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빵과 스프, 비쥬얼 강화 실패

by hermoney 2015. 9. 2.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허머니 입니다 (...-ㅅ-)

밥먹기 싫은 날이 있죠.

아..아니 굶고 싶은 날은 아니고 그냥 밥이 아님 다른걸 먹고 싶은 날.

그래서 자취방 이곳저곳을 뒤지다 나온 재료는

 

스프와 식빵 입니다.

카페에서 스프를 시키면 빵이 같이 나오더군요.

그런 컨셉입니다.

카페인더하우스 랄까..-_-

 

50-60인분이라고 써있습니다'ㅁ'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오뚜기스프 -ㅅ-

예~~~전에 큰사이즈를 하나 구입했더니만 진짜 오래먹네요.

 

 

 

통크게 제일 큰 냄비를 사용합니다.

냄비 이름이 아마 "곰탕21호" 였었나 그래요.

스프 끓이는 데 곰탕 냄비를 사용하지말란 법은 없으니까 음..-ㅅ-

냉장고에 피자치즈가 남아있어서 치즈를 살짝 추가해볼까 했는데

예전에 만든 피자치즈죽의 악몽이 떠올라서 자제했습니다.

 

국물요리에 피자치즈를 넣으면 이렇게 되거든요....-_-

바닥에 눌러붙어서 설거지하기도 지랄맞고 -ㅅ-

아아아 치즈죽 http://hermoney.tistory.com/683

 

의문사항 한가지.

왜 스프는 항상 끓어넘치는건지 -_-

윗사진의 화살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러 큰냄비를 사용해서 빈공간이 여유있게  끓였는데

잠시 인터넷보고 오니 저런 상태.

 

 

해야할일에 가스렌지 청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아오 랴ㅏ모닺ㄹㄷ저랒ㄹ

 

돌발상황이 발생하긴했지만

어쨌든 완성.

살짝 간을 보니 다행히 스프맛이 납니다 -_-

스프를 끓였으니 스프맛이 나는게 당연한 거지만 언제나 요리후엔 과연 내가 만들려고한게 만들어진걸까?? 이런다는..

그 동안의 수많은 실패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나봅니다

하지만

(뭐 스프라는게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는건 아니니까요.-_-)

 

배고프니 재빨리 테이블 세팅.

 

빵을 찍어먹어야하는데 편하게 먹으려다보니 빵을 말아먹고 있음...-_-

 

고급지게 빵을 찢어서 스프위에 올려먹었는데.........

비쥬얼 때문인지 어째 카페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나네요.-_-

뭔가 좀...........음......

 

그래서 다음날 재시도 합니다.

카페인더하우스 2탄. 

 

스프라는건 옆에 붙어서 관리해주지않으면 큰냄비건 작은냄비건 어차피 끓어넘치는 거라는 교훈을 습득.

 

 그래서 이번에는 옆에 지켜서서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계속 저어주니 넘치진 않네요

그런데 손을 멈추면 끓어오름 -_-;;;

뭐가 이래 -_-;;;

 

의외로 귀찮은 아이.

아무튼 완성했습니다. 

 

카페에서는 스프를 손잡이 달린 머그컵 (인지 손잡이 달린 그릇인지)같은거에 담아주던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봅니다.

 

설거지에 머그컵이 추가되었습니다 -_- (그냥 냄비째로 먹어도 괜찮았을것을...-_-)

 

 

그리고 여기에 !

파슬리도 추가합니다 !

어차피 이거 쓸일도 없었는데 잘됐네요-ㅁ-

 

파슬리 솔솔'ㅁ'

생각만큼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확실히 어제 먹을때보다는 비쥬얼적으로는 나아진 느낌 .(=_=)

 

흠 -ㅅ-

 

여기에 빵을 찍어먹으면 되는데...

빵도 한번 잘라볼까 했죠.

 

 가위로 슥슥슥 잘라서.

 

이쁘게 꽂아보려고 했으나 실패.

(토스트기에 넣어서 단단하게 만들었어야하는듯)

 

완성본은 이렇습니다............

뭔가 이상해보이나.....? -_-

어제 먹은것보다는 이뻐진거같은데.

그렇다고 굉장한 성공도 아닌거같고.

애매 -ㅅ-

 

얼마전에 탐탐에서 먹었던 요 스프세트를 생각하며 만든거였는데...-ㅅ-

 

 

 반찬은 자취방에서 요즘 한참 불타오르고 있는 코우슬로

 

엇? 하는 사이에 금새 슈슈슉 비워짐.

(지가 다 먹었으면서 마치 다른사람이 먹은것처럼 -_-)

확실한건...

이쁘게 담으니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것

그래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그릇 지름신이 온다고 하나봅니다

 

 

비쥬얼비쥬얼 하다보니... 몇년전에 시도했던 이 요리가 떠오르더라는 -_-

이쁘게 담는다고 야자수 껍질 깨서 만들고 그랬는데...으어어어어...-ㅅ-

 

더운여름에 만들어먹는 하와이안 볶음밥 http://hermoney.tistory.com/302

 

물론 다 먹은후에는 설거지가 기다리고 있었죠.

추가된 머그컵과 함께 -_-(그냥 냄비째 먹을걸 -_-)

 

 

음식이란게 묘하게도  어떤그릇에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아주 많이 달라지는거같아요.

그래서 ...설거지는 귀찮지만 가아~~~끔  한번씩은

비쥬얼 강화에도 힘써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