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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자취방에서 누리는 특별한 메뉴 - 전어회, 전어회무침

by hermoney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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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장봐온 식료품들을 재빨리 찬장과 냉장고에 정리하고,

곧바로 전어회 시식에 들어갔죠.

 

올해 먹는 첫번째 전어라 기대기대 +_+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바로 그 전어!!

 

물론 며느리가 돌아오는건 전어굽는 냄세 때문이고

저는 돌아와야할 며느리가 없기때문에 -ㅅ- 구이가 아닌 회로 먹습니다.

(이미 잘게 휫감으로 잘라진 전어를 구입하기도 했구요'ㅁ')

 

이번글의 주인공인 마트표 전어회 입니다.

가격은 9900원.

 

양은 요정도? (제 손과 비교해보세요~)

 

듣기로는 가을철에 수산시장에 가면

15000원정도면 kg단위로 전어회를 썰어준다고하니

전어회를 좋아하시는분은 가까운 시장으로 출동하시는것도 괜찮을거같구요.

 

 

 

그에 비하면 제가 구입한 마트표 전어회는

어느정도 균일한 퀄리티를 자랑하는대신 아무래도 양은 좀 아쉬움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전어 !

재빨리 포장을 뜯고

간장에 와사비넣고 챱챱챱

쌈장에 참기름 살짝 다진마늘 섞어서

또 전어를 챱챱챱

 

2/3쯤 먹다보니 갑자기 회무침이 땡깁니다 (...)

 

그래서 도전.

 

마침 냉장고에 쌈채소와 양파가 있었으니

재료는 모두 구비된 상태.

 

이렇게 만드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양파를 다다다

냉동실에 있던 대파도 조금 넣어주고

쌈채소와 깻잎도 대충 잘라서 넣고

청양고추도 하나 썰어 줍니다

 

소스는 간장,식초,올리고당,다진마늘,고추가루를 샤샤샥

(고추가루는 너무 많이 넣은듯 -_- 조금 넣는다는게 또 왈칵 쏟아졌어요 으어)

 

이제 비비면 끝 !

 

냉장고에 먹다 남은 곤약이 있어서

양을 늘려볼까 싶은 마음에 (전어회는 다 먹고 별로 안남아있었기에 -_-)

사용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와 초장을 넣고 마무리

 

 

곤약을 넣었던건 정말 신의 한수.

곤약을 넣지 않았다면,전어회가 너무 적게 들어가서 그냥 쌈채소무침이 될뻔했어요 으잌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먹어보니 곤약에서 회맛이 살짝 나는거 같기도하고 (-_-)

회대신 곤약을 초장에 찍어먹거나 곤약 무침도 맛있을거같아요

(회를 먹고 싶은 가난한자의 페이크 푸드라고나 할까)

다음에 곤약을 사게되면 테스트해보는걸로~

 

이번 무침은 뭔가 운이 좋았던건지 (양념을 매번 대충대충 넣다보니 만들어먹을때마다 결과물이 크게 다름 -_-)

양념도 괜찮았고 소면을 삶아서 비벼봤으면 어떨까싶을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올 가을도 마트표 전어로 전어회와 전어회무침을 맛봤습니다

나름 자취방에서 느껴 본 호사로운 메뉴였습니다

전어회무침이 성공적이여서, 다른 회도 먹다 남으면 요렇게 해봐도 괜찮을거같아요

 

p.s.

그나저나,회가 남는 일이 있으려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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