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ㅁ-)/
얼마전 친구에게 들은건데 편의점에 아이스군고구마라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잉? 그런것도 있어?
흠 군고구마를 얼리다니..... 그게 뭐하는짓이야.
그렇게 무심한척 들었지만(=_=) 귀가길에 바로 집근처 편의점에 쏙~
아이스 군고구마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동네편의점에는 없더군요. -_-
그러고보니 예전에 바나나나 홍시를 얼려서 아이스 바나나, 아이스 홍시를 먹어본적은 있는데
꽤 맛있었죠. 군고구마도 얼리면 맛있을까?
그런데 집에 고구마가 있었다는 생각이 퍼뜩 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직화냄비를 꺼내서
고구마를 쏙 !
편의점에서 팔지 않으면 뭐 직접 만들면 됩니다 아하하 @_@
허니버터칩도 편의점에 갔더니 품절이여서 직접 만들어 먹었던 적도 있구요
☞ 관련글
허니버터칩! 안팔아서 직접만들다 -ㅁ-) 자취생의 허니버터칩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299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취방에 남아있는 고구마가
딸랑하나 였다는거 T_T
딱하나......이걸 누구코에 붙이나 아..
뭐 어쩔수없죠 T_T
그렇게 15-20분쯤 지났을까
컴퓨터로 웹서핑하다 고구마를 꺼낸다는걸 깜박.
화들짝놀라 뚜껑을 열어보니
타기직전 !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아뜨거 아뜨거
호호 불면서 껍질을 까줍니다.
얼려서 아이스크림 처럼 먹을거니까
나무젓가락으로 손잡이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크린랩으로 씌워준후 냉동실에 넣었죠
그리고 한참후.
드디어 꽝꽝 얼었습니다.
아 다 얼때까지 기다리는거 힘들었어요.
꺼내보면 이런모양.
가장 궁금했던 맛.
얼려먹는 군고구마의 맛은 ?!!!
음
미~~~~~~~~묘~~~~ -ㅅ-
흐으음.
흐으음......
군고구마를 얼린 정직한 맛이랄까요
기대를 해서인지, 좀 심심한 맛
누가 먹어봐도 군고구마를 구워서 얼렸다는걸 바로 알수 있는 맛. (-_-)
바나나를 얼려먹었을때 느껴본 그 감동을 (이건 진짜 맛있었죠. 그냥 얼렸을뿐인데 고급 바나나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으로 변신. )
이곳에서 느낄순 없었습니다.
다만, 고구마가 많을때 구워서 얼려두면 오래 보관할수 있는 장점
그리고 먹고싶을때 바로 꺼내먹을수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겠습니다.
(매번 굽기 귀찮으니까? ^^)
재미삼아, 한번쯤,한두개쯤 도전해볼만한거같아요.
p.s.
하나만 먹었더니 엄청나게 감질맛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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