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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금요일밤입니다.^^
자취를 시작하면서부터.. 약속없는 퇴근길에는 묘한 고민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늘은 집에가서 뭘먹지?"
나름즐거운 고민이라고생각하면 즐거운고민인데...
오늘 퇴근길에는 좀 심각하게 고민하게되었습니다.
집에 반찬, 재료 모두가 바닥을 보고있기때문이죠.
그렇다고 금요일퇴근길에 장보긴싫구요... (뭐 딱히 약속은 없지만 그래도 금욜밤에 마트가긴싫더군요 괜히..-ㅅ-)
얼마전 선물받은 당근과 양파가 있다는게 생각납니다.
자취생이 자취생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http://hermoney.tistory.com/265
밥과 당근과 양파라...흠...
이번에도 사실 요리글이라기보다는 무슨 요리만담이 되어가겠구나 하는... 먹고난후의 생각입니다-_-; 난왜항상...
힘겹지..T_T
고민의 시작
냉장고를 열심히 살펴봐도....
뭐없군요...해먹을거리가 으으
이 소스는... 저에게는 좀 금단의 소스이기도합니다만 마땅히 다른먹거리가없군요...
예전에 저소스를 가지고..
단지 순대 가 먹고싶었을뿐인데...... ( 애증의 지마켓 -_ - ) http://hermoney.tistory.com/184
맛은 있었는데 보기가 안좋은관계로.... 저요리로인해 푸드파이터냐 라는 말까지 들었었죠-_-
이번에 또 이소스를 써볼까나..흠.....
먹을게없군요 오늘은...
볶음요리라... 볶음밥에 써도 되는걸까?
... 에..닭갈비, 떡갈비, 오징어 볶음 은 아니지만..그래도 볶음밥도 볶음요리니까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리의 컨섭이 정해졌습니다.
먹으면 위험해보이는거라 진짜 닭을 넣을생각은 포기합니다.
닭갈비 풍미의 간단 볶음밥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_-;
밥 , 햄(닭건데기 대신에..-ㅅ-), 닭갈비 양념장, 당근, 양파
당근과 양파를 다져서 햄과함께 기름에 볶은후... 밥과 소스를 넣어서 볶는...그런 작전(?)입니다.
다만 제가 한번도 양파를 다져본적이없다는게 문제죠.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걸수도있구요. 기억력이 좀...-ㅅ-)
서른이 넘었는데 첨 해본다고 생각하니 좀 부끄럽기도하지만...
뭐 요리를 하는사람이있다면 회사만다닌사람도있고 그림만 그리는사람도있는법...그런겁니다 ..!!........
(왜 멀쩡히 그림그리는사람들은 왜끌고왔는지는모르겠습니다 그냥 생각났어요..-ㅅ-;;;)
.........아무리 써놓고 다시읽어봐도 그냥 변명이지만 -_- 뭐 누구에게나 시작은있는법입니다.
어머니가 아버지가 싸운뒤에 저녁하실때에면 부엌에서 왜 요리하는소리가 우당탕탕탕 하는지 알것도같습니다.
단지...... 갈수록 양이적어지는게... 다지면서 1/3정도는 사방으로 의도하지않게 버리게되었습니다.
으으 선물받은 양판데...
큰양파는 먹기싫어서... 열심히 가루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넵...양파맛이랑 양파링이런건 좋아하는데... 막 양파를 씹어먹는건 싫어하는... 어린이 입맛입니다 -_-)
시간이 오래걸리고 사방에 튈뿐....
수월했습니다.
여유가 좀생기다보니 괜히 뭔가 모양을 만들어보고싶어서 요런짓도해봤습니다.
당근집에 양파 지붕^0^
미안해요 당근과 양파주신분 -_-
제가 미숙해서....
그런데..당근과 양파로 이쁜모양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제가 타락한건지...자꾸 다른 뭔가 이상한 모양으로 보이네요 -_- (성인블로그를 지양하는건아닙니다 갑자기 저질개그죄송합니다 -_-)
으으...다시 봐도.. 당근집 양파지붕으로는 안보이네요....타락했군나도..즈질이되었어...=_=;;;;;;;;
도마를 씻고 볶을려고보니....
울면서 다시 햄을 다집니다.
햄은 적당히 크게 다집니다... 저는 어린이 입맛이니까요 -_-;
생각해보니 자취한지 일년반 기름에 야채를 제대로 볶아본건 처음인거같습니다.
양파와 당근볶는 냄새가 참좋군요.
오오오오오 닭갈비집에서 다먹고난후 밥볶았을때의 그색깔 그향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맛있습니다. (에...그래요..사실 왠만하면 저는 다 맛있는사람이긴합니다T_T)
사실 건강에 좋은건지는 확신이 없지만...
아무래도 후라이팬에 기름둘둘 볶는요리는 실패가 적네요.
얼마전에 방문해주신분이 이렇게 먹다가는 대장암이 걸린다고 조심하라던 댓글이 생각납니다 -_-
잠깐 반성을 해보면서 이만마칩니다.
제가 입맛의 허들이 낮긴하지만 솔직히 이번건 정말 맛있군요^^ 이번글은 과감히 요리카테고리에 한번 블로그글을 올려봐야겠습니다. 으하하
멋진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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