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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자취생의 식사시간'ㅁ', 닭다리 소금구이

by hermoney 201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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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밤입니다 -ㅁ-)/

귀가길. 집근처에 오픈하는 백화점을 가볼까말까 한참을 고민했으나

곳곳에서 들려오는 판교교통지옥설에 그냥 조신하게 집으로 바로 들어왔죠.

그래. 가봤자 고생만하지 지름신 밖에 더오겠어.

이날은 왠일로 입맛도 별로 없는거같았죠.

이대로 저녁식사도 넘기면 아주 성공한 하루가 될거같았습니다.

 

 

......는 함정.

씻고 옷을갈아입으니 배에서 마구 신호를 보내기시작.

게다가 SNS에서는 친구들이 백화점 오픈세일로 득템한 아이템들을 자랑하기 시작.

으아아아아아

이게 식욕인지 물욕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허기가 폭발.

 

결국 냉장고를 뒤져 소금구이를 꺼냈습니다.

(제품이름이 소금구이 -_-)

닭다리살에서 살살 베어나오는 기름기를 보고는 허브솔트를 착착착.

갑자기 세상이 아름다워지기 시작 합니다. -ㅅ-

 

빨리 먹고싶었으나.

후라이팬은 바로바로 닦지않으면 나중에 더 고생한다는걸 수없이.. 체험했기에.

일단 후라이팬부터 닦아줬지요.

그런데..

눌어붙은건지 잘안닦이네요 -_-

 

 

닭다리살이 문제인건지

후라이팬 코팅이 문제인건지.

에라 모르겠다 후라이팬은 나중에 닦자.

 

급하게 테이블 세팅 완료.

 

예전에 족발먹고 남은 새우젓 추가 -ㅅ-

...라지만 소금구이가 짜서그런지 (소금구이니까 -_-) 이걸 또 찍어먹게 되진않더군요.

 

서브로는 어머니표 god감치 + 파김치.

그리고 맥주가 되겠습니다.

 

역시 내입에는 퀸즈에일이 더 잘맞아 궁시렁궁시렁 하다보니

어느새 맥스한캔이 슈루룩 사라졌네요.

 

이렇게 오늘도 잘먹고 살았습니다.

오늘하루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보자면.

지름신과 물욕에는 승리하였으나

식욕에는 또 져버린 그런 하루가 되겠네요 털썩.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ㅁ'

식사 거르지마시구요 늦게라도 저녁 꼭 드세요 (혼자 살찔순 없지..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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