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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제주도 올레길 풍경들과 다녀온 짧은느낌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by hermoney 201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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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시간당으로는 5일인데 왜인지 엄청 오랫만에 온듯한 기분이군요^^

이번에도 역시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했는데  제주도가 마침 장마에다가 예상강우량이 하루 150mm로 되어있어서...
올레길을 걸어보기로하고 걸어갔어요^^

올레길표시참 많이봤습니다^^


자전거근육과 걷는근육은 전혀다른건지   게다가 하필 여름휴가기간 5일중 4일이 거의 하루죙일 이 비가오더군요.
그래도 몸은 좀 고됐지만 참잘다녀왔다는생각이듭니다.

나름뭐..비가오니까.. 덕분에 시원하기도하고... -ㅅ-   뭔가 조금 안개끼고 흐릿한 풍경도.. 나..나름..-_- 묘한기분도 들고...
차라리 비가와서 다행인거같기도하구요..... 


단지...   돌아오고나니 밀린업무들이 있어 돌아온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정신을 차릴수가없네요 히히
그나마 팀원들이 저 휴가간동안 일을 너무 잘해줘서 (물론 저를위한건 아니겠지만 -ㅁ-)    다행히..오늘 경과 보고할때 말할거리라도있었습니다 (...휴우우우우우우...)


제가 젤열심히 많이 해야하는입장인데  팀원들한테도 미안하고....
포스팅도 못하고 댓글확인도 못했는데 그동안 달아주신 댓글을보니.. 블로그 와주시는분들께도 역시 미안하고...
에..그렇네요...^-^  


주말에 출근을 해서 진도좀 뺄려고했더니만  왠일인지 주말에 사무실이 뭔가공사를 한다고  못들어간다고하네요....   할렐루야!
(요새 이상하게 운이좋아요 호호홋 ... 생각해보니 일정내 끝내야하는 일의 절대양은 여전히 그대로라.. 점점 압축되는느낌이지만..-_- )


역시나 올레길표시... 하도 표시가 잘되어있다보니  길가다 이런표시가 눈에 안보이면 불안하더군요.

어째 나이들수록 여기저기 신세지고만 사는거같은이기분은 뭘까요 ㅎㅎ....-ㅅ-
다행인지 이번주말은 별약속이 없어서 그냥 조신히 집에서좀 푹쉴려구요.

남겨주신댓글 읽어보면서 (저에겐 이게 즐기는 시간이라지요 호홋)    침대에서 막 딩굴딩굴할려고합니다^^





비가 계속 오느라 하늘이 좋지못해서 그런지 바다색이 생각보다는 검더군요^^.


경치가 좋아서그런지  막찍어도 왠지 평소찍은사진보다는 더잘나오는기분도 듭니다.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는곳중에 하나에요 협재해수욕장근처 비앙도 보이는곳..^^


잠은 죄다 도미트리형식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잣습니다.
모르는사람들과 섞여자려니 조금은 불편하고  대신 이렇게 여행하는사람들과 한잔하면서 얘기할수가있으니 조금더 즐겁고.. 그렇더군요^^



예전에 몇번 왔을때에도 느꼈지만 혼자오시는분들도 많더군요.
묘하게 혼자오는사람은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남자분들은 대체로 커플아님 그룹으로 오더군요..


혼자서 자기 덩치만한 배낭매고 척척걸어다니는 여자분을 보니  참멋져보이더군요.
여행이 완전 제스타일이던...


비도오고 안개도 많이껴서 날씨가 아쉽긴했지만 그게 또 묘한 풍경이 나와서그런지..
비오는날이 오히려 날이 좋을때보다 좋은점도있는거같아요.


비가와서 그런지 산위에서 딸랑 혼자  안개를 해치면서 가던게 참 기억에 남습니다.
현실감이 약간 안느껴지는 뭔가 몽롱하기도했었던...



그러다 갑자기 방목하는 말과 마주치고  놀라고 그랬는데  저같은 사람을 많이봤는지  말은 별로 신경도 안쓰더군요-ㅅ-


저는 뭔가 인위적인  풍경들은 별로였는데 여긴괜찮더군요... 무인카페  5월의 꽃

오설록녹차밭은... 밀림을 헤매다가 발견하던곳이라서 이쁘다는 느낌보다는  아..이제 밥을 먹을수있겠구나 하는 방가움이 컷습니다

혼자가 참 자유롭고 생각정리하기좋았지만 그래도 저렇게 둘이서온사람들이 부러울떄도 있더라구요^^








뭔가 꽃이나 식물들도 많더군요. 기후가 서울과는 달라서인지 낯설은 것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휴가마지막날 비가 그쳐서   호우떄문에 입산금지되었던 한라산도 올라가볼수있었습니다.


등산은 완전초보인데 정상에가보고나서  이맛에 하는구나싶더군요.
물론 내려오는길에는 완전 지쳐서 등산화 팔아버려야지했습니다 -ㅅ-;

한라산을 안간다면..  그래도 올레길중간에 오름이나 그런길들이 있다보니...
트래킹화가 젤적당한 신발인거같아요.
 

정말 좋았긴한데..... 6월에 여름휴가를 다녀오니 이제 남들놀러갈떄 일해야하는군요 으하하하핫-ㅁ-)
뭐 아직 휴가가 2일남았으니 9월말쯤에는 또 떠날수있을듯..^^

걸어다니다보니 느려서.. 많은곳을 볼순없었지만  차를탈때보다 조금더 깊게볼수있었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아직 휴가지가 정해지지않으신분들께 제주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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