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인트 칠하는 남자(...-_-) 허머니 입니다.
지난번 자취방 페인트칠 하기 프로젝트 이후.
저는 페인트칠 무경험자에서 페인트칠 한번 해본 사람으로 레벨업 되었습니다.
(그래봤자 레벨 0에서 레벨 1로.. 쪼렙이라는 점은 마찬가지.-_-)
그때 느낀점중 가장 큰걸 하나 이야기해보자면...
"아... 페인트칠은 그냥 돈을 열심히 벌어서 전문가들에게 맡기는게 좋겠구나..."
였습니다 -_-
예전에 작성한 페인트 칠하는 남자 시리즈'ㅁ'
▶ [페인트 칠하는 남자] 1. 내 생애 첫 페인트칠 http://hermoney.tistory.com/1301
▶ [페인트 칠하는 남자] 2. 자취방 벽을 페인트로 칠하다 -_ -) http://hermoney.tistory.com/1302
▶ [페인트 칠하는 남자] 3. 다시만난 애플그린 http://hermoney.tistory.com/1303
▶ [페인트 칠하는 남자] 4. 오래된 문을 새로 칠하다. (부제 : 역습의 바이올렛 -_-) http://hermoney.tistory.com/1304
▶ [페인트 칠하는 남자] 5. 남은 페인트로 가구 리폼을 시도하다. -_-) http://hermoney.tistory.com/1305
▶ [페인트 칠하는 남자] 6. 페인트칠후 정리와 방배치 http://hermoney.tistory.com/1316
일단 아침부터 먹고 짐을 챙깁니다.
자취방 한켠에는 아직 남은 페인트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방에 있는 오래된 가구를 칠할 계획이였는데요...)
페인트칠의 고통을 알게된 저는.... 그냥 모른척 외면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자전거일을 하고 있는 친구의 남편(-ㅁ-)이 문정동쪽에 자전거매장을 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페인트 칠을 비롯 매장 인테리어를 직접 할 계획이라 일손이 부족하니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아..고민스러웠습니다. 많이요..
제가 페인트 칠을 한 경험이 아예 없었으면 돕겠다고 선뜻 나섰을텐데.
그게 어떤 일인지 -_- 어떠한 고통을 수반하는지 제자취방 벽을 칠하며 지옥을 경험했기에 ...
무섭더라구요 힘든것은 둘째치고 제가 과연 도움이 될수는 있을런지도 모르고.. (방해만 될수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남편의 일이라...... 도와주고 싶더라구요...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알게된 진리 중 하나는 "친구랑 놀려면 그 친구의 배우자에게 잘보여야한다." 입니다.......-_-;;
(그래서 친한형님에게는 맨날 얻어먹기만 하고 선물한적은 없어도.. 형수님께는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가끔 어쩌다(...정말 가끔 이지만...-_-)
선물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나름 신경쓰고 있지요.
후훗....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제 친구의 남편과 부인들은.... 다~~ 저를 좋아합니다. *-_-*)v
(.....에....사실 제가 잘해서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워낙에 같이 놀자고 친구를 자주 불러내고 그런 타입의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_-
원래 저는 존재감이 별로 없어요... -_-;;;;
아마 저란 친구가 있는지도 잊혀졌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친구들의 부인과 남편들은 저를 싫어하고 있는데 제가 눈치 없게 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것일 수도 있습니다.-_-)
아무튼 그렇기도 하고...
요 친구의 남편님께는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받아서 그 은혜를 갚을 찬스이기도 했습니다.'ㅁ'
바쁠때에도 제 자전거를 많이 고쳐주기도 하고, 친구집에 놀러갈때에도 불편해하는 기색없이 항상 방갑게 맞아주었어요.
(...라고 써놓고 보니.. 역시나.. 제가 눈치가 없어서...
찾아올때마다 불편해 했는데 지혼자 방갑게 맞이해주었다고 착각하고서는 막 들어가서 편하게 놀다온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으음 -_-)
그렇게 식사를 마친후.
자취방 한켠에
봉인된 상자를 엽니다.
바로 페인트칠 관련 도구가 들어있는 상자죠.
그 처절한 전투를 함께 치룬..역전의 용사들 -_-
바로 얼마전.....
자취방에 홀로 페인트 칠을 하며 울부짖던 그순간들을 함께 했던 전우들을 다시 꺼냅니다.
티셔츠와 토시, 장갑...
곳곳에 묻어있던 페인트 자국들이 그때의 치열함을 보여주는거같네요.
잠시 과거를 되돌아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 아.. 가기 싫다.. 꾀 난다..-_- ;;"
가게 주소를 보고 찾아가던 길.
송파는 생각보다 넓더군요.
문정동 뒤쪽 같은데..
평생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의외로 길치-_-
.....는 반대로 가고 있었음 -_-
결국 되돌아갑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니 송파파인타운 1단지를 가로 질러가라고 하네요.
저 건녀편 골목길로 가야하는데..
그래서 아파트로 들어왔더니만... 아파트 내부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는문이 잠겨있.....-_-
수위아저씨에게 굽신굽신 해서 겨우 바깥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_-;;
파인타운 1단지 수위아저씨 고맙습니다 T_T
그렇게 친구남편의 매장에 도착.
예정보다 조금 늦었네요'ㅁ'
방갑게 인사를 하고.
요걸 받았습니다.
우잉?
설마 우의까지 필요하겠어'ㅁ'
...하고 보니..다들 입고 있네요 -_-
천장 페인트 칠 할땐 많이 튀더라구요
다행히..
정말 다행이 도와주러 오신 분들이 저 말고도 몇분 계셨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통성명을 합니다.
아레나님(친구남편-_-)과의 관계를 서로 물어보는데..
대부분 친구나 직원, 일관계 관계였는데요.
그들이 저는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길래.
"친구남편이요'ㅁ'"
라고 대답했더니..
뭔가 조금...다들 의아해하는 눈치-_-;;;;;; (저놈 뭐냐하는 눈빛 -_-;)
하긴 일꾼으로 동원된 사람치고는 뭔가 조금 오묘한 관계이긴 합니다 -_-;;
친구 남편은 그동안 수많은 자전거 매장을 손수 오픈한 경험이 있기때문인지
능숙하더라구요. (멋짐 +_+)
준비해둔 작업용 잠바를 배급 받았습니다
혹시 모르게 우의 틈사이로 페인트가 들어올 수 있다고하네요.'ㅁ'
신발에도 페인트가 묻을 수 있다고 'ㅁ'
막신발도 하나 주더라구요.
갈아신었습니다.
으엌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페인트칠 드레스업 -_- (사진은 친구남편 블로그에서 제맘대로 가져왔습니다.)
일단 매장의 컨셉은
올 블랙 'ㅁ'
롤러는 먼저 도착한 두사람이 맡아서 하고 있어서
저의 첫번째 보직은 붓칠이 되었습니다.
롤러는 큰면적을 빠르고 고르게 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작은 틈새는 칠하기가 어렵죠.
그부분을 칠하는게 저의 첫번째 역활이 되겠습니다.
천장에서 검은페인트들이 두두두두두두둑 온사방에 떨어지고 있던 중이기도하고 (카메라에 묻을 수있음 -_-)
다들 바쁘게 일하는 중이라 자취방을 칠할때처럼
여유롭게 사진찍다 칠하다 할 수 없어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요.'ㅁ'
친구남편님'ㅁ'
전기부터 시작해서 페인트칠까지 못하는게 없었던 만능일꾼.
나중에 인테리어할때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봐야겠습니다.
이날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롤러 팀 중 한분.
집내부 벽을 칠하는것과
가게 매장을 칠하는건 많은 차이점이 있더라구요.
일단 비어 있는 공간을 칠하는거라 옮길 가구가 없다는 점(자취방 페인트칠할때에는 이과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_-)과
바닥 작업도 나중에 따로 할거라 페인트가 튀는거 신경 안쓰고 마구 마구 힘껏 칠할수 있다는 점은 편한점이겠구요
칠해야 할 면적이 넓다는건 어려운 점이겠습니다...
벽을 붓칠하는건 수월했는데요.
(살짝 재미있기도?'ㅁ')
슬슬 난관이 찾아옵니다.
저 모서리 부분.
롤러가 닿지않는 천장의 모서리 부분은 붓칠을 해야하는데..
높은 곳에 있다보니
요 사다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올라간다. -> 칠한다 -> 내려온다. -> 그리고 사다리를 옆으로 옮긴후 반복.
요 동작이 한세트.
문제는....
저 사다리에 올라가서 내려오는 동작 자체가..힘듭니다. (해보신분은 아실듯 -_-)
그걸 수백회 반복 합니다.
키에 관해서는 수십년간 포기하고 살았는데
(사춘기때에는 한 5cm만 더 컷으면 했었죠...-_-;;)
이날은... 제가 키가 조금만 더 컷으면.. 팔과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편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_-
이 사다리가 또 뭐랄까...
아무래도 불안한 점이 있기때문에 (중심이 앞쪽으로 가 있지않으면 뒤로 슝 날라감 -_-)
앞으로 중심을 잡아야하는데 가끔 정강이쪽을 사다리 모서리와 부닥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아픕니다 이거 -_-
요렇게 사다리 중간에 걸쳐앉으면 편하긴한데..
저렇게 하면 내려오는게 또 오래 걸리더라구요 -_-
............T_T
보통은 천장이 이렇자나요?
이런 느낌. -_-
게다가.........
일반 집과는 다르게..
이곳 매장은.. 천장에... 중간 중간에 기둥같은게 많아서...
천장 모서리가 춸씬 더 많더라구요.....-_-
이건 상당히 순화한 표현으로서 당시에는 이런 망할 기둥들이 뭐가 이렇게 많아 젠장 T_T 막 이러면서 속으로 울었...
............ㄹ먼알ㄴ머야ㅏㄻ노ㅑㄿㅁ놀몬란ㅁ어람ㄴㅇ럼ㄴ알ㅇㅁㄴ,ㄹㅇㅁㄴ.........-_-
제 평생 천장 모서리가 많은걸로 좌절 하는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_-
역시 인생 몰라요.-_-
쉴때에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ㅁ'
그리고 가게 내부 인테리어를 담당할 목재가 도착했습니다.
비싼건 한조각에 8만원짜리도 있고 싼건 3만원짜리도 있고... 목재라는건 비싸더군요 -_-;;;
요것도 함께 내리구요 'ㅁ'
뭐랄까요...
자취방에서 저렴한 MDF합판 가구들만 구경하다가
비싼 목재를 직접 보니..
나무의 향이라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냄새가 좋아서 한참 맡게되던..*-_-*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아....
점심시간이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였나....에헤헤헤...
점심은 감자탕 먹었어요.
친구남편님이 뼈추가도 해주었습니다 -ㅁ-)b
(....그래서 밥 안시키고 고기만 먹었....-_-;;;)
멋지다 -ㅁ-) 반할거 같으다
형광등도 하나 하나 직접 다 작업해 갑니다~
인테리어쪽에서 핫한(?) 잇아이템인 레일등도 붙이구요.
친구남편 못하는게 없습니다.
레일등 가격한번 알아보고 만만하면 제방에도 한번 설치해볼까 싶다는 생각이...*-_-*
그후로 또 한잠을 작업.
1층 작업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칠을 안한 부분은 아까 배달온 시스템윌을 붙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자 이제 집에 가야지..............
가 아니라..
집에 가고 싶었으나..
......
요 매장은..
지하층이 또 있습니다.....
1층보다 더 크고 넓................
이곳 역시..
올 블랙으로 -_-
...오..주여...... -_-
왜 저를 시험 하십니까...
하나님 부처님 성모님....-_-
다시 페인트 칠 작업에 들어갑니다.
....
손이 닿는 부분은 최대한 붓칠을...
그후에는 역시나 또..
저 (망할) 사다리와 함께한...-_-;;;;;
올라가서 칠하고 내려와서 사다리 옆으로 옮기고 다시 올라가서 칠하고..으아아아아아아아
사다리 올라가는게 이렇게 힘든줄은 -_-;;;
좋게 생각하면..
꽤 멋진 근력운동이랄까요.
나중에 등산할때 도움이 좀 될거같아요'ㅁ'
지하라 그런지 습해서 기존에 칠해져있던 벽페인트가 너덜너덜한 상태.
그위에 페인트 칠을 새로 하려니 칠이 안먹어서 1층 보다 훨씬 더 어려웠던 -ㅅ-
저도 그렇지만 롤러팀이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너무 힘들어하길래
제가 롤러를 잡기로 했어요.
이게 천장용 롤러 입니다.
매장은 일반 집과는 달리 천장이 높아서 이렇게 긴걸 이용해서 칠하는거 같습니다.
일단 그자체로 무겁구요.
롤러에 페인트가 먹으면 더 무겁습니다 -ㅅ-
발그림 죄송합니다 -_-
벽을 칠하는것과 높은 천장을 길고 무거운 롤러를 칠하는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더군요.
일단 천장을 칠할때에는 기본적으로 벌서는 자세 (하늘위로 손을 들어서..-_-;;)
게다가 한쪽방향으로 힘을 주면 되는 벽칠과는 달리.
대각선으로 힘을 줘야 칠해지기때문에
요령도 필요한거같아요.
게다가 가정집과는 달리 높은 천장이라...
긴 롤러를 사용해야하는데..이게 또 힘 전달이 잘 안됩니다 -_-
그리고...이렇게 앞으로 밀면서 칠해야하는데..
무심결에 벽칠할때처럼 땡길때에도 힘을 주면.
위의 발그림(-_-)과 같이..
얼굴쪽으로 페인트가 마구 튑니다.
처음에 페인트를 묻힌후 몇번은.. 땡길때에는 힘을 주면 안되는걸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하다보면 자꾸 ...-_-;;
처음에는 롤러팀 얼굴에 묻은 검은 페인트자국을 보고
아니 왜 들 저리 얼굴에 페인트 자국을 만들면서 작업하나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알겠더라구요........-_-
보는것과 하는건 전혀 달랐습니다 -ㅅ-
높은 천장 칠하는건 정말..벽칠하는것과는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훈련소 들어가있을때보다 힘들었음...-_-)
육체적인 강도로 따진다면 제방 칠할때보다 4배쯤 힘들었던 -_-
마무리 작업중...-ㅁ-
이 미친 사다리는 다시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_-
그와중에 이렇게...
사진도 남겼습니다. -_-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그렇게 지하도 겨우 마무리...
이날의 치열했던
흔적들...-ㅁ-;;
1층으로 올라오니 자제들을 내부로 옮겨왔네요.
(보기보다 비싸다보니 밖에 두면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함 -_-;;)
이게 시스템윌이구요.
친구남편님이 저녁먹고 가라고 붙잡았는데
일단 집에가서 그냥 눕고 싶더라구요 -_-
밤에 써서 넘겨야하는 원고도 있었고 해서.
그냥 다음에 얻어먹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친구남편은 마무리를 조금 더 하고 간다고 하네요.
끝까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T_T
아아아아..
그래도 어떻게 다 끝냈네.
흐뭇해 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다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페인트칠용 막신발을 신은채 버스정류장으로 갔다는것을 -_-
그래서 다시 되돌아가 제 신발로 갈아신고 -_-
(반쯤 제정신이 아니였음)
집에 오는길에 치킨을 하나 구입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_-
육체노동후 먹는 치맥은 정말 꿀맛이였던...-_-
이게...그림으로 그려서 귀여운 느낌이지.. 실제 모습은 보기안좋았...T_T
아..집에가서 거울을 보니 얼굴 사방에 검은 페인트칠이........
이꼴을 하고 좋다고 웃으면서 치킨을 들고 분당과 장지역을 돌아다녔네요..-_-
아하하하
이날 함께 작업한 사람이 저외에도 4명은 더 있었는데
헤어질때 그 4명중에서 저에게 얼굴 닦고 가라고 말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것에 대해서.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힘들긴했어도 남자들과 함께.
무언가를 해냈다는 그런 뜨거운 프렌드쉽을 느끼고 돌아왔는데.....
나름 함께 고생한 동료라고 생각했었는데..
배신자들............................
(....저는 의외로 왕따 였을지도 -_-;;;)
이상....
친구남편 (호칭을 뭐라고 부르는게 맞을까요? 친구신랑?이라고 부르면 왠지 너무 귀요미같고 *-_-* )의 매장 페인트칠 경험기 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함께 어울린적도 많고.
이제는 친구남편이라기 보다는 그냥 친구인 존재인데..
이상하게 그냥 다른 친구들처럼 막 편하게 대하기는 조금은 어려운 존재라서... 아직도 친구가 아닌 친구남편으로 부르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_-
아무튼 제 친구와 결혼해서 살고있는....불쌍한 남자라...
(친구는 이부분에 대해서 할말이 많겠습니다만.... 속사정을 모르는 제가 겉만 보기에는..제 친구는 시집 잘 갔다는..-_-;;;;)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쁜 하루였어요.
매장인테리어는 그후에 몇일 더 이어졌는데 먹고사는일이 바쁜관계로 하루밖에 참가 못했다는 점은 미안했구요.
그리고 이날의 경험으로..
인생의 룰을 하나 세웠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방인테리어를 한답시고 천장 페인트 칠을 직접하는 일은 없을겁니다.....-_-;;;;;;;;
마지막으로 제 친구 시집보내는 날 (-_-) 포스팅을 올리며 마칩니다.
▶ [낙성대 전통혼례] 처음가본 전통혼례 http://hermoney.tistory.com/524
(아...평소 화장을 안하는 친구라... 오랜만에 이 사진을 보니 친구의 화장한 모습이 어색해서 괜히 막 빵빵 터지네요..-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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