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지난번 장보기때 세일로 득템한 드레싱누들을 이제야 먹어봤어요.
사실 구매는 가을에 했는데 찬장 구석에 집어넣고 깜박.
드레싱 누들은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는 음식인데
한겨울에 먹게 되네요. -ㅅ-
(제가 먹을걸 쟁여두는 타입이 아니라서..
눈에 보이는 곳에 있었으면 진작 먹어치웠을건데 말이죠
덕분에, 뒤늦게 발견하면 뭔가 득템한 기분이 듭니다
공짜선물받은 느낌이랄까요
아하하하 -_-)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농심 드레싱누들 오리엔탈 소스맛.
참깨소스맛도 있는데 뽐뿌에서 보니 오리엔탈이 더 맛나다고 하더군요.
현재 최저가 검색 결과 한봉에 800~1000원.
은근 가격이 있어요.
스펙 참고용.
뒷면에 있는 성분및 원산지
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굉장히 꼬들꼬들한 형태로
기존의 라면 면을 그대로 사용한건 아니고 처음보는 모양새.
삶기 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보여서 살짝 당황 (-ㅅ-)
소스는 오리엔탈 소스
, 고소한 토핑 (아마 건데기 스프겠죠)
이렇게 2종.
자 그럼 드레싱 누들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론 비빔면과 조리법이 거의 동일해요.
면을 먼저 삶아준후
찬물로 식혀줍니다.
이 과정이 귀찮죠 -ㅁ-
하지만 시원한 면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차갑게 면식히기.
이 과정을 잘해줘야합니다.
차가운 물로 면식히기 까지 완료 !
삶은후라 그런지 면의 양이 좀 늘어난 느낌.
아까는 양이 너무 적어보여서
화날뻔했는데 (-_-) 다행입니다.
처음 먹어보는거니까 큰맘먹고 냄비가 아닌
접시까지 꺼내담았죠.
그랬더니 이뻐짐 후후훗.
여기에 드레싱 소스 투하 !
드레싱 소스를 살짝 맛보니
말 그대로 드레싱 소스맛.
(당연한건데 나는 무얼기대한거냐 -_-)
건데기 소스 투하 !
다진 땅콩과 검은깨가 들어있네요.
그냥 먹기에는 좀 허전하고
(사실은 씻어둔 쌈채소가 냉장고에서 시들어가고 있어서 -_-)
드레싱 누들이니까
채소를 추가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각종 쌈채소를 쫙쫙 씻어서
그릇위에 똻 !
그랬더니 이런 모양
.................
...........-ㅅ-
아무리봐도 더 맛 없어보여 ..-ㅅ-
그래서 여기에 사과를 잘라서 올리면 !
.......이런 모양........-_-
(더 맛없어보여...-_-)
비쥬얼은 둘째치고 드레싱 누들에 쌈채소와 사과까지 올렸더니
그릇이 작아서 비빌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평소대로 냄비에서 비벼먹기로 했습니다.
쓸데없는 짓을 했더니 괜히 설거지 거리만 하나 더 추가 -_ -)
저는 비쥬얼 욕심 내면 안되나봐요.
냄비에서 이쁘게 샤샤샥 비비고.
고구마 검은콩 샐러드까지 샤샤샥
함께 테이블 온.
(검은콩을 넣은 고구마 샐러드는 이번이 3번째만든건데 완전 맛납니다 +_+)
자 그럼 맛은?
사실 드레싱 누들은 첫인상이 안좋아서
(삶기전에 면의 크기가 워낙 작아보여서 -_-)
걱정했는데
의외로 맛있었어요.
차가운면에 오리엔탈 소스가 이정도로 잘어울렸구나
꽤나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개로 저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
(쌈채소와 사과까지 넣었는데!)
양에서는 불만족 했습니다.
그리고 2번째 시식.
도저히 요거 한개로는 양이 안되겠다 싶어서
면을 삶을때 소면도 함께 삶았어요.
오리엔탈 소스가
드레싱 누들에 들어있는 면말고
일반 소면에도 잘어울리나도 궁금했구요.
오리엔탈 소스와 건데기 스프 샤샤샥
겨울이니까 시원하게(-_-) 얼음도 몇개 투하
이번에는 쓸데없는 비쥬얼욕심 내지않고 처음부터 냄비에 넣은채로 조리했습니다. -_-
여기에 사과를 올리고
쌈채소와
할인하던 과일치즈를 올리면 완성.
비쥬얼은 이게 뭔가 싶은데
(풀과 함께 먹는 국수의 모습 -_-)
꿀맛
엄청난 꿀맛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어떤 라면에라도
이정도로 토핑에 정성을 들이면 다 맛있어지지않을까 싶기도하구요 -_-
(쌈채소에 사과에 과일치즈까지 추가했죠.
본품보다 토핑재료 가격이 더 비쌉니다...-ㅅ-)
처음먹어본 드레싱 누들은 제입에 꽤 잘맞았구요.
무엇보다 오리엔탈 드레싱이 차가운면과 이렇게 잘어울리는구나!
신세계를 알게된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은 쌈채소 처리하기 용도로도 딱~
한번쯤 먹어볼만 한거같아요.
p.s.
다음에는 오리엔탈 소스와 소면만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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