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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자취생의 양배추 채썰기

by hermoney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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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양배추는 자취생 입장에선 만만한 가격에,비교적 오래가고 건강에도 좋은 멋진 재료가 아닌가 싶은데요.

외식할때 특히 일본식돈까스집에서 나오는 채썬 양배추는 아주 맛있게 잘먹는데

희안하게 집에서 먹는 양배추는 맛이 없습니다 -ㅁ-

원인은 다양하게 있겠죠.

1. 원래 남이 해주는게 맛있다.

2. 원래 밖에 나가서 사먹는게 맛있다.

3. 소스의 차이

4. 채썬 양배추의 두께 차이.

5. 식당에서는 채를 썰은후 양배추를 물에 담근다던가 뭔가 후처리를 하는것일까?


1번과 2번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일테고

3번은 어떤 소스를 구입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돈으로 극복 가능해보입니다 (...-_-)

제가 눈여겨본 사항은 바로 4번 !


그래서 연습


확실히 칼솜씨가 둔한 제가 채썬 양배추는

 

일식 돈까스 집에서 나온 채썬 양배추에 비해 굵기가 두꺼웠죠.

그래서 연습

 



........해보았으나 FAIL -ㅅ-

 


연습전과 연습후

두께가 똑같네요 =_=

나는 오늘 무얼한거냐 -_-


그렇게 또 실패의 원인을 생각해봤습니다.


1. 자취방에 있는 칼이 무뎌졌다

2. 나의 칼솜씨. 연습부족

3. 특별한 요령이 있는데 그걸 모르는것일지도

4. 겁이 많아서 (칼에 다칠까봐 -_-)

5. 식당에서는 직접 칼로 하는게 아니라 뭔가 기계가 있을것이다 (?)


사실은 2번과 4번이 주원인일텐데   왠지 5번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괜히 정신승리 해봅니다..-_-)


인터넷으로 양배추 채썰기 동영상을 몇개 찾아봤는데 기계로 하는건 아니더군요 으음

그래도 전문가들이 다다다다다 쉽게 쉽게 채써는걸 몇분동안 쳐다보고 있다보니 왠지 또 쉬워보이기도하고.

괜히 자신감 UP !

그래서 또다시 썰어봤습니다.


오코노미야끼 같은거 먹을때 사용하면 좋을텐데 -ㅁ-

차라리 그걸 해볼걸 그랬나 -ㅁ-


역시나 FAIL


양배추를 맛있게 먹어보겠다고 야심차게 나선것까진 좋은데

문제는 채썰기 연습후 남겨진 수북한 양의 두꺼운 양배추조각들


뭐 별수있나요.

제가 다 먹어치우는 수밖에..-ㅁ-


일본식 돈까스 집에서 먹었던 그 달달하고 입에 딱맞았던 드레싱이 아니지만  (드레싱 이름아시는분?)

다행히 자취방 냉장고에 드레싱이 있긴하더군요

 

두껍게 슬라이스 된 양배추를 "오드득 오드득"먹으며

내가 만약 양배추 채썰기연습을 더 해볼 생각이라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일은

'두껍게 채썬 양배추 맛있게 요리하는 레시피'부터 찾아봐야겠구나 싶더군요.

 

...더 이상 양배추는 못먹겠어서 이날의 연습은 여기까지... 우욱 T_T


다음에는 조금더 얇아진 양배추채를 보여드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을 향하여 그날까지 고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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