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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요리 못하는 남자의 골뱅이무침 만들기

by hermoney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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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ㅁ-) 허머니 입니다.

 

요즘들어 갑자기 매콤달달새콤한 골뱅이무침이 !

양념에 스스슥 비벼먹는 소면이 !

자꾸자꾸 생각나더군요.

어찌나 먹고 싶던지 T_T

결국 참다참다못해 직접 만들게 되었죠.

 

자 그럼 요리못하는 남자(..-ㅁ-)의 골뱅이무침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찍어봤어요 ~@_@~)

 

시작은 역시 재료부터 !

 

 

핵심 재료인 골뱅이 입니다.

개인적인 기호로는 유동제품을 더 선호하는데

(골뱅이는 역시 유동골뱅이...-_-)

그건 너무 비싸서 세일하던 동원 골뱅이로 사왔습니다.

흑흑

 

다음은 콩나물.

골뱅이무침에 넣으려던 오이와 당근이 너무 비싸서

대신 저렴한 가격에 나온 콩나물을 샀습니다

골뱅이 무침과 궁합이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뭐...

가격은 1000원

 

진미채 입니다.

골뱅이 무침의 볼륨감을 업시켜주는

필수재료중 하나죠.

 

진미채사러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은근히 비싸다는게 특징 (...-ㅅ-)

 

대파입니다.

미친대파입니다.

......-_-

요즘 가격이 미쳤어요.

한단에 3000원 합니다.

 

얼마전에 1000원했던거같은데 으아

e미친세상 T_T

(파랑 무랑 요즘 아주 가격이 환상적이죠....아....-_-)

 

상상이상의 파가격에 충격을받아 오이랑 당근은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골뱅이 무침에 오이와 당근이 들어가면 더 맛있어지는데 T_T)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율은

고추장 : 식초 : 고추가루 : 다진마늘 : 설탕

1:1:1:1:1

저는 이렇게 배합했어요.

 

(나중에 알게 된 요리팁은 고추장대신 초장.

그리고  매실청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T_T)

 

저는 매콤칼칼함을 위해서 청양고추도 추가로 다져넣을예정입니다.

 

자 그럼 재료 손질 시작 !

 

양파 껍질 벗겨주고요.

고추도 샤샤샥 씻어줍니다.

 

헥헥

다 씻은줄알고 식탁에 앉았는데

파를 안씻었음 -_-

 

그래서 다시 파를 씻고 왔습니다 -_-

 

청양고추 잘게 잘라주고요.

 

다다다다다다

다져줍니다.

 

그다음 양념장 배합하기 !

 

잘섞어준후 냉장고나 상온에서 보관.

양념장은 숙성되면 더 맛나다고 해서

먼저 만들어 두었어요

 

적당히 잘라 준 대파를

 

다있소에서 구입한 1000원짜리 파채칼을 이용.

슈슈슈슈슉 파채를 만들어줍니다.

 

다있소  파채칼이 후진건지

(제 생각에는 제가 요령이 없어서 그런거같습니다 -_-)

생각보다 잘 되진 않았어요

 

파가...파채가 되어야하는데

뭔가 이상한 모양으로 변신.

 

어떻게 겨우 겨우 파채 완성 -_-

 

다음은 양파차례 !

 

양파는 옆으로 도도도도 채를 썰고

 

손으로 분리해줍니다.

 

 

아....아직 초반인데

요리는 하지도 못하고 재료손질만했는데 벌써 지칩니다 -ㅅ-

 

아 힘들다.

내가 왜 골뱅이 무침을 만들어먹는다고 해가지고서는

무슨영광을 누리자고 아

그냥 나가서 사먹을걸 T_T

 

잠시 멘탈붕괴.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본격적인 골뱅이 무침요리에 들어갑니다.

 

커다란 양념볼을 가져온후.

골뱅이캔 국물을 넣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1/3~1/2 정도 넣어주세요.

 

골뱅이도 투하 !

 

가위로 잘게 잘라줍시다.

 

- 잘게 잘라주면 양이 늘어나는 기분

대신 너무 잘게 자르면 건데기가 먹을게 없음 -_-

 

- 안자르면 골뱅이가 큼직큼직 호화스러운 기분을 누릴수있지만

몇개 집어먹으면 끝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_-

 

여기에 진미채를 한줌 넣어주세요.

 

너무 길면 먹기 불편하니 한입크기로 톡톡 뜯어줍시다 !

 

헥헥헥

이제 허간호사를 부를 차례 (...-_-)

"허간호사! 준비햇!!"

비닐장갑을 착용하구요.

 

양념장 투하

 

 

손으로 조물조물 잘 무쳐줍니다.

 

다음은 양파, 파 순서대로 넣어주고요.

 

집에 오이, 당근, 깻잎이 있다면

 함께 넣어주면 훨씬 더 맛있어집니다.

 

저는 없어서 못넣었어요 하하하

하하하..T_T

 

다 무친후 간을 봅니다.

 

한입 먹어보니

나쁘진않은데

뭔가 미묘하게 2%부족하더라구요.

 

달콤함부족,새콤함 많이 아쉬움

그래서 설탕 조금.

식초 많이 추가완료

 

그리고 초장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맛이 UP

모자란 2%가 채워지더라구요 +_+

 

저는 보통 설거지를 줄이기위해

이 양념볼  그대로 먹는편인데

 

오랜만에 큰맘먹고 접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쥬얼도 중요하니까요 (...내가 언제부터..-ㅅ-)

 

골뱅이무침을 접시에 살살 옮겨담습니다.

(접시 가장자리에 양념이 떨어진다거나 하면 비쥬얼이 하락하니 주의를 요함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 -_-)

 

짜잔 !

 

골뱅이 무침은 여기서 끝 !

 

 

................................하지만 아직 소면이 남았죠 -ㅅ-

배는 고픈데 아직 먹으려면 많은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T_T

물 끓여주고요.

 

 

물이 끓는 사이에 슥슥슥 콩나물도 씻어줬습니다.

 

소면은 요정도.

보통 요정도가 2-3인분이더라구요.

 

끓는 물에 소면 투하 !

그냥 이대로 두면  냄비에 닿아있는 소면이 탈수 있으니

 

재빨리 젓가락으로 샤샤샥

 

이제 찬물한컵을 준비한 후 옆에서 대기합니다.

소면은 갑자기 확 끓어넘치거든요.

긴장을 풀지말고 지켜봅니다.

 

잠시후 확 끓어오를때 !

물을 반컵 부어서 진정시킵니다.

 

이과정을 2번 반복.

 

그리고 면을 한젓가락 떠서 맛을 봅니다.

 

잘삶아졌나~

 

잘 삶아졌으면 바로 찬물로 면씻기 !

 

 

마무리로 소면에 맛소금 한스푼

참기름 한스푼 넣고

조물조물 섞어줍니다.

 

헥헥

드디어 골뱅이무침 대단원의 막이 내리겠네요.

 

소면을 손으로 돌돌돌 말아서

 

잘 말아서......

( 열심히 말아봤지만, 생각했던 모양이 안나옴.)

 

접시옆에 배치.

마무리로 콩나물사리까지 올리면

 

완성 !

 

 완성입니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미친 골뱅이 무침 T_T

그냥 사먹을걸 내가 왜 이걸 T_T

 

마무리로 깨소금도 솔솔~

(솔솔 뿌려야한다고 해놓고선 저는 왈칵 쏟았습니다 -_-)

 

완성!!

 사진을 찍은후

앞접시를 가져와서

소면한덩어리을 올렸구요.

 

잘 버무려진 골뱅이무침을 스스슥~

그리고 한입 쑥

 

으헤헤 맛있습니다

 

들어간 노력과 인건비를 생각하자면

역시 나가서 사먹는게 낫겠습니다만

직접 만들면 스스로 뿌듯하기도 하니

(무엇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을수있죠 -_-)

가끔씩은 집에서 해먹는것도 좋겠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쯤은요 'ㅁ')

 

p.s.

파채와 양파 손질, 양념장 만들기까지의 과정만 미리 해두면

다음에 다시 만들어 먹을때에는 훨씬 편하게 만들수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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