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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435

아아아 치즈죽 뭔가 으슬으슬하고 감기기운이 있던 얼마전입니다.왠일로 입맛도 별로이고해서 밥이 먹기싫더군요.그래도 뭔가 먹긴해야 컨디션이 빨리 좋아질테고...뭐 그렇게 슈퍼에 들렸습니다. 그러고보니 맨날 입맛이 없다고해놓고 막상 먹긴 잘먹습니다만...혼자사니 더 챙기게되는거같다랄까요.부모님과 함께살때에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악착같이 챙겨먹어서 잘살아남겠다 뭐 그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느낌이 오면 일단 먹는거부터 챙겨둡니다. 슈퍼에 들려 스읔 살펴보는데 옛날에 종종 먹었었던 오뚜기맛죽 눈에 띄더군요.이게 또 은근히 안질리는맛이랄까요.예전 생각도나고 해서 하나 사서 집에서 귀가. 죽을 끓이고있는데 문득 냉장고에 있던 피자치즈가 자꾸 생각이나더랬죠.치즈를 좋아하는편이라그런건지죽에 넣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아... 굳아이디.. 2012. 9. 10.
[자취생반찬] 두번째 만들어보는 오이지무침 어느 평화로운 분당의 아침.평화롭고 고요한 휴일의 자취방속 풍경 입니다.평화롭고 고요하고 좀 게으름이 나고배고픈 그런 아침입니다......평화롭고 고요하고 좀 게으름이 나고 배고픈데 뭐 차려먹긴싫은 그런 아침입니다....-ㅅ- 침대를 방끝쪽에 쭉밀어서 붙여봤더니 방이 꽤 넓어보이더라구요.침대를 방끝에 붙였더니 침대에 누워서 모니터속의 영화가 잘안보이게되어서영화시청시간이 줄어드는 긍정적인효과까지 생겼습니다만. 영화를 안본대신 전날 저녁에 누워서 책을 보면서 맥주랑 과깍먹은 흔적들을 보니....차라리 영화를 보는게 더 나은게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뭐 아무튼 배는 점점 고파져오고....아 배고파 배고픈데 귀찮아 데굴데굴 -_-;뭐 그래봤자 이곳은 스스로 차려먹지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않는 그런 시스템이라 (.. 2012. 9. 4.
수박왕의 수박썰기 혼자사는사람을 위해 수박을 반통씩 판다고하더라구요.굳이 배송비때문이라면 수박한통에 다른물품을 사면되는데 은근 묘하게 꼬인부분이 있어서 그런건지혼자살아도 수박두통씩 사서 잘먹을수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통을 삿습니다. 수박을 사긴삿는데 때마침 부모님의 방문.갑자기 불어난 식량으로 인해 냉장고가 꽉차버렸습니다.10kg급 수박 두통. 생각보다 크데요.이거참.. 어디 둘데도없고 해서.... 고민을 좀 하다가 그냥 저대로 보관했습니다.그리고 몇일동안은 냉장고를 비우기위해 충실히 먹었습니다. 냉장고에 공간을 만들기위해 열심히 먹다니 뭐 이런.....행복한 일이 다 있는지-ㅁ- 살다보면 이런날이 오긴오는군요. 둘다 12000원정도. 왼쪽건 조금더 작은 씨없는수박 (궁금해서사봤어요.)오른쪽건 그냥 수박.외쿡 수.. 2012. 8. 23.
야채왕의 야채다지기 부모님이 갑자기 찾아오셔서 다량의 야채를 주고 가신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냉장고 채소칸에 죄다 넣어버리면 마음이 좀 놓일텐데 이때의 제 냉장고는 왠일로 다른 식량들로 꽉찬상태이기때문에 아무래도 밖에서 보관하게되었습니다.(냉장고에 넣는다고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일단 넣어두면 안심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야채를 쓸때는..국물이나 볶음요리할때 칼칼한맛을 줄려고 청양고추 좀 넣고..볶울때 그냥 이것저것 있는대로 집어넣는정도?(쓰다보니 뭔가 요리 잘하는척하는 어감이..-ㅅ-) 이렇게 박스안에 넣어둔채로 세월은 계속 흘러갔는데좀처럼 그쪽으로 손이가진않고 조금지나니 박스에 야채가 있다는 사실도 잊고있었지요.(뭐 원래 그런 성격) 그렇게 한 일이주쯤 지나니 그 박스가 눈에 띄더군요.이대로 .. 2012. 8. 21.
왠지 모르게 가끔 먹고싶어지는 쫄면, 생애 첫 쫄면 만들기. 왠지 모르게 막 새콤한게 땡길때가있습니다.임신한건 아니구요...-ㅁ-아무튼 뭐 그런날이 어쩌다 한번씩 있습니다. 참 더운날 뭔가 또 밥을 해먹긴싫고.괜히 아이스크림사러 동네 슈퍼에 가서는 괜히 이것저것 고르다 발견했지요.쫄면.재료가 비쌀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만은 가격도 만만하더군요.그래서 이걸로 정했습니다. 동네 슈퍼 장보기결과물입니다.은근 자주 사먹게되는 더블팅.그리고 그냥 살게 없어서 산 망고 쭈쭈바.원래는 주물럭 청포도맛이나 콜라맛이 훨씬 좋은데 다떨어졌더라구요.쫄면 1kg 에 3000원.쫄면장 1400원.쫄면이야 거의 5인분이니까 가격적으로 나쁘지않은데 쫄면장 가격은 좀 불만입니다. 좀 숙련되면 쫄면장은 스스로 만들어먹어도될거같은데 처음해보는거니까변수를 줄이기위해 샀습니다. 설명서를 대충읽어보니 뭐.. 2012. 8. 15.
비오는 어느날의 수제비만든 기억. 수제비와 중화풍고기볶음 만들기 비오면 몇가지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파전, 족발, 부침개, 두부김치, 칼국수, 수제비, ... ...에 어째 써놓고보니 대체로 술안주같군요-ㅅ- (이러면 안되는데말이죠 으으) 장마철이라 비도오고 자전거도 못타고 끕끕한마음에 예전에 찍어두고 방치해둔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해먹어본 수제비가 보이더군요. 빨리 장마가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옛생각을 떠올려볼겸 올려봅니다'ㅁ' 수제비 몇달전 습하고 뭐 그랬던날.냉장고에 요리재료는 이것저것 있었는데 막상 요리하긴 싫고그래도 뭔가 해먹긴해야할거같고 그랬던 날이였습니다. 또 두부김치나 해먹을까 하고 슈퍼에가서 이것저것 뒤지다보니 수제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수제비는 역시 직접 반죽을 해서 하나하나 뜯어서 퐁당퐁당 집어넣어서 끓여야 제맛인데 어째 영 그렇게.. 2012. 7. 14.
반찬투정과 돈까스 자취생활하면서 항상 고민되던건 사실 청소나 빨래보다 밥먹는거입니다.청소야 좀 밀려도되고 빨래도 좀 밀려도되는데 (윀-_-)이거참 배고픔은 도저히 미뤄둘수가없으니 이게 참 문제입니다. 배고픔을 좀 미룰수있으면 대충 굶다가 뷔페같은데가서 한달치씩먹고그럼 편할텐데말이죠. 자취요리 4년차.가끔 이상한거 사다가 막 이것저것 해먹게되었습니다.생각외로 (제입에는) 먹을만한 퀄리티로 나오긴합니다만결국 대부분이 한두끼해결되는 단발성요리들뿐. 요리기본기가 없다보니 정작 매끼니를 풍족하게 해줄 국이나 반찬 제조능력은 부족한편입니다.시간과 비용상. 두부김치나 뭔가 이상한 닭볶음탕같은 걸로 매끼니를 해결할수도없고요 그러다보니 대충 이렇게 먹을때가 많습니다.밥에 밑반찬. 이날도 역시 밥에 밑반찬.밥맛없으면 김자반에 밥친구같은거 .. 2012. 7. 11.
내 생애 첫 닭모래집 볶음 만들기 보통 닭똥집이라고 하지요. 요새는 닭모래집이라고도 많이 부르던데 저는아직까지 닭똥집이라는말이 더 와닿습니다.겉포장에 근위라고 써있는걸보니 정식 명칭은 근위가 맞는거같기도하구요.(뭐 닭똥집이나 닭근위나 닭모래집이나... 아무렴 어떼요-ㅅ- 그래도 닭똥집이 젤 맘에드는데. ) 마트에서 닭볶음용 닭을 사다가 눈에 띄어서 구입해봤습니다.가끔 가게에서 먹어봤던게 기억나더라구요. (가게라기보다는 주로 술집이나 포장마차였던듯합니다.)500g 에 5000원정도. 가게에서 사먹는것보다 싸게 먹힐거같기도하구요.대충 후라이팬에 볶버리면 쉽겠거니했었습니다. 닭모래집 볶음 재료 밥대신 뭔가 다른걸 먹고싶었던 저녁.슬슬꺼내봅니다.요리되기전에는 이렇게 생겼군요. 가게에서 요리되어 나온것만 보다가 생물로 보니 왠지 좀 그로테스크. .. 2012. 6. 20.
매운소고기콩나물김치떡찜 뭐그런 비슷한거 요리사 허머니입니다... (.....-_-;;)역시나 배고픈 저녁. 저의 몇안되는 레시피중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두부김치를 해볼까 했습니다만.김치를 꺼낼려고 냉장고를 뒤적이다보니 그옛날 마트에서 아무생각없이 구입한 떡이 보이더군요.다행인지 불행인지 유통기한이 겨우(?) 일주일정도밖에 지나지않았습니다.생김새는 아직 멀쩡한게 사람이 먹어도 될거같긴한데... 나를 이렇게 외롭게 두면 파랗게 변할테다 라는 느낌이드는 뭐 그런정도의 모양새. 그옆에는... 뭐에 쓸진 몰라도 왠지 가격이 만만해서 구입해논 콩나물도 보이구요.(예전에는 슈퍼가서 콩나물 300원어치 주세요 하면 엄청많이 줬는데 이젠 990원이라고 적힌 가격이 싸보입니다-,,- 하긴 바나나우유가 1000원이니....) 콩나물.... 얼마전 콩나물을 사놓.. 2012.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