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시작한지 2주차
잠시 한가한 틈을 타 가게 메뉴판을 보며 내가 혼자 만들수 있는 메뉴들을 정리해보았다.
알바 2주차 나혼자 만들수 있는 메뉴
- 오징어땅콩
- 대추차
- 단팥죽
- 마른안주
- 나쵸
- 육포
- 생율
- 한치땅콩
- 모듬소세지
- 명태포
메뉴표에는 있지만 안되는 메뉴
- 노가리 (작년까지는 판매했으나,올해는 노가리 퀄리티가 별로라 사모님이 메뉴에서 뺀다고 하심)
- 컵과일 (우잉? -_-? 세계맥주집에서 이런걸 팔았다니?)
여기까지 정리했을때 다시 손님이 왔다.
이날의 주문들
- 대추차 1 오징어 땅콩 1 기네스 1 맥스 2
- 아기와 함께온 가족손님.
룸으로 들어감. 과일안주. 카프리 3 호가든 2 소주 1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기가 조용했음. 귀여움 *-_-*)
이 손님들 컵을 많이 사용해서 나를 슬프게 만들었음. (컵 설거지는 내가 하니까 -ㅅ-)
- 커플손님 2쌍 동시 입장.
처음에는 같은 일행인줄 알았는데 각각 다른테이블에 앉음.
그후로는 서로 무슨 경쟁이라도 하듯이 나쵸를 주문.
A커플의 주문 : 나쵸 칭따오 2 호가든 2
B커플의 주문 : 나쵸 기린 기네스
A커플이 2병을 더 마셨으므로 A커플의 승리(?)
이날 역시 순탄히 마무리.
직장인 생활만 하던 내가 이일을 잘 할수있을까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을 받은 그런 날이였다.
p.s.
이제 곧 연휴가 시작되네요.
(참고로 알바에게는 연휴가 없습니다 털썩.)
고생많으셨구요. 제몫까지 불태워주세요 멋진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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