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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사진으로 보는 지리산둘레길 [ 둘레길2코스 운봉, 인월 구간 그리고 3코스 조금 ]

by hermoney 201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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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1코스에 이어집니다...
걸으면서 계속 주르르르르 우다다다다 찍었습니다
그래도 구도나 그런건 엉망이지만...
그래도 둘레길오시기전에 미리한번 보시면 조금 참고가 되지않을까합니다^^

사진은 클릭하시면 큰사이즈로 보실수있습니다.

크게보면 사진이 쬐금 나아보이기도한다고합니다.. 가끔 크..큰사이즈로봐주세요..T__T)

오늘간 구간인 둘레길2코스  운봉-인월구간 고도표입니다.
중간끝까지 거의 평지입니다.  넓은 논길. 저멀리 보이는 지리산 자락들.
참 시원하게 뻥뚤렸구나 하는느낌이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시야가 탁트인 풍경을 좋아해서..-ㅅ-)

 


 


 


 

그리고 오늘 오후에 걸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금계 구간입니다.  장항마을근처 매동마을까지 걸었습니다.
3코스 초입에  다랭이논이 조금조금씩 보이고 약간의 큰오르막이 없는 산길과 임도길이 섞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3코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기대보다 풍광이 별로고  3코스 중반이후부터  다랭이논과 지리산이 보이는 풍경에 압도되었습니다.
그렇다고 3코스 처음부터 걷지않고  3코스 중반부터 시작했다면  그날 제가 받은 느낌을 못받았을거에요.

개인적으로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둘레길을 처음온다면  3코스를 먼저오고싶습니다.
서울에서 오전에 출발 . 토요일 오후에 3코스 둘레길을 시작하여  3코스 중간쯤 마을에서 민박을 하고 일요일 오후까지 3코스 마무리를 한후 서울로 복귀하면  주말에도 잠시 다녀갈수있지않을까합니다.








지리산둘레길  2일째  : 지리산 둘레길의 아침 풍경


일찍자서그런지 일찍 눈이 떠졌다.
개인적으로 여행할때에는  일찎일어나서 일찍 시작하고..  해질녁쯤에 슬슬 숙소를 잡고  술을 한잔한후(음? -_-;;)  일찍자는게..
해를 오래보는 시간대에 활동하는게 좋지않나싶다.


어젯밤  둘레길을 걷다가 해가 지는 바람에 대충 눈에 보이는데로 들어가서 잔 가장마을회관.
밤에는 몰랐는데  내부에 가서 시골에 이런 시설이 !  하면서 놀랐었는데..

아침에 환한곳에서 보니   신축건물인가보다  (요새 자취방 이사준비하느라  신축건물 리모델링  요런거에 민감함 -ㅅ-)

근처 식당이 없다는점을제외하고는  모든점에서 만족스럽다. (예약할때에 미리 식사할꺼라고 얘기하면 준비해주신다고한다....)
다음에와도 또 여기서 잘생각.
특히 저사진기준으로 왼쪽방에는   전신안마의자와 lcd tv가 있으니  <==에 있는 방을 추천.




지리산 둘레길에있는 마을이라그런지 마을회관을 나오자마자 지리산 한자락이 보인다.
일찍일어나면  낯선곳에서의 해뜨는 풍경을 볼수있어서 여러모로 활동을 일찍시작하는게 장점이 많다.







그리고 바로 왼쪽에는 저런풍경.
아침안개인지 뭔지...
아련히  여러 능선들이 겹쳐보이는풍경이  바로보인다.
제주올레길  14-1코스 어느 오름위에서 내려다본  제주도 오름의 능선들과는 또다른 멋진광경이다.
(둘다좋다^^)

이런 풍경이 바로 길가에서 보인다는게 신기하다.



보고또보고 ^^ 한폭의 동양화같은느낌이다. 



마을 바로  앞 풍경이 이렇다니 놀라울뿐...
멍하니 보고있는데  할머니한분이 시큰둥한 얼굴로 한분이 버스지나갔냐고 물어보신다.

아니할머니 저 풍경을 앞에두고 어찌그런표정을 !
근처 주민들에게는 그냥 일상적인 흔한 풍경일뿐이다.


자고있는 친구에게로가서  대박이라고 해떠서 아침안개(?)가 흩어지기전에 풍경 빨리 나와서 보라고 했으나...
평소 늦게자는 친구라그런지 어제밤에 tv로 아이언맨 보다 늦게잣다고 자긴좀더 잔다고한다....

.....크앜.....................-ㅁ-)!!!!!!!!!!!!!!

원래 계획은 5시일어나서 6시출발이였는데  이렇게되면 어쩔수없다 친구가깰떄까지...
다시 나가서 맘껏  구경했다.





 

계속 같은느낌의 풍경인데 이상하게 계속 멍하니... 질리지도않고 30분넘게  쳐다보았다..
 

지리산 둘레길에 오면 아침에꼭 일찍일어나라고 말하고싶다...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보면 저느낌..정말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다...


혼자 계속 룰루랄라 하다  도저히 배가 고파서   친구를 강제로 깨운후 출발...
배가 너무나도 고파서화가날거같은 상태였기때문에 -_-  아무식당이나 무조건 첫번째 나오는집에가서 먹을예정. 














마을회관에서 조금 도로를 조금 걷자 다시 둘레길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옴.


뭔가 오래된듯한 디게 큰나무  (무조건 큰나무는 오래된줄알고있는사람-_-)


약간은 선선한 아침공기를 맞으면서 다시 친구와 논길을 걷기시작했다.
언젠가 누가  둘레길이나 올레길가면 뭐하냐고 물어본사람이있었는데..

뻔하다 -ㅅ-  아침에 걷기시작해서 해꺼질때까지...
걷다가 힘들면쉬다가..

오늘이 무슨요일인지 몇시인지 그런거도 신경쓰지말고 그냥 동행이있으면 있는대로 함께 얘기하면서....
없으면 없는대로 더큰 자유를 느끼면서 걸으면되는거같다. (천천히 사진찍기는 혼자가 더좋다.)



얘도 어디선가 자주본애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사실 길을 걷다가 꽃을 보면 이름도 모르면서 괜히 접사를 하곤하는데
찍기는 항상많이 찍는데  이름이 도통안외워진다.



종종 이렇게 일하시는 농부들을 만날수있었다.
방갑게 서로 인사하면서..
둘레길을 걷는사람이 많은지   둘레길가냐고.. 고생많다고 다들 한마디씩 해주셨다.

서울에서는 길을걷다가 쌩판모르는사람에게 인사하면  이상한놈이라고 생각들하겠지만   조금만 교외로 빠져나오면 분위기는 많이달라진다..



맞은편 둘레길을 걷는 서울사람들도 서로 항상 인사를 하는거보면  서울사람들이 각박하다기보다는  서울 그자체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드는거같다.
(아니 생각해보면 서울은 사람들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모르는사람들한테 인사하면서 걸을려고하면  한발자국움직일떄마다 인사를 수십번씩해야할듯 -_-)

그나저나 방금지나간 저사람들  여자둘에 남자하나...  위험한 삼각관계인데...  나중가서 서로 막싸우는게 아닐까 라는 말도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괜히 히죽히죽웃는다.  어째난 갈수록 이상한 상상만 늘어나는듯.

배추같은걸로 보이는 밭들도 많이 보였는데 요새 배추가 금값이라고하던데..... 수익은 중간도매상들이 죄다챙기는게 아닐까 살짝 쌩뚱맞은 상상도해본다.  혹은 몇포기몰래 뽑아서 배낭에 챙길까라던가.. .-_-




행정마을


얼마걷지않아 도착한 행정마을  지나가는중...


아마 호박꽃이던가요?

행정마을은 대체로 요런풍경...
내가사는 자취방 분당동에는 집옆길에는 죄다 자동차들이 주차되어있는데  이곳은 집앞마다 경운기가 한대씩 파킹되어있다.
왠지 같은듯 다른듯한 풍경^^



마을을 조금걸을니 다시나오는 논길..
산근처라그런지 날씨가 변화무쌍했다.
하늘에 구름이 별로없다가도 어느새 구름이 지나치곤했는데

맑은하늘을 보고싶은마음에 구름을 보고아쉬워했으나...


오히려 이렇게 지나가는구름들이 해를 조금씩 가리면서 만드는 빛내림이  더욱멋졌던거같다.

비올떄풍경... 봄일떄 느낌..
겨울 눈이쌓였을때의 느낌도 궁금해진다.

항상 여행을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안가본곳은 안가봐서   가보고싶고..

이미가본곳은 가봤기때문에 가보고싶어지는거같다.

그렇게 여행에 중독되는것일까.



얘는 자주못본애같은데 역시나 이름은 모르곘다^^


역방향으로 걷는 두사람.
인사할때의 말투를 들어보니 경상도쪽...
경상도쪽에서 둘레길을 가기에는  5코스쪽이 부터 시작하기가 편해서그런지 역방향으로 걷는사람들도 꽤많았다.


우웅...이상하다...  우리도 둘 저쪽도 둘인데 저사람들을 보니 왠지 아쉽다.
저쪽은 여자남자니까... ㅎㅎ
친구야미안..-_ -)


친구도 잠이 슬슬깨는지 아님 내가 자꾸 사진찍느라 섯다 멈췄다를 반복해서그런지
함께 사방을 둘러보면서 걷기시작했다.

코스모스를 바라보면서 살짝 미소를 짓고걷는 친구를보니  함께 잘왔다는생각이든다.




2코스 초입에 요런 식물관찰원이있었는데
아마내가 혼자였거나 배가안고팟다면  저안에들어가서 또 한참 접사하고 그랬을건데...

배가고파서 그냥 지나쳤다 -_-


역시나 이름모르는꽃
꽃이름 잘못외우는병에걸렸나  매번볼때마다 이름을 까먹는다-ㅅ-



운봉

드디어 나온  1코스 종료지점인 운봉

꽤 번화가(?) 이다.
이정도규모면 숙박정하기 무리없을듯하지만  개인적으로 아까 가장마을회관앞에서 본 해뜨는풍경과 아침안개낀 능선풍경이 너무좋아서 여기서 안자길 잘했다는생각이든다.


사실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점심조금지나서 1코스를 시작하게되고... 그시간부터 쉬엄쉬엄걸으면 그날 1코스종료지점인 여기 운봉까지 오기에는 좀 무리다싶기도하다. (빨리 걸으면 여기까지 가능은 한데.. 그런페이스로 걷기여행을 하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곳에 온의미가 없지않다싶다..)

아마 나처럼 가장마을에서 자게되는분들이 많을지도..^^


대충 문을 연 아무식당에서나 들어가서 제일 만만한 메뉴 2개를 시켰다.


김치찌개 5000원
된장찌개 5000원

된장찌개는 꽤 실망스러웠고...
김치찌개는 다음에 또여기와서 먹어보고싶을정도로 훌룡했다 (맛있었습니다 김치찌개!!!)

밥을 다먹고생각해보니 어제 샤워한후에 입은속옷을 다시입었다는사실이 기억났다 -ㅅ-;
뭐 딱히  안갈아입고 버텨도 되겠지만  여기이후로는 언제 화장실이 나올지도모르고  논길인 곳이라  갈아입기도 애매하겠구나란생각에
화장실가서  친구와함께 구입한 쿨맥스속옷으로 갈아입었다.


밥을먹은뒤에서 물통에 물을 다시 꽉채우고 출발.  



더울어 .. 어제부터 친구가 노래를 부르던 더위사냥도 구입.
이곳은 슈퍼도..편의점도  있었다 !!
지나갈때 운봉에서 재보급할것. (초코바나 시리얼바 물 등등)


밤도 많이 나나부다.
알밤껍질까는 부업이라니  ... 서울에는 이런부업없겠지 -_-



다시또 룰루랄라 걷고있는데  어느중년부부가 (중년이 아니고 단지 노안이신거면 죄송합니다 쿨럭)  사진을찍어달라고한다.
아아 좋으시겠습니다 찰칵.

여행은 그냥... 가고싶으면 휴일만있으면 떠나면 되는건줄알앗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저나이때에 저렇게 단둘이서 여행떠나는게  쉽지않다는거 생각을 요새많이 한다...

저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멋지군요 함께걷는 중년부부 (중년이 아니시라면죄송합니다 -ㅅ- 그냥 제맘대로 정함.)

............에... 참 아름다운풍경이긴한데   알고보니 부부가아니라 불륜이라던가 그러면 좀 곤란하다. (아침드라마도 안보는데 요새 자꾸 요런상상을 많이 한다 으하하)




1박2일 이승기가 걷던길...  tv에서 본대로 넓~~~~~~~~~~~~은 논길. 저멀리에는 지리산이 나를 둘러쌓듯이 펼쳐져있는길을 계속 걷는중.
지리산둘레길 2코스



그때였다.
다시 구름이 뭔가 재미난걸보여주기 시작했다.
해가있는곳에 구름들이 빠른속도로 지나가면서   마치 논길을  무대 서치라이트가 훑고지나가듯이  빛내림이 스으으윽 지나간다.
(사진에 보시면 저멀리에 햇빛 띠가 보일거에요)


실제로 보면 참 놀라운데..
역시나 나의 사진실력이 별로인건지...
이런 넓은풍경에서 보여주는 광경을 카메라로 담을려고 하는 시도가 어리석은건지..

이때찍은 사진을 집에와서 모니터로 보고 꽤나 실망했다.



절대로 2코스는  해가 쨍쩅하면서 바람이 많이불고 구름이 막지나다니는날에 꼭오시길..  (이게 뭔말이냐 -_- 맞춤법이..단어조합이 이상...-_- 뜨..뜻은 통하였지요?-_-)


(저멀리 불륜커플이 또보인다   이젠아예 내맘대로 불륜커플이라고 부르는중...-_-;;;  샘나서그런거니 너무 노여워하지마세요..-ㅅ- )



넓은 논사이로 지나가는 바로옆 작은길   자전거가 여유롭게 지나갔다.
주로 자전거를 타며 여행하는나로서는
허벅지가 근질근질거렸다.
다음에는 자전거로 와도괜찮겠군.....



요런느낌.
흙길이라 비오는날에 걸으면 재밋(?)어질듯..


갈대는 아니고 이게 뭐였더라  1코스편을 쓰면서 한참 궁금했는데  누군가 친절히  억새풀이라고 알려주셨다.
(...어째 나만몰랐던거같은 분위기...T_T)





계속 요런느낌의 길들....

1코스가 인기가없는건지..
1코스 시작부근의 산길이 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그랬던건지..
1코스보다는 2코스가 훨씬 인기가 많았다.


사람들도 훨씬 더 많았음.



벼를 저렇게 묶어놓는건 무슨이유일까요?  (역시나 서울촌놈...T_T)




참.. 뭐랄까...여행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괴로움? -_-
실제로본풍경...
내가 사진찍어서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참 맘에안든다.
초광각렌즈를 구입하면 좀나을까..

...아마 이런식으로 지름신이 오는거겠지-ㅅ-  다시 당분간 참아본다.
자취방 계약 만료일이 다가와서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




뭐랄까...-_- 
드넓은 확트인 풍경이라 노상방뇨도 힘들고 (사람이많다..-ㅅ-)
아아 더이상못참겠어 할때쯤에....

등장한 화장실..
참 방갑다.

2코스 출발하시는분들...  중간에 노상방뇨할곳이 없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제가 노상방뇨를 자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ㅁ-!!!! )
화장실나올때마다 꼭 일들보세요-ㅅ-

생각이없으셔도 힘을 쥐어짜내서라도...-_-;;


수도가도 꼭 보이는데로 물을 꽉꽉채우자.


..........^^


 

언젠가 나중에 귀농을 한번해볼까하는생각도있는데...
여행을 하면서..휴일이나 연휴때에도 항상 일하는 분들을 보게된다.
쉽지않겠다 싶은생각이든다.  그래도 꽤 매력있어보이는 삶이다.




그렇게 인월을 3.7km정도 놔두고..
둘레길 2코스 고도표시에 안내된데로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산길..이라고 하긴좀 그렇고...
차가 지나다닐수있는 임도길 오르막

이런곳은 mtb타고 가면 참 룰루랄라 지나갈수있는데..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나는 걷기보다는 자전거를 더좋아하나부다




그렇게 2km정도 계속 오르락 내리락 -_-
날도덥고.. 뭐랄까 물도 이젠 질린다..

뭔가 달달하고 시원한게 먹고싶어진길... 로 기억된다-ㅅ-




뭔가 처음들어보는 백옆차를 먹어볼까했으나  비싸서 포기-ㅅ-


그냥 솔잎냉차를 하나사서 둘이나눠마셨다.
이렇게 아껴서 뭐에쓸려고 우리둘다 이게뭐하나싶지만-ㅅ-

뭐나름 이런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려나..T_T

이당시 더위와 몸상태를 보면 무얼마셔도 맛있다고 하겠지만  솔잎냉차...  솔추출물 음료맛과  꿀을 섞은 시원한맛? -_-;; ..추천..
1000원이니 한번씩들 마셔보세요^^






저솔잎냉차 파는곳에서 아스팔트길을 살짝 내려가다가 옆으로 둘레길 표시판으로 들어가게되는데
잘못하면 엉뚱한방향으로 갈수있을지도 주의할것.


(...에... 뭐 ...  엉뚤한 방향으로 가게되서 해가지는바람에 민박을 갔었는데 하필또 방이 하나밖에없었다라는  행복한 상황이 있을지도모르니  굳이 열심히 둘레길 표지판을 안찾아도될듯도합니다-_-;;     항상 뜬금없는 저질멘트 미안합니다-ㅅ-  뭐 남자들의생각이 다이렇죠 으하하-ㅅ-....   ....에..안그런 남자도있으면 어쩌나 싶은데...    어찌생각해보면  안그런남자...그게더 슬픈상황이아닐까싶기도...*-_-*  .
..에..남자가 변태인게 뭐가나빠....라는변명으로 마무리해봅니다.... ..사실...변태스러운거 아닌데 자연스러운건데...궁시렁궁시렁.... )







남원 달오름마을

요런 사이사이길을 걷는것도 꽤재밋었던듯.
남원마을등장.


문열린곳에 개가있어서 자세히살펴보니..


어디선가 많이본 견종(?) ...  바..바우와우?

멀리서 구경하고있으니 잠은깻는지 눈은살짝 떠서 나를보는데 만사가 귀찮은건지  일어나지도않고
저자세로 귀찮은듯 나를 쳐다본다.

너무나도 나를 귀찮은듯이 쳐다보는 그눈빛을 보고 왠지 웃음이나왔다.




남원 달오름마을

남원도 뭔가 꽤 번화가인듯. 이곳에서 민박을 하면  잘하면 밤에 치킨도 배달시킬수있을거같다.
꽤큰마을이였다.




여유되시는분은 남원에 둘레길 안내센터도 들려보면좋을듯...
둘레길 안내책자와 코스지도를 주는거같았으나.......

이래놓고 우린 안들렸다 -ㅅ-

아마 3코스시작할때는 이쯤부터 시작하게되지않나싶다.


금계방면








어찌보면 오늘 하루종일 본  비슷한 풍경들인데  왜이렇게 안질리고멋져보이는지..?
(사실 친구는 조금 지루한듯해보이기도했다)

 

OH MY GOD......


그러다 이때 일어난 어이없는사태.................

친구등산화 밑창이 떨어질듯말듯....
제일중요한 신발이 말썽을 부리기시작했다.
에코로바 왜이래... T_T

걷는여행을 하는데 다른 것도 아닌 신발이 고장나다니...
이때부터 친구의 표정이 어두워지기시작했다. 

....사실 친구가빨라서 쫓아가기힘들었는데  나에게는 호재일지도? ...씨익 *-_-*






배추일까요? (역시나 난 서울촌놈..T_T)



종군마을


이상하게..저 잣과 꿀을 들고있는 캐릭터가 마음에들었다-ㅅ-




슬슬 다랭이논들이 보이기시작.

그냥 계단식 논이랑 다랭이논이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슴....-_-;




다랭이논...tv에서  하늘에서 찍은 화면으로 봤을때에는 멋있엇는데  바로옆에서 보니 요렇게 보임..



종군마을을 조금더 지나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쉽게가는길..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오르막이랑 좀어려운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쉽게갈걸...
뭔오기로 오른쪽으로 올라갔는지모르곘다 -_-  (대신오른쪽으로 가면 실컷 산길과 오르막을 오르면서 작은계곡도 볼수있고 -_-  헥헥대면서 땀을 흘린 힘든 몸상태에서  길거리매점에서 막걸리를 사마시는 행복을 느낄수있다...   으으음 이렇게 쓴다고 오른쪽으로 갈사람들이있으려나..미묘.....-_-) 아무튼 나는 다음에는 왼쪽으로 갈생각이다.




이때쯤... 결국...친구의 신발 한쪽 밑창이 완전분리됨.
에코로바 등산화 밉다 -ㅅ-  (뭐 그냥 신발 수명이 지나도록 친구가 오래신어서 그럴수도..-ㅅ-  단지 고장난 타이밍이 하필이때... 타이밍이 너무나 나빳다.    그렇게.. 어찌보면  선의의 피해자일수도있는 에코로바는 -_-  2명의 잠재고객을 잃게되었다...  -_-;;)



지리산 둘레길 3코스 : 배넘이재

분리된 신발의 밑창을 들고  친구가 궁시렁되면서 올라가기시작..
아니 떨어진 밑창 버리지 왜들고가는겨....    (...버릴곳이없었어요..쓰레기통이없다는...)


경사가 좀있는 산길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워서그랬던걸까 생각보다 좀 힘든느낌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첫번째로 나온 매점...
뭐랄까...  위치가 정말로 절묘했다.
아힘들다 목마르다 배고프다 뭔가 먹고싶다 뭔가 쉬고싶다 할때    나온 간이매점.

이번 둘레길여행중 이매점처럼 장사잘되는곳은 본적이없다.

시원한 막걸리에 김치안주 -ㅅ-

그리고 출출할때 먹는 육개장.....   진짜맛있었다.

깻잎전도 하나 사먹고 막걸리도 한잔더 시킬까했는데  막걸리먹고 뻗을걸 걱정했던건지 친구가 다행히 말려서..-_- 그런사태는 일어나지않았다.








아마 요 계곡나오는구간까지..
3코스 초입이 3코스중에서는 그나마 젤 어려운 구간일듯? 


시원한 계곡


나는  깨긋한 숙소.. 편하게 차로 여행다니는 사람들보다     좀불편하고  운동화나 등산화신어야하는 요런 좀 불편하고 그래도 땀흘리면서 걷고 이렇게 계곡에 물도 담구는 여행하는 아가씨들이 좋더라..   아름다운자태에 멍하니 몰래 쳐다보았다......


....이렇게 말을 그럴싸하게 포장한듯... 결국은 몰래 훔쳐보기인듯? -_-   (아..왜자꾸 여행기가 점점 이상한방향으로 흘러가진다..)




.... 에.. 농담인거다들아시리라믿습니다-ㅅ-



에..뭐 요런길 요런길...
뭔가 좀어둡다보니  사진찍기가 어려움..





요기요 표지판을 보게되면  3코스 제일힘든구간을 통과한것.
이이후로는 무난한 경사도로 생각된다.

 

다만 안좋았던건  나무가 울창해서   아래가 좀 내려다보였으면 참멋있을건데..  풍광이 별로였다.


그래도 요렇게 가끔  시야가뚤린곳이 있어 중간중간쉬어갔다.
요 나무사이로 저멀리 도로가 보이는풍경이 실제로 보면 꽤멋있다.

우리가 여기앞에서 쉴때  지나가는사람들이 와~~ 저기봐라 하면서들 지나갔으니 나름객관적인데이타-_-



둘이다니니 참좋은건...
사람이 없을때에도 나를찍을수있다는거...
타이머 셀카신공이있긴한데..  사실 혼자 타이머맞추고 뛰어가서 셀카 찍히고하고있는데  다른사람들이 때마침지나가게되면..

뭐랄까...동정하는눈빛으로 쳐다보기때문에 좀 그렇다.. (그래도 난 하지만..-ㅅ-)



역시나 과장된... 나는 힘이 하나도안든다는듯한 포즈....-_-


사실은 심정은 요렇다.
아무데나 숙소잡고 막걸리좀 마시다 잠들고싶다.-ㅅ-



아직까지 떨어진 밑창을 들고다니는 친구....
여행중간에 등산화 밑창이 떨어지면 얼마나 큰분노가 솟아오르는지 옆에서 잘느낄수있었다  친구 얼굴에 짜증이 가득하다 -ㅅ-




아코디언민박...어디선가 인터넷으로 추천하던 민박이였던듯한데
요기 표지판이 있다.

수세식화장실과 목욕탕이 강점이라고써있다.-ㅅ-
(민박에따라서 푸세식인곳도있나보다.  나름 여행중에 느껴볼수있는 낭만이려나..-_-;;  뭐 가끔은 나쁘지않을듯)


이곳은 고사리가 특산품인지 여기저기 고사리밭이 많이보였다.

고사리........
실제 그런효과가있는지는 알수없지만...

정력감퇴의 효과가있어 스님들이 많이먹는다는 소문을 들은이후로 나는 절대먹지않는다 (누가 한국남자아니랄까바..-ㅅ-)


뭐 나는 먹지는않지만  고사리밭이 꽤 묘한 풍경을 보여주는거같아 보기에는좋았다 -_-
(근데 저게 고사리맞긴한가요? 처음보는거같아서..-ㅅ-)


장항마을








슬슬해가지기시작...
몸도 슬슬 지치기시작할떄쯤.
나온 매점에서 구입한 탱크보이.  ( 처..천원이라니!!! )

바닥에 털썩누워서 입에 물고있자니  3000원이라고해도 사먹을 맛이다.

한번누우니 일어나기싫었다.
배낭이 조금만 가벼웠어도..... 이런생각을 오늘 70번쯤 했을듯.

얼마나 더 경험이쌓여야  욕심을 버리고 배낭을 더 가볍게 쌀수있을까...
사실 지금 내생각으로는 저기서 더줄일짐은없지만..



요기쯤이라고한다 -ㅅ-;;;


슬슬 해가지기시작....
우린 그냥 해뜨면 걷고 해지면 자기로 계획을짯기대문에   민박을예약하지않아서그런지..

해가지면 왠지 마음이 다급해지는듯.





결국 얼마안가  이표지판을 보고 매동마을에서 자기로 결정.


 

 

매동마을가는길



매동마을


뭔가 둘레길 중간에나오는마을중 유명한곳이였던듯 요런표지판들이..





요사진 <==이 공할머니집 민박

민박집이 꽤많았다.
(가격은..    방하나에  30000원   식사는 아침5000원 저녁5000원  다들 비슷했슴)

공할머니집이 괜찮다고 어디서본거같아서 가보니.....
사람들이 와글와글  자리가없어서 방구하느라 기다리고 난리.

알고보니 1박2일에서 강호동이 잔곳이 이곳이라는거같다.

좋은지 나쁜지는 묶어봐야알수있겠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 정신이 하나도없어서 그냥나왔다 뭐 설마 잘곳이 없겠어. (나중가서 알았는데 매동마을은 민박으로 꽤 유명한듯 잘못하면 방을 정말 못구할수도있다고한다.   잘곳이 정없으면 마루에서라도 재워주신다고하니 너무걱정안해도될듯.... 아..오히려걱정이되려나..-ㅅ-)



방을 어떻게 구해야하나 .. 매동마을회관에서 둘러보고있자니 
어느할아버지가 슬쩍 다가오셔서 방구했냐고 물어본다.
헛 이런곳에도 삐끼가.. 게다가 할아버지가 삐끼를 하시는건가..... -_-;;    .이라고 생각했으나...
마을 이장님   이라고 하신다...-_-;;;




그렇게 어느 할머니집으로.. 다행히 방을 하나얻을수있었다.
약간 불편한듯한 그런 일반 시골집이였지만 나름 수세식 화장실 샤워실이있고 tv도있는  신식주택이였다
나는이정도면 나쁘지않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이렇게 여러사람들이 묵는민박이 조금불편한눈치...


목욕하는 차례를 기다리면서  할머니슬리퍼를 빌려신고  왔다갔다...

할머니발이 참작다..^^


 


둘레길 민박집과 식사



두둥 !!!  할머니 민박집 저녁 -ㅁ-)!!!!!
(..할머니가 직접요리를 하시는.... 돈을 지불하고 먹는 식사라고하기에는... 할머니가 직접 음식을 하시니  뭔가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요리하시는걸 기다리기가 좀 그랬다.. 가서 도와야하나..  나도나름 요리하는 자취생인데...

http://hermoney.tistory.com/184
나름 요런음식도만드는...-ㅅ-

아마내가 음식만들려고하면 아는사람들은 다말리겠지...괜히 참견해서더 힘들게 만들지말고 가만히있었다-ㅅ-
)


뭐랄까...
정말 전라도가 맞구나 란 생각이 절로들었다.
그냥 모든반찬이 다 맛있었다.


민박하는 다른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생판모르는사람이랑 한상에 앉아서 식사하는것도..
나름 친해지기전까지는 조금 불편하고.. 어색하고 그렇지만..
어찌생각하면 이런곳에서만 느껴볼수있는즐거움일듯.


뭐 처음에는 주로 이런대화들...

a: 어디서오셨어요?
b: xxx요.
a: 아 그렇군요...하하하하하...
    ............정적...-_-
b : 네. 하하하하하...
    .......정적..-_-
a: ....어디코스까지 가세요?
b: 4코스까지요....
a: 아..네 그렇군요..하하하하....
     .....정적...
b : 넵..하하하하....
     .....정적..

a: 이따 술이나 한잔해요... 하하하하................정적...-_-
b: ..넵..하하하하 ............ 정적...-_-



...아이구 어색해라 -ㅅ-


뭐이런..-ㅅ- 서로다들 모르니 왠지 대화가어색하고 중간중간끊기는데 그게또재밋다
역시 우리나라사람들은 맨정신에는 좀어색한가...
술이 다들 한잔들어가야 빨리 친해진다 -_-




나는 이날 21살짜리랑 겸상하는 경험을 했다...-__-;;;
좀..어리네... 라고생각하고 내나이를 생각해보니..
10살차이도넘는다 쿨럭...-ㅅ-

내가 이리도 나이를 많이먹었나 싶기도하고...

" 요..요새 21살은 어떤걸 하고 지내시나요?'ㅁ'  "

라고 솔직히 궁금한걸 물어봤는데.. 뭔가 저게 이상한질문인걸까-_-
특이한사람으로 찍힌듯하다...-ㅅ-



뭐요렇게 오손도손 모여서 밥도먹고 여행얘기도하고 그랬다..   모자이크처리를 할까했는데 얼굴이 다들작게나와서 모자이크처리생략.






여행의 참맛...  민박집에서의 술자리


그렇게 식사를 하고 드디어 내가 샤워할차례가 되어 샤워를 하는데  술사온다고 어떤걸로 마실꺼냐고 물어보길래..
쏘맥!  을 외쳤다.

뭔가 요새는 그냥 소주마시는게 이상하게 부담스럽다. -ㅅ-

헐추 마당평상에  자리를 깔고  과자술 이것저것펼쳐보니.
때는 추석....

머리위에는  보름달 (...사실 보름달이라고하기에는 약간 모자른..)이 환하게 비추고있었고..
생각외로 굉장히 멋진 술자리가 펼쳐졌다-ㅅ-

뭐 대충 저런 모습..
삼각대를 안가져가서 대충찍었더니 요래 안나옴..

안주나 술이나 처음에는 조촐하였으나... (사실 환한달  여행하는 비슷한 취미의 사람들... 안주는 그자체로 충분했다..)


술을 마시고있는데 다른민박집에서 방이없어서  마루에서 잔다고하는사람이  들고온 max맥주도.. 사오고...

같은집에서 민박하는어느부부가  싸온 땅콩잼쌘드위치.. (땅콩잼 샌드위치를 안주로먹는 날이올줄이야...)

휴가나와서 통영쪽을 들리면서 사왔다고 꺼내온 같은 민박집에서 묵은 또다른사람이 주섬주섬 꺼내온

오리지널 충무김밥 !!

각자 다들 짐에서 이것저것 꺼내놓으니 엄청 그럴싸한 자리가되었다.


술이 떨어지면  휴가나온 군인이  제가 술사가지고오겠습니다 라면서  이산골에 이밤중에 어디서술을-_- 가져오나 싶었는데.....
잠시후 정말 술을 구해왔다..-_-

정말..군인이구나... 어떻게든 해내는구나...   한국국방의 미래를 좋다 싶었다.
(....어디 민가에 들어가서 훔쳐온건아니겠지...덜덜덜...-_-)


달은 환했고
동네 고양이들도 구경나온건지 한두마리 모이고...


우리 술자리를 구경하는 고양이관객들 -ㅅ-



요렇게 동네 할아버지도 함께 참여하시고...

이날  처음만난 여자 숙박객과 남자 숙박객이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기왕이면 한방에서 자는게 방값도 아끼고 좋지않겠냐고 농을 던지신다.

으하하하하하하  나와 같은 코드의 유머를 사용하시는분이였다 -ㅅ-   ...에.. 저처럼 저질유머사용하시는 할아버지 너무 그날 방가웠습니다.



뭐랄까 정말좋았다...
각자 소개도하고.. 뭐이런저런얘기들....
올해 한술자리 탑5안에들었다.

(내가 21살짜리 와 술을 마시고있다니 -_-  대화가 통하기나 하려나....               에... 술들어가니 대화가 통하긴하더라-ㅅ-)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9시... 10시.. 11시.. 12.시... 1시....-_-;;;



친구를 향하는 분노의글 -_-


처음경험해보는 동동주와 소주 폭탄주..등등을 마시다보니 어느새 1시쯤...
이렇게 여행지에서 옹기종기 술을마시는걸 처음해본친구가...
이런 분위기에 너무 취했던걸까...

너무나도 과음을 하고말았다...   
이런저런일들이 벌어지고..

그나마 정신이 있는 나는 따라다니면서 수습하고...
아 차라리 나도 술많이 마시고 빨리 뻗을걸-_-;;

방에가서 누운 친구가  하필  반쯤열어논 내배낭에 토하고..
우리민박집방에 토하고...

내가 토한거치운다는데  지가 같이 돕는다고하면서  막 토사물 -_- 흐트러놓고-_-
내배낭에 토한거다치우지도않았는데  갑자기 나를 붙잡더니   자~출발하자!!
이러질않나-_ -)

안따라온다고 떄리고 -ㅅ-
알았다고 가자고하니 먼저마당에 가있겠다고 나가더니만 쿠쿠쿵... 계단에 쓰러지고...
그계단위에 또토하고...

난또 따라가서 토한거계속치우고 -_-

차라리 제발 그냥 잠이나 쳐자던가 토할려면 한곳에다가 토하던가 !!!!!!!!!!!!!!!!!!!!!!!!!!!!!!!!!!!!!!!!!!!!!!!!

토한거 치우고있으니 또사라졌다

으아아아 이놈어디갔어 하고 걱정되서 새벽에 후다닥 마을을 뒤져보니 마을회관까지 어떻게 걸어가다가 길에 쓰러져자고있었다..

그걸 또어찌어찌수습하고......




술마시다보면  실수할수있다.
친구라면 토한거 정도쯤이야 치워줄수있다.
쿨하게 잊어줄수있는걸.... 이렇게 여기 이 퍼블릭한곳에까지 쓰는건...

... 이날의 친구의 행보는...도저히 그냥은 못넘기겠다 -ㅅ-;

친구야 앞으로는 너가 술을 잘조절하길바라는 마음에서 쓴거야.
외로워도 괴로워도 잘살고 T_T

독일에가서도  과음하지말거라...




.....
나은근뒤끝이있는건지 인생에 목표가 하나더생겼다..
이친구가 독일가서 자리잡으면 언젠가  독일에 놀러가서 저놈집이랑 가방안에다가 토해놓고오기..-_-

(나도 은근히 뒤끝있는듯..-_-)








뭐아무튼...그렇게 한 새벽3~4시쯤...
마을회관에 쓰러진 친구를 들쳐엎고 빈집에 눕혀놓고...
다시 잘려다가 벌떡일어나서 나에게 설교하는 친구의 말을 한시간정도듣고 잠이들었다.........



...........나 너가 싫은건아닌데.. 아니.. 친구로서 너를 좋아하지만...
....내가 다시 너랑은 술안마신다 -_-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행 2일째가 끝났다..


3편에 이어집니다 -ㅅ-

(와우 길군요-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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