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하루종일 친구남편 가게에 가서 페인트칠을 한후.. (=_=)
밤에 버스를 조신하게 귀가를 하던중
버스안에서 카카오톡의 메세지를 하나하나 확인하던중에 나쁜 카카오톡 친구 (...-_-)의 유혹을 받게 됩니다.
차라리 카톡이 한통도 안온것보다..더 슬픈 상황...
오늘 제 카톡은 이랬습니다........
에......이렇게 놓고보니...........
뭔가 굉장히 슬프네요 -_-;;;;;;;;
어째 죄다 광고카톡뿐..............................................
메일도 죄다 광고메일뿐인데..............아아......-_-;;;;
(이런 저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다들 힘냅시다...-_-)
해피뉴이어버켓.
바삭바삭 핫크리스피 치킨 9조각이 13500원.
아.....바삭바삭 핫크리스피 치킨이라니.......바삭바삭이라니.. -_-;
안그래도 페인트칠하느라 수영강습도 못받았는데..
치킨까지 먹으면 오늘 칼로리를 엄청나게 초과하게 되지요..
으...안되~~~~~~~~~~~~~~~
잠시나마 저항해봤습니다만. (2초쯤 고민했음....)
배고픈 상태인 저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KFC는 요즘 거의 항상 세일중이라... 9조각에 13500원이라는 가격은 특이한 부분은 없습니다만.
15000원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는 부분이 좋네요.. (딱 보니까.. 2400원짜리 불버거도 같이 구입하라는 소리같군요. -_-)
때마침 버스는 서현역을 지나고 있었고..
저는 KFC서현점을 향해 출발...
얼마후 매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코울슬로를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구입하진않았구요....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만...-_- KFC 코울슬로..언젠가 부터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생각이 들어서...-_- 만들기 쉽다니까 언제 한번 직접 만들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음...그런데 왜인지 KFC매장 직원들이 저를 보고 웃더라구요. (집에가서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치킨을 구입하고 다시 버스를 탑니다.
문제는...
KFC 치킨은..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포장이... 조금 오픈형이랄까... (...-_-) 밀봉하지않기때문에..
버스안에서 치킨 냄새가 풀풀풀...-ㅅ-
다행히 버스안에 승객이 많지않았습니다만.....미안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내려서 택시를 탈수도 없고 T_T
다음부터 KFC치킨을 포장하면... 버스타는건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캔 구입 -_-
집에 도착'ㅁ'
후다닥 씻고.
책상에 앉습니다.
이게 바로..
KFC 5000원 상품권.
상품권 내용 참고용'ㅁ'
오픈 합니다.
저녁을 못먹은 상태라 이때 살짝 무아지경의 상태 -_-
해피뉴이어 버켓이라고 해서 뭔가 다른점이 있나 싶었습니다만.
다른점은 없습니다.
그냥 핫크리스피가 9조각 들어있어요.
음 그러고보니...예전에 KFC에 파는 갈릭이였나..오리엔탈뭐시기였나..그런이름의 양파, 마늘맛 나는 치킨이 좋았는데..
인기가 없었던건지 그건 사라지고 오리지널, 핫크리스피, 불치킨(새빨간 색인데...-_-? 신제품인듯...)
이렇게 3가지만 있더라구요.
이건 불버거 입니다.
한입 깨물어 먹을때마다 저 파란원 부분의 빨간색 소스가 입술에 묻게되는데. 몇초가 지나면 입술에서 열이나기 시작합니다..-_-
내용물은 이렇구요.
음....
볼륨감이나 크기, 내용물 모두 징거버거와 비슷해요.
치킨패티가 불치킨으로 들어있다는점이 다른점.
이걸 먹어보면 불치킨의 맛을 대략 알수있겠죠.
음...
맛은 뭐랄까............
호불호가 강하겠네요.
징거버거보다 덜 뻑뻑하긴한데...
제입에는 그냥 징거버거가... 나은듯? (징거버거도 그렇게 선호하진않아요....-_-)
세일중이니 호기심에 한번쯤은 도전해볼만 하지않나싶구요.
그후에는 맥주와 함께 치킨을 3조각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배가 터질거같은...-_-;;
아.. 한참 운동할때에는 아..진짜 잘먹는구나.
라고 스스로 감탄할정도였는데. (...-_-;)
요즘은 제가 양이 많이 줄었나봐요.
다시 몸좀 만들어야할듯.
(나머지 6조각은 어찌처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역시 내일먹어야하는데... 그냥 먹으면 눅눅할테고..뭔가 남은치킨으로 만들어볼수있는걸 찾아봐야할듯..치킨카레라던가...음..)
아무튼 그렇게 배를 채우고 나니..
지금 현자타임이 와서 (욕구를 충족시킨후. 찾아오는 무아지경의 상태. -_-;;;;;)
멍~하니 모니터에 앉아있습니다.
그후에는 잠시.. 죄책감이 (많이 먹었다는 생각에..)찾아왔구요.
그 죄책감을 잊기위해 (=_=)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p.s.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KFC 매장 직원들이 저를 보고 웃었던 이유를 ..
알겠더라구요..
얼굴에..
검정색 페인트가 여기저기.......................
(사진보다...실제로보면 꽤 가관입니다..)
아...
이꼴을 하고..
문정동에서 장지역을 갔다가.
장지역에서 서현역에서 내려서 KFC를 들어가고
그후에 웃는얼굴로 (치킨을 구입해서... 빨리 집에가서 먹으려고 웃으면서 걸었음..-_-) 다시 AK플라자를 거쳐 버스정류장까지...
죄다 번화가인데......
오늘 함께 페인트칠 작업을 한사람은 4명(저까지 5명)인데...
아무도.
얼굴에 페인트가 묻었다고 말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에.
심히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p.s 2.
아.. 나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들..진짜 다 끊어야겠어요..T_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오밤중에 치킨에다가 제 셀카까지...
혐오포스팅이 되겠네요 T_T (양해 말씀드립니다T_T)
....이제 달아주신 댓글을 읽고 일본 여행기를 마져 써볼까 했는데...
체력이 바닥나서그런지. (이날 페인트칠이 얼마전 제방 칠할때보다 힘들었어요...-_-)
몸이 자꾸 바닥으로 쓰러지네요.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T_T
모두 좋은 밤되세요'ㅁ')/
p.s 3.
어제밤 여기까지 글을 쓰고...글 발행 버튼을 누르지 못한채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_-;;;;;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에 근육통이....-_-)
글작성 시점은 어제밤...입니다...-ㅅ-;;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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