본문 바로가기

자취생활331

처음 삶아보는 빨래. 빨래 삶기 산을 다녀오고 레프팅을 그렇게 몇일을 배낭에 젖은 양말들을 넣어둔채 움직이다가막상 집에 와서는 대충 짐만 풀러놓고 빨래를 잠시 잊었었습니다. -_-; 감기라는 변명을 대보지만 어쨓든 그 결과는 무시무시했습니다.내가 신은 양말인데 만지기가 싫어졌습니다 -_-; 급한데로 손빨래해서 건조대에 말려두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에.... 자면서 뭐랄까...강하진않지만서도... 방에서 맡아보지못했던..뭔가 쿠리쿠리한 냄새가 나더군요.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역시나 양말이 문제였습니다.빨래세제냄새는 나지만 뭐랄까 그속에서 풀풀나는... 으음...-ㅅ-이런걸 묘사할 필요는없지만... 습기가 잘 안나가는 지하에서 여름 장마철 동안 아무런일도하지않고 침낭속에서 땀을 뻘뻘뻘흘리면 낫을것도 같은 그런냄새랄까(윀)제방은 넓어서.. 2012. 9. 25.
자취의 달인 얼마전에 달인 작가님이 연락을 주신적이있었습니다.자취의 달인편을 찍을거라고 하셨는데댓글을 늦게봐서 뒤늦게 그냥 그냥 감사하다고만 문자를 드렸는데요.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딱히 자취의달인이라고 내세울만한게 별로없기에 댓글을 일찍봤어도 뭐 별로 바뀌는건없었을거에요. 그래도 나름 자취인이라 궁금하기도해서 방송을 찾아봤지요. 저 포쓰는... 후덜덜덜 군용 깔깔이에 노트북사용자세를 보니확실히 저분은 tv에 나올만하신거같습니다-ㅅ-; 제가 졌습니다. -_- 그래도 저분방보니 깔끔하니 예전에 저를 생각해보면 저보다 훨씬 잘해놓고 지내시는거같아요. 만약 저런곳에 나간다면 내가 뭘 보여줄수있을것인가-ㅅ-; 저도 어느새 자취5년차.얼마전부터 걸레질이란것도 종종 하기 시작했지요.이게 한번 해보고 나니 방바닥이 뽀송뽀송한게 .. 2012. 8. 28.
야채왕의 야채다지기 부모님이 갑자기 찾아오셔서 다량의 야채를 주고 가신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냉장고 채소칸에 죄다 넣어버리면 마음이 좀 놓일텐데 이때의 제 냉장고는 왠일로 다른 식량들로 꽉찬상태이기때문에 아무래도 밖에서 보관하게되었습니다.(냉장고에 넣는다고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일단 넣어두면 안심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야채를 쓸때는..국물이나 볶음요리할때 칼칼한맛을 줄려고 청양고추 좀 넣고..볶울때 그냥 이것저것 있는대로 집어넣는정도?(쓰다보니 뭔가 요리 잘하는척하는 어감이..-ㅅ-) 이렇게 박스안에 넣어둔채로 세월은 계속 흘러갔는데좀처럼 그쪽으로 손이가진않고 조금지나니 박스에 야채가 있다는 사실도 잊고있었지요.(뭐 원래 그런 성격) 그렇게 한 일이주쯤 지나니 그 박스가 눈에 띄더군요.이대로 .. 2012. 8. 21.
자취생의 첫 이마트몰 장보기. 그리고 부모님의 방문 때는 미친듯이 더운날이 계속되고있던 7월 24일.연일이어지는 폭염탓에 밥맛이 없...진않고 (더워도 밥은 잘들어가네요 이놈에 몸뚱아리는..-_-)시원달달한 수박이 참 먹고싶어지던참. 동네 근처에는 슈퍼밖에 없는데 슈퍼에서는 아무래도 수박같은건 꽤 비싸기때문에 마트에가서 수박을 한통사올까 했는데이더운날 마트까지가서 무거운수박을 들고왔다갔다 할 생각을 하니 영 내키지도않았는데요.(마트까지가는 교통비와 시간을 생각해보면 동네슈퍼에서 사는거나 얼추비슷하기도하고..)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누군가 직접 장을 보지않고 이마트몰을 이용한다고 하던말이 생각났습니다.배송해주니 편하다고. 그러고보니 장볼때만큼은 오프라인매장에서 직접보고 구입하는걸 선호하는편이라그런지 자취한지 4년도 훌쩍넘었는데 이마트몰을 이용해본적은 없.. 2012. 8. 19.
왠지 모르게 가끔 먹고싶어지는 쫄면, 생애 첫 쫄면 만들기. 왠지 모르게 막 새콤한게 땡길때가있습니다.임신한건 아니구요...-ㅁ-아무튼 뭐 그런날이 어쩌다 한번씩 있습니다. 참 더운날 뭔가 또 밥을 해먹긴싫고.괜히 아이스크림사러 동네 슈퍼에 가서는 괜히 이것저것 고르다 발견했지요.쫄면.재료가 비쌀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만은 가격도 만만하더군요.그래서 이걸로 정했습니다. 동네 슈퍼 장보기결과물입니다.은근 자주 사먹게되는 더블팅.그리고 그냥 살게 없어서 산 망고 쭈쭈바.원래는 주물럭 청포도맛이나 콜라맛이 훨씬 좋은데 다떨어졌더라구요.쫄면 1kg 에 3000원.쫄면장 1400원.쫄면이야 거의 5인분이니까 가격적으로 나쁘지않은데 쫄면장 가격은 좀 불만입니다. 좀 숙련되면 쫄면장은 스스로 만들어먹어도될거같은데 처음해보는거니까변수를 줄이기위해 샀습니다. 설명서를 대충읽어보니 뭐.. 2012. 8. 15.
버려진 가구의 슬픔 룰루랄라 자취방으로 들어가는길집근처 어딘가에서 이사를 간건지 (아니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때문에 가구일체를 싹다 질러버린건지 )버려진 가구들이 눈에 띄더군요. 흠 .. 상태 좋아보입니다...아니 이런 새거를 왜버리나...원래도 고급스러운 눈은 아니기도하고 몇가지 구입했다곤해도 대부분의 가구들은 저번에 살던 사람에게 그대로 물려받은것들이 많아서그럴까요.제방에 있는것들보다 훨씬 좋아보이는것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요새 그동안 사용한 옷행거가 영 맘에 안들고있는 시기인데 하필 딱 이타이밍에 누가 옷장을 버려놨군요.아이쿠 감사. 요즘 생각하는데 제방은 아무리생각해도 문열고 딱 들어왔을때 행거는 걸려있는 옷들이 다보이기때문에 집이 정신없어보이는거같다랄까요 음 뭐 이런느낌이랄까요.으음 -_-.. 뭐 객관적으로 보면.. 2012. 8. 9.
부모님, 다래와 머루 그리고 나 오랫만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그냥 본가에 다녀왔다고하면되는건데 이상하게 자꾸 오랫만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네요.다음에는 얼마전에 갔었는데 본가에 또 다녀왔습니다 라고 쓸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그렇듯... 자취생이 본가에 갔을때 볼수있는... 그런 평범한 풍경과 느낌들입니다.^^ 부모님, 다래와 머루 그리고 나 본가에 가기로한날.언제 비가 쏟아질지 언제 햇빛이 쏟아질지 기상청도 모르는 그런 시즌날이였던터라...결국 자전거타고 가는걸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자취방에서 버스를 타고, 또 한번 버스를 갈아타고,다시 지하철을 타고 그렇게 1시간 40분쯤 걸렸을까요.대문에 서서 벨을 누르니 벌써부터 저위에서는 깨갱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본가에 도착했습니다.개가있는 집에서 흔히 볼수있는 풍경.. 2012. 7. 22.
자취생활. 장마, 여름 그리고 수박 자취생활. 장마, 여름 그리고 수박 본가에서 부모님과 살았을때에는 여름이 되면 수박은 당연히 많이 먹게되는줄 알았습니다.그러나 자취후 시장볼때 과일가격들 보고나서는과일은 부자들만 먹는거라고 깨달았었죠.그런데 왜 부모님은 부자도 아닌데 과일을 저리 팍팍 드시는걸까 과소비하는집안인가어머니 장보기 그렇게 하면 좋지않을텐데...라는 웃긴생각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 저를 먹이기위한 것일수도있는데 정작 자식이란놈의 생각은....-_-) (아 왠지 bgm이 있음 좋을거같군요. 음악을 들으면서 써봅니다. 함께 플레이해보시죠 허dj모드) ...몇번의 장보기.몇번의 생활비내역확인.몇번의 한숨.자취생은 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가면서대부분의 소비생활들이 지극히 생존위주로 꾸려져오게됩니다. 물론 자전거용품이나 여행비 지출은 전.. 2012. 7. 20.
비오는 어느날의 수제비만든 기억. 수제비와 중화풍고기볶음 만들기 비오면 몇가지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파전, 족발, 부침개, 두부김치, 칼국수, 수제비, ... ...에 어째 써놓고보니 대체로 술안주같군요-ㅅ- (이러면 안되는데말이죠 으으) 장마철이라 비도오고 자전거도 못타고 끕끕한마음에 예전에 찍어두고 방치해둔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해먹어본 수제비가 보이더군요. 빨리 장마가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옛생각을 떠올려볼겸 올려봅니다'ㅁ' 수제비 몇달전 습하고 뭐 그랬던날.냉장고에 요리재료는 이것저것 있었는데 막상 요리하긴 싫고그래도 뭔가 해먹긴해야할거같고 그랬던 날이였습니다. 또 두부김치나 해먹을까 하고 슈퍼에가서 이것저것 뒤지다보니 수제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수제비는 역시 직접 반죽을 해서 하나하나 뜯어서 퐁당퐁당 집어넣어서 끓여야 제맛인데 어째 영 그렇게.. 201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