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허머니 입니다.
닭볶음탕은 제가 자주 하는 요리중의 하나인데요.'ㅁ'
그러나, 매번 성공과 실패를 반복 (-_-)
균일하게 맛이 나오지않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마치 다른요리는 균일한 맛이 나오는것처럼 보이네요 아하하-_-)
생각해보면 맨처음 만들었을때가 제일 맛있었어요 (시판하는 닭볶음탕용 소스를 사용했을때 -_-)
역시 조미료의 맛을 뛰어넘을수는 없는것인지 T_T
그래서 이번에는 백주부님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글 (벌써 3년전이군요 -_-)
생애 첫 닭볶음탕 (닭도리탕) 만들기. 완전 간단 버젼 http://hermoney.tistory.com/617
닭볶음탕의 시작은 역시 감자껍질 벗기기죠 (제일 귀찮음 -_-)
오늘도 제발 평탄하고 무난한 요리되소서
자 그럼 기도와 함께 시작합니다. -_-
이제 냄비를 꺼내줍니다.
물을 붓고
닭투척 !
가스렌지 ON !
좋습니다 !
여기까진 순탄합니다 !
끓는물에 설탕을 3스푼 넣습니다.
이제부터 저의 기존 닭볶음탕 레시피와 달라지기 시작하는데요
저는 한번 살짝 끓여주고 물을 버린후 다시 끓이곤 했죠'ㅁ'
끓기시작하면 불순물? 거품? 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건져줍시다'ㅁ'
뭐가 자꾸 많이 올라는데 귀찮습니다 -_-
그냥 같이 먹으면 안되는걸까 싶은데
백주부님이 건지라고 하셨으니 건져야지요
이쯤에 다진마늘 한스푼
이제 그리고 손질해둔 채소를 넣을 차례 입니다.
그냥 넣을걸 -_-
괜히 이사진을 찍다가 양파랑 파 몇개가 바닥으로 떨어짐 -_-
여기에서 문제가 하나 발생.
물이 너무 많았던건지
냄비가 너무 작았던건지
수위가 너무 아슬아슬 -ㅅ-
에라 모르겠다 일단 진행합니다.
간장을 3스푼 넣구요.
(간은 중간에 다시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고추가루도 1국자 넣어줍니다.
조금 청양고추가 조금 들어가야 좋더라구요.
(냉장고에 넣어둔 청양고추가 시들시들하고 있기도 했고 -_-)
이건 백주부님 레시피에는 없었는데 넣었습니다.
고추넣고
파도 듬뿍'ㅁ'
안그래도 수위가 아슬아슬한데
부글부글 끓기시작하면서
넘치기 시작 -_-
뚜껑을 덮으면 해결되겠거니 싶었는데....
그것은 나의 오산 -ㅁ-
오히려 뚜껑을 덮기전보다
국물이 훨씬더 많이 넘치기 시작 T_T
계속 넘칩니다 T_T
이렇게 끓어넘칠때 안넘치게 하는 방법이 있었던거같은데 막상 이런 상황을 실시간으로 마주하게되면
머리속은 텅~ -_-;;;
.......젠장 T_T
주부에게는 악몽의 순간 -_-
해야할일에 가스렌지 청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아하하하하
씐난다 T_T
저거 기름기라 빨리 청소하지않으면 두배로 힘들어지죠 T_T
원래 제 스타일은 저대로 방치하고
나중에 치우는 스타일인데.
그렇게 미루다 몇번 지옥을 만난 경험이 있어서 이날은 바로 청소했죠 -_-;;;
(역시 사람은 직접 겪어봐야... -_-)
아무튼 그렇게...
비교적 순조롭게 (-_-)
완성 되었습니다 아하하하
백주부표 닭볶음탕 -ㅁ-)!
아맞다 김치를 안꺼냈구나
김치와 함께 한컷더'ㅁ'
맛은 음..........
맛이 없는건 아닌데.....
제입에는 조금 달았습니다 -_-;;;;;;;;
물이 너무 많았나 싶기도하구요.
레시피가 문제가 아니라 저의 요리스킬 부족이 문제인듯 합니다만 -_-
역시 제입에는 시판소스맛이 제일이더라는 -_-;;;;;;
(물론 제 입맛에는 조금 달긴했지만
만들어 둔 덕분에 2끼는 맛나게 찹찹 해결했습니다'ㅁ')
오늘의 교훈 : 닭볶음탕 만들때에는 끓어 넘치는걸 조심하자 안그러면 청소를 하게 된다-ㅅ-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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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있는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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