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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페인트 칠하는 남자] 2. 자취방 벽을 페인트로 칠하다 -_ -)

by hermoney 201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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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ㅁ')/

처음 페인트 칠해보는 남자의

페인트칠이야기(...-_-) 두번째 편 입니다.

 

전편 [페인트 칠하는 남자] 1. 내 생애 첫 페인트칠  http://hermoney.tistory.com/1301 에 이어서 계속 됩니다....-ㅁ-

 

이게 뭐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벽에 페인트칠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칠하고 난 후 제 눈앞에 펼쳐진.....

애플그린색상.....

제 상상이상의 오묘한 컬러에  저는 좌절하게 됩니다 -_-

 

결국 애플그린으로 자취방 벽을 모두 칠한다는 계획을 철회. (-ㅅ-)

나머지 벽은 화이트로 칠하기로 합니다

 

일단....테스트 해볼겸 화이트를 붓으로 살짝 칠해봅니다.

 

..칠해놓고 보니..

음......적어도...

애플그린보다는 나은거같아요. (...)

화이트로 결정 !

 

이쪽벽도 이미 애플그린으로 칠한 부분이 살짝 있었으나  화이트로 덧칠할 생각입니다.

(그린색이 살짝 비칠지도 모르지만 뭐 일단 해보고 나중에 고민하기로...-ㅅ-)

 

이제부터는 롤러를 이용합니다.

롤러가 페인트를 먹으니 꽤 묵직해지더군요.

제 인생 첫 롤러 사용 ! 두근두근 *-_-*

 

사용법은 뭐 ..별거 없더군요.

벽에 대고 마구 굴려줍니다.

쉽네 하하하

 

 

했더니만..  나중에 보니 롤러를 굴릴때마다 온사방에 페인트 방울이 후루루룩 튀었습니다 -_-

 

(롤러사용시, 페인트를 묻힌 직후의 몇바퀴는 살살살 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페인트의 파편들의 폭격을 받게 됩니다..하하하...)

 

.......-ㅅ-

제가 사용하는건 수성페인트라 물티슈나 걸레로 바로바로 닦으면 닦아집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롤러가 확실히 편하고 빠르더군요.

붓과는 달리 고르게 칠해지는 느낌입니다

 

화이트크림색 페인트는 2L만 구입했기에

혹시나 한쪽벽을 모두 칠하기에 조금 모자란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물을 5-10%정도 섞어서 칠했습니다.

두번 칠할 예정인데요.

 

첫번째 칠이라 그런지 벽지의 무늬가 살짝 비치네요.

 

원래는 경계면을 먼저 붓으로 칠하고 그후에 넓은면을 롤러로 칠해야하는데 (...-_-)

마음이 급해져서 그럴까 순서를 반대로 해버렸습니다. -ㅅ-

 

이제 붓을 이용해서...

 

바닥과 천장 몰딩 경계면을 칠해줍니다.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한 순간이죠.

 

물론 저는 세심한 컨트롤따위 없으므로

이렇게 몰딩 중간중간 페인트를 묻히게 됩니다 -_-;

이쪽은 귀찮아서 마스킹 테입을 안붙였는데..

결국 이런일이 발생 -_-

그래도 뭐..수성페인트니까.. 나중에 닦아줄수 있습니다. -ㅅ-

 

여기까지 완료.

 

페인트칠이 칠하기전 사전준비단계 (가구 옮기기,청소,정리 등등)보다는 100배쯤 쉽네요

칠 그자체는 할만합니다.

 

 

1차 칠 완료.

 

아침에 시작한 작업이였는데

시계를 보니 어느새 저녁 수영 나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ㅁ-

뭐...타이밍 좋네..요..

수영갔다오면 페인트가 딱 말라있을듯.

 

시계바늘은 어느새  밤 9시를 가리키고..-ㅅ-

 

수영을 다녀온후 밥을 먹으니 어느새 9시 -_-

 

이제 2번째 칠할 차례.

2번째 칠할때에는 졸려서... 빨리 하고 자려고..

사진도 별로 안찍고 작업했습니다. (사진 안찍으니 훨씬 편하고 빠르네요...-_-)

현관문쪽 벽의 애플그린도 2차칠 완료 (..-ㅅ-)

 

2차 칠을 마친후.

사용한 롤러와 붓은 따듯한 물에 중성세제와 담궈주구요. (씻어서 재사용하려구요'ㅁ')

 

이쪽은 그냥 이대로 방치.

다행인지 이번에 구입한 페인트가 냄새는 거의 나지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몸에는 안좋다길래  창문을 열고  보일러를 틀어둔채 그대로 잠에 들었습니다 -_-

 

 

 

다음날 아침.

오?

오오오오오오???

페인트를 2번 칠하고 말리니.

제법 괜찮아보여지기 시작.

화이트 크림 색상이 큰 임팩트는 없지만 그래도 무난깔끔하긴하군요.

 

 

(천장도 칠하고 싶은 욕구가 살짝... -_- 페인트가 별로 안남아서 참습니다.)

 

현관쪽은 이런느낌.

 

애플그린도 2번칠하고 마르니.

처음의 느낌보다는..그나마 조금...  아주조금...

괜찮아보이네요.

 

이제 뒤처리가 남았는데요.

 

붙여둔 마스킹 테입을 떼어냅니다.

 

페인트가 눌러붙어있을수도 있으니 살살 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젠장...-_-)

이런건 남은 페인트로 보수공사에 들어가면 해결됩니다만..

저는 뭐..

그냥 이대로 생활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눈이 깐깐한 사람도 아니고..

또 칠하기도 싫고..(-_-)

 

검색을 해보니 마스킹 테입을 뜯을때 페인트가 눌러붙어서 잘안떨어지는 부분은

이렇게 칼을 이용하면 쉽다고 하네요.

 

바닥 공사 (신문지 깔기 -_-)를 듬성듬성하게 되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수성페인트니까.. 샌드페이퍼(사포)같은걸로 박박 문지르면 닦여지지않을까 싶습니다만..

힘드니까..

저는 이대로 두고 생활하기로 합니다 -_-

 

이후에는 다시 환기를 시켜줍니다.

현관문을 열고 선풍기 ON.

 

문제는..

위의 사진을 저렇게 찍어서 그렇지

실상 제 선풍기는...

 

..................-_-

 

굉장히 작다는거...

과연 이걸로 환기가 되겠는가 싶습니다만.....-_-

...뭐 없는것보다는 낫겠거니 합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작업으로...

제방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ㅅ-)

 

 

본격적인 페인트칠 작업에 들어간지 2일째.

방한가운데 두었던 자전거위치도 정상화 합니다.

음...

예전보다 방이 훤해진거 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ㅁ-

 

밖에 있는 신발장도 들여놨구요.

 

방한가운데로 몰아둔 다른가구들도 위치를 옮깁니다.

확실히 화이트색상은 만능인가봐요.

제방에 있던 침침한 가구들 (소파와 수납용 등가구2개-_-)도 함께 살아아는 느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저 분홍색 신발장은 그나마 제방에서 괜찮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는데...

벽을 화이트로 깔끔하게 칠하고 보니...

신발장이 오징어로 보이네요 -ㅅ-

 

 

이렇게 제 생애 첫번째 페인트 칠은 마무리 되는것인가..

일단 첫번째 목표였던 벽칠하기는 모두 완료

 

화이트크림 페인트는 20%쯤... 약 400ml정도 남았습니다.

뭐랄까.. 현관문과 화장실문을 칠하기에는 부족한 양

 

그리고 눈에 가시같은 애플그린 색 페인트는 아직 많이 남아있구요..

버리긴 아깝고.

흠...

 

그러다 저는 맞은편 벽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아........

기왕 칠하는거 이쪽도 칠할까.

애.플.그.린. 색상 페인트도 많이 남았으니까......

아.....

그럴려면... 다시 처음부터...

저쪽편의 가구를 모두 옮기고.

오른쪽에 있는 행거를 분리하고 닦고 청소하고...

 

 

아..하기 싫어...........

 

하기 싫어.........

이제 그만.......

 

그만하고 싶어.........

그러나 페인트가 많이 남았어..T_T

 

 

으아아아아아아.........T_T

 

.....

에...삼각대 좋네요..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하하하....-_-

 

 

다음편은 예상하신대로..

또다시 애플그린색이 등장하게 됩니다...-ㅅ-

페인트 처음 칠해본 남자의 페인트칠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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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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