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각종 송년회로 마구마구 살찌고 있는 허머니 입니다 ( 에라 모르겠다 겨울인데 뭐 -ㅅ-)
계속해서 외식외식 부어라 마셔라 !
덕분에 다양한 음식사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살도 함께 증가하고 있죠 -ㅅ-)
찍은 사진 아까우니 쟁여두지 말고 어디라도 올려야지 하는 생각에
차근차근 올려보기로 했어요
오늘 포스팅은 송년회로 가본 양재역 마린쿡입니다
양재역은 제 자취방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접근이 용이합니다(-_-)
송년회 모임장소로 양재 마린쿡이 선정되기까지는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먹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아는곳도 없고 상차림비가 너무 비싸는 의견이 있어서
아예 횟집으로 가볼까 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대부분 예약하기 쉽지않더군요.
결국 이쪽저쪽 장소를 찾아보다 마지막에는 결국 투표 !
영재 마린쿡이라고 오타가 있네요 -_-
최후까지 마포 광동수산과 경합을 벌인끝에 양재 마린쿡으로 결정되었죠.
(다른 후보지들은 죄다 자취방으로 귀가할때에 대중교통이 안좋은 지역들이라 조마조마 했다는 -_-;;)
스시뷔페? 씨푸드 레스토랑?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뷔페라고 부릅니다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해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지상 2층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옴. 이노무 길치-ㅅ-)
약속시간은 저녁 7시.
저녁 10시에 문을 닫는데 그때까지 쭉 먹어도 된다네요.
문제는...............
이날 일때문에 늦은 점심을 먹게 되는 바람에
뷔페에 들어오는 시점까지도 배가 꺼지지않은 상태였다는거. (오노 T_T)
뷔페인생 30년만에 역대 최대의 위기였던 날입니다.
좋은 사람들 만나는 모임이니
꼭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하는건아닌데,
뷔페에 가면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인지
늦은 점심덕에 여전히 든든한 배를 만지며
침울하게 입장
선수입장 !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술 무제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날 이벤트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ㅅ-
그래서 술없는 송년회가 되었습니다 하하하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출두 합니다.
룰루랄라 접시를 들고 뷔페 한바퀴.
뷔페에서의 첫번째 접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중 하나죠. (-ㅅ-)
일단 초반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_-)
장기전을 대비합니다.
절대 서두르지말고 종류별로 한개씩만 먹어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절대 접시에 가득 담지 말것.
(그외에는 찬음식 뜨거운음식 반복하기, 짠거 단거 반복하기 등등의 전략이 있습니다.)
묵은지 초밥이란것도 있네요? -_-?
(요 위에 광어 한점 올려서 먹으면 딱일듯'ㅁ')
두번째 접시는 초밥위주로.
밥종류는 배가 금새 부르니 안먹으려고 했는데 (-_-)
요즘 제가 초밥이 땡기는 참이라 어쩔수없었습니다.
스테이크를 한접시 챙겨온 사람이 이날의 영웅
(그릴토너에 있는 스테이크는 굽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타이밍 맞추기가 까다롭기에 -ㅅ-)
이날 모인 멤버들.
놀랍게도..............................
이자리에 위치한 사람들중에서
제가 최고령.
최고령 !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아요 -_-
이럴수가?
하긴 첫직장에 입사해서 삼촌뻘 이모뻘되는 사수님들과 근무했던게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얼마전에는 자전거여행하다 묵었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투숙객중 최고령 타이틀을 획득하는 날도 있었고 -_-
하아.......세월이 참...
라는 생각에 잠시 빠졌다가 컨디션이 회복되어서 3번째 접시. (-ㅅ-)
그리고 물회 추가.
간만에 새콤달콤한걸 먹으니 한그릇 더 먹을까 했는데
국물이 많은 종류를 많이 먹으면 배가 빨리 차니까
물회는 한그릇만 먹기로 했습니다 -ㅅ-
근처에 앉아있는 친구의 테이블을 수시로 살피며
맛있는 메뉴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참고로 이날 제 옆에 앉은 친구는 이날의 최연소자로 저보다 띠동갑 그 이상으로 나이차이가 납니다.
(14살 차이던가 -_-)
허머니 : 엇 이게 뭐야?
14살 동생 : 레모네이드요?
허머니 : 어엇 이건 어디서 가져오는거야 못봤는데?
14살 동생 : 바리스타 코너가 있어요.
14살 차이나는 동생과의 대화는 주로 이런식 (써놓고 보니...이거참..-_-)
아무튼 입수한 정보를 가지고 바리스타 코너를 찾았습니다.
뭔가 이상한 이름의 음료가 많았지만.
저의선택은
체리콕 (닥터페퍼 마셔본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_-)
스테이크는 별로 기대하지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았음. 질기지않게 잘 구우시는듯'ㅁ'
그리고 4접시째.
초밥에 굶주려왔던고로 초밥 한번더.
그리고 무슨 중국식 계란찜(?) 이런거랑
육회와 새우장을 가져왔습니다.
(새우장도 괜찮았는데 껍질까기가 귀찮아서 한개로만 만족했어요 -_-)
캘리포니아롤도 좋아하지만
이날은 초밥에 집중하느라 롤은 다음 기회로
5번째 접시.
페이스를 늦추려고 조금씩만 담았는데
설거지 담당하시는 분이 보면 짜증날수도 있겠다는 괜한 생각이 스칩니다
(설거지에 지쳐보신 분들은 이런 제 마음을 아실겁니다 -ㅅ-)
바리스타 코너에서 비엔나 커피도 한잔.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줄 알았는데 이곳은 크림을 올려주네요.
기분전환겸 디저트 코너로.
자취방에 이런 음식이 있었다면 좋다고 마구마구 먹었겠습니다만
지금은 배부른 상태라 신중히 초이스 해야합니다.
그래서 쿠키랑 떡은 패스.
냉장고 진열대(?)에 있던 케이크 위주로 공략합니다.
6번째 접시.
케잌 종류별로 한개씩 'ㅁ'
오잉
의외로 케이크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그러나 너무 한꺼번에 많이 가져와서 먹는도중에 따듯해짐 -ㅁ- 케잌은 한번에 한두조각씩만 가져옵시다.)
그리고 입가심으로 요거트아이스크림.
(의외로 이건 또 별로 -ㅁ- 차라리 바닐라였으면 좋았겠음)
저희가 가장 늦게 퇴장했습니다. 문닫는 시간까지 있었죠 !
웬지모를 흐뭇함이 느껴집니다 -_-
마린쿡에서 후식까지 먹었습니다만
헤어지기 아쉬워서 2차를 가기로 합니다
2차는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건전건전-ㅁ-)
7잔 시키면 다이어리를 준다네요.
의외로 고퀄.
뒤쪽에는 쿠폰북도 있는듯.
다이어리에 군침을 살짝 흘려보았으나 모두 막내에게 양보 'ㅁ')
양재 마린쿡은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만
씨푸드뷔페가 거의 그렇듯(드마리스나 토다이같은) 가격대는 일반 뷔페보다는 높은편입니다
평일 저녁기준으로 인당37500원이였거든요
렇게 맨정신으로 하는 송년회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람들 만나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자리였어요
그나저나 별로 못먹었다 못먹었다 했어도 이날 먹은 칼로리를 헤아려보니 어마무시하군요 후덜덜
다이어트는 그냥 내년부터 하는걸로 =ㅅ=)~
이 글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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