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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홈베이킹~ 오븐없이 만드는 KFC 비스켓

by hermoney 201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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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_-)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마트 장보기할떄 세일하던 비스퀵.  이거 하나면 KFC에서 판매하는 비스켓을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 생각에 폭풍 결제.

그러나 비스켓을 만드려면 오븐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T_T

저는 그렇게 좌절하고 냉장고 한켠에 비스퀵을 모셔두었죠.

 

그런데 후라이팬을 이용하면 오븐없이도 비스켓을 만들수 있다고 알려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띠용.

자 저의 인생 첫 비스켓 만들기. 함께 보시겠습니다.  제발 아무일없이 평탄한 완성되길...

 

 

마트에서 구입한 비스퀵 버터밀크맛 입니다.

 

212g 에 1615원.  세일안할때에는 2000원 내외. 

허니버터맛이 더 맛있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만 버터밀크맛만 세일을 했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죠.

요거 한봉에 6개가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재 KFC에서 판매하는 비스켓 가격을 알아보니 한개에 1700원 이라고 합니다. =_=

넵. 700원이 아닌 처..천칠백원 덜덜덜덜  

얼마전에 800원쯤 했던거같은데 제 기억이 잘못된 걸까요. (생각해보니 얼마전이 아니라 몇년전 이군요 -_-)

 

 

스펙 참고용.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양념볼을 꺼내놓고 보니 얼마전 쿠키만들기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_-

제발 제발 이번에는 평범한 완성물이 나오길

시작전 기도를 한번해줍니다.

 

 

 

 

양념볼에 넣은 비스퀵 가루입니다.

 

중간 중간에 이런 알갱이들이 들어있는데요.

이게 아마 버터인가봐요.

 

그런데 버터밀크맛이니까 그럼 밀크는 어디갔지요?

......아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아재개그 쿨럭

 

물은 100ml 를 사용하구요.

물대신 우유를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이니까 무난하게 물로'ㅁ'

 

 이제 반죽을 해야하는데요.

 

 음. 둘중에 뭘 사용할까나

 

 거품기 탈락.

무난하게 뒤집개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그냥 수저를 이용해도 괜찮을듯?)

 

 쉐끼쉐끼 잘 섞어주세요.

 

뭔가 더 찰지게 힘줘서 꽉꽉 반죽해줘야할거같은데

지난번 쿠키만들기때의 경험을 기억해보면

베이킹은 너무 꾹꾹 반죽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너무 힘줘서 반죽하면 떡이 됩니다 -_-)

적당히 마무리

 

 이제 구울 차례.

후라이팬은 음..이둘중에.

 

 요걸 사용합니다.

 

 찬장을 열고

 

 종이호일 겟.

 

종이호일을 적절히 깔아주고요.

 

 반죽한 비스켓을 하나하나 떼어줍니다.

뭔가 모양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KFC에서 먹은 비스켓을 떠올려보니 투박한 모양이 더 좋은거같아

그냥 이대로 굽기로 했어요.

 

처음이니까 반죽의 2/3만 사용합니다.

 

 작은 사이즈로 6개'ㅁ'

 

 이제 뚜껑을 덮고

 

 약불로  5분 'ㅁ'

 

 잘되어야할텐데....

5분 타이머를 맞추고 잠시 휴식.

 

 

 그리고 5분후.

뭔가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흐에엑?

 

 화들짝 놀라서 뚜껑을 열어보니

종이호일이 다 탓네요?

?????????????

음???

종이호일이라는게 타는 물건이였나?

아니 종이니까 타는건 당연하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저렇게 타는게 맞는건가?

 

머리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오고갑니다.

그래도 다행히 비스켓 내용물은 멀쩡해보이더군요 휴우

 

일단 환풍기틀고

 

 뒤집어보니

?!?!?!

 ?!?!?!?!?!!?!?!?!?!?!?!?!?!

 ?!?!?!?!?!!?!?!?!?!?!?!?!?!

 

 

 ?!?!?!?!?!!?!?!?!?!?!?!?!?!

 ?!?!?!?!?!!?!?!?!?!?!?!?!?!

 ?!?!?!?!?!!?!?!?!?!?!?!?!?!

 ?!?!?!?!?!!?!?!?!?!?!?!?!?!

 ?!?!?!?!?!!?!?!?!?!?!?!?!?!

 ?!?!?!?!?!!?!?!?!?!?!?!?!?!

WHAT THE ...........

 

 

아아아 일단 침착해 침착해.

잠시 멍하니 후라이팬만 바라보다가

반대쪽도 구워줍니다.

 

 그랬더니 반대쪽도 탐.................

..........

 

 ........................후우.....

 

 저는 베이킹은 아닌가 봐요 ㅋㅋㅋㅋㅋㅋ

한식 요리 스타일인듯?

 

 탄부분을 떼어내고 한입 먹어봤는데

오잉

정말 KFC에서 먹던 그 비스켓 맛이네요.

(+ 살짝 탄내 추가 -_-)

 

 

허간호사 수술 준비햇~ -_-

 

탄건 몸에 안좋으니까 제거해줍시다

 

 후우...T_T

 

왠지 가난해진 기분 T^T

 

 뭔가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과정은 험난했지만 그래도 이제 먹을시간'ㅁ'

 

 비스켓에는

 

 역시 딸기잼과 우유가 있어야죠.

 

 꿀맛 +_+

 

 

제생각에는 음.. 처음이라 태워먹었지.

타는 것만 주의하면 이건 노오븐으로 종종 해볼만할거같아요.

 

이상 처음 만들어본 노오븐 베이킹 비스켓 이였습니다.

 

p.s. 반죽이 아직 1/3 남아있습니다 -_-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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