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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초간단 압력밥솥 삼계탕 만들기

by hermoney 201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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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생애 처음으로 삼계탕을 만들어본 후 내 다시는

이런 미친짓(-_-) 을 하지않겠다 결심했습니다만.

세일 소식 앞에 눈이 또 멀어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관련글 처음으로 시도해본 삼계탕 만드는 이야기 -_-

복날에는 역시 삼계탕. 내생애 첫 삼계탕 요리기 http://hermoney.tistory.com/830

이때 이거만드는데 2시간 이상걸렸죠. -_-
재료비까지 따져보면... 최저임금을 받는걸로 계산해봐도 그냥 그시간에 일하고 나가서 사먹는게 이득입니다. -_-
(물론..저는 남은 국물에 칼국수 넣고, 닭죽도 끓여먹어서 여러끼를 해결하긴했습니다만..-_-)

 

 

택배가 집에 도착한후에야 실감이 나더군요.

아.. 그 짓(-_-)을 다시 해야한다는건가...털썩.

이노무 뽐뿌를 끊던가해야지 -_-

 

냉동닭이라 그런건지

작아서 그런건지  (-_-)

마리당 2000원이 안되더군요.

냉동실에 얼려두면 되겠다 싶어서 4마리 구입.

 

 

그리고 백숙용(삼계탕으로 나온건 없더군요 -_- 그게 그거인거같아서 -_-) 한약재료 2봉.

한약재료가 닭보다 비싸다는건 함정입니다만.

그렇다고 직접 밖으로 나가 동네뒷산에서 약초를 수집할 수도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 -ㅅ-

 

뒷면을 보니 대추, 헛개나무, 당귀, 황기, 오가피, 천궁, 녹각, 둥글레(음?), 오가목 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국내산과 중국산 러시아산의 조합. -ㅅ-)~

2종류가 있었는데 뭐가 다른가 했더니 아래쪽에 있는 간편백숙용은

 

말그대로 간편.

요렇게 티백으로 되어있네요.

 

자 이제 다시...

한약재를 40분 끓이고

닭에다 속재료를 넣고 다시 40분 끓이고...

...

이런걸 다시 하려니 엄두가 안나더군요 -_-

그래서 편하게 해보고자 압력밥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조리시간을 훨씬 단축할수 있다고 하더군요'ㅁ')

 

한약재료 넣구요.

 

왜..왠지 모양이...-_-

 

닭을 넣습니다.

인간의 먹이가 되기위해 힘든 삶을 살다간 그(혹은 그녀)에게는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요리초보의 입장으로 본다면  이런 생재료(?)는 조금 무서워요...-_-

 

게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압력밥솥은 작은 사이즈라..

다리가 압력밥솥 밖으로 삐져나오는 문제가  발생 -ㅅ-

 

미안합니다를 속으로 외치며

집게를 이용해서 안으로 구겨넣었습니다 -ㅅ-

 

어머니가 주신 마늘등장'ㅁ'  (껍질은 보통 아버지가 손질하시죠 -_-)

 

삼계탕이라하면 닭속에 찹쌀이나 마늘 대추같은걸 넣어야합니다만

손이 많이가기에 모든걸 생략했습니다.

그래도 마늘정도는 넣어줘야하지않을까해서 마늘을 몇쪽 넣었어요.

 

물을 넣은후

후추도 살짝 넣어줬습니다.

 

가스렌즈 ON !

자 이제 기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_-

"제발 사람이 먹을수 있는 레벨의 요리가 되어 나타나주세요 -_-"

 

40분후.

뜸을 들이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뚜껑을 엽니다 !

 

오?

오오오?

향기 완전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방심은 금물.

저는 기본적으로 제 요리 실력을 믿지않기에 (-_-)

최종적으로 간을 볼때까지는 마음을 놓지않습니다.

 

그런데.

오잉 맛나게 잘되었네요 *-_-*

압력밥솥으로 해서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뼈와 살이 분리되는... (-_-)

연하게 요리가 잘 되었습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귀찮다고 닭속에 찹쌀이나 그런걸 넣는 과정까지

죄다 생략해버렸더니만.

매우 심플하게도

닭과 국물 그리고 뭉개지는 통마늘 몇개만 있을뿐.

 

그래 뭐 이렇게 심플하게 먹는거지 뭐...하면서 먹기 시작

그러나 절반쯤 먹었을때 아무래도 이건 너무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사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칼국수 사리*-_-*

 

면이 너무 길어서 (혹은 저의 압력밥솥이 너무 작아서) 

안들어가더군요.

 

별 문제될건없습니다.

이렇게 반으로 잘라 넣음 되니까요'ㅁ' 

 

먹다 남은 삶은 감자(-_-)도 보이길래...

상하기전에 재료로 사용.

 

삼계탕국물로 만든 닭칼국수 입니다 'ㅁ'

고급지네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면이 잘 익었나 확인해봅니다.

 

면이 잘 익었나 체크하는 방법은?

"딩동댕"

네 맞습니다 저는 그런거 몰라요 -ㅅ-

 

저는 그냥 먹어서...

몸으로 직접 체크합니다 -_-

 

음하하하

테이블에 세팅하고.

먹기전에 사진을 한컷 !

(방심한 탓인지 촛점이 닭칼국수가 아닌 압력밥솥에...-_-)

 

그래서 다시 한컷 !

  

마지막 남은 어머니표 총각김치와 함께 마무리 'ㅁ'

 

얼마전 압력밥솥으로 갈비찜을 만들었을때도 느꼈지만

압력밥솥은 정말 만능인거같아요 -ㅁ-)b

무엇보다 조리시간을 많이 줄여줘서 좋은거 같아요.

추천합니다'ㅁ'

 

추가 :

- 이번에도 깜박하고 닭꼬리쪽 기름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ㅅ-  기름기를 제거해주었더라면 더 담백하게 먹을수 있었던듯

- 저는 40분 끓였는데 30분만 해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아 물론 이건 추측이므로 이 발언에 대해 책임지진 못합니다 -_-;; 망해도 몰라요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잘 먹고 기운내보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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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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