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된장 고추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ㅅ-)

밥먹을시간이 되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반찬이 너무 없더군요. 털썩.

그동안 만든 요리들을 생각해보니 대부분 한번먹고 끝나는 1회성 요리들

(요리라고 불러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_-)뿐

...... 반찬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반찬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얼마전 시장에서 구입한 산고추무침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일까요

냉장고에 언젠가 사두었는지 아삭이고추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번에 재래시장에 갔을때 고추된장무침도 사고 싶었는데

으음......한번 만들어 볼까.......?

처음 도전하는거지만 망해도 제가 다 먹으면 되니까

편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먹고싶었던 된장 고추무침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ㅁ'

 

흠..그러고보니 고추반찬은 어렸을때에는 별로 안좋아했는데..

나이들면서 입맛이 바뀐걸까요. 요즘 고추에 꽂혔습니다. (..음...왠지..-_-)

 

재료 : 고추 (맵지않은 아삭고추가 제일 어울릴듯), 된장 한스푼, 고추장 한스푼, 다진마늘 한스푼, 매실액 한스푼, 통깨, 참기름

 

 

레시피를 읽어보니 쉽더군요.

집된장은 짜기도 하고 색이 어두워서 대부분 시판된장을 추천하시던데..

제 자취방에는 어머니가 주신 집된장밖에 없기에 그냥 집된장을 사용했죠. 'ㅁ'

 

고추는 대충 큼지막하게 자릅니다.

 

이제 재료들을 그릇에 넣고 살섞어줍니다'ㅁ'

저 플라스틱 용기는 동네 짬뽕집에서 배달시킬때 받은 그릇인데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써있어서

양념볼로 사용중입니다 (-_-)

의외로 활용성이 높아서 나중에 그릇이 하나더 필요할때 또 짬뽕배달 시켜야겠어요.

 

이제 고추를 넣고

쉐끼쉐끼 잘 섞어주면.

 

끝 !

헐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런데.....뭐랄까..

다 만들고 난  지금 시점에 떠오른생각인데......

 

재료의 구성이 쌈장과 거의 동일합니다. -_-

이렇게 만들어먹으면..

그냥 고추를 쌈장에 찍어먹는것과 무엇이 다른건지? -_-;;;;;

맛도 쌈장에 고추찍어먹는것과 비슷 -_-;;;

(음?)

 

 

배고프니 재빨리 테이블 세팅을 시작합니다.

 

밥도 새로 해서 간만에 밥 그릇에 밥도 담아보고

오랜만에 만든 반찬이지만 왠지 만족감 상승, 기분 UP

그래서 또 평소에 안하던 짓을 시도해봅니다.

반찬을 작은용기에 덜어서 담아보았어요 -_-

얼마전 시장에서 구입한 오징어젓과 산고추무침도 추가.(아쉽지만 오징어젓갈과 산고추무침은 저 그릇에 담긴게 마지막 ㅠ)

 

확실히 작은 그릇에 옮겨담으니... 비쥬얼이 상승하는듯?

(그러나 설거지양 증가-_-)

 

에..반찬이 왠지 좀 허전해서...

얼마전에 만든 코울슬로도 추가해봤습니다.

 

오늘의 식사 테마는.

서양의 코울슬로와 

 

동양의 고추무침이 만난.

오리엔탈.........-_-

(어떻게 갖다붙이니 뭔가 있어보이는듯?)

 

된장 고추무침은 먹을만했습니다.

(물론 쌈장에 찍어먹는 고추맛과 비슷하긴했지만-_-)

 

그러고보니 예전에 4대강 자전거여행할때 경상도권 식당에서 먹어본 된장고추무침은 고추를 자르지않던데...

된장색상도 훨씬 연했고...

 

혹시 사진찍어둔게 있나 예전 자전거여행기에서 사진을 찾아왔습니다

원래 목표는 저기 화살표에 보이는 된장고추무침이였다는...-_-

 

☞ [사진으로보는 4대강 자전거길 국토종주] 6편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에서 낙동강역까지 http://hermoney.tistory.com/664

 

뭐....뭐...

제가 만든 고추무침도 먹을만했어요.

요렇게 된장고추무침을 만들어두니

고추를 매번 씻어서 쌈장을 찍어먹는 과정이 생략되니 먹기가 더 편하다는 강점이 있다라고 해야할까..음..-ㅅ-;;

하지만 뭐...... 처음이니 이정도면 만족'ㅁ'

생각보다 쉬웠구요.

그래서 다른 반찬류도 한번 도전해볼까싶습니다.

(산고추무침이 더 먹고싶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500g에 2000원선에 팔더라구요. 중국집에서 먹던 짜샤이도 팔고+_+)

 

.......그냥 사먹는게 나을라나요......? -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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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식사시간때 또 만나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