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작성하는 패션테러리스트 시리즈입니다.
로디나트의 왁스 캔버스 멀티백 이라는 가방을 리뷰를 하게되었는데요.
이번에 가방 리뷰를 하게되면서 이일을 가장좋아한사람은 사실 제 여자친구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에게있어서 아웃도어용 외의 가방이란 존재는 제 지출순위의 제일끝에 있는 존재로.
여태까지 노트북을 구입할때 주는 가방을 제외하고 서류백은 구입해본역사가 없습니다.-_-
그말은.. 저는 노트북을 새로구입하기전까지는 기존에 받은 노트북가방을 쭈~욱 끝없이 사용하게된다는것인데요.
가장 최근에 노트북을 구입한건 5년전입니다.... (..-_-)
고로.... 현재 저의 메인 가방은 5년전에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받은 이 가방입니다. -ㅅ-
이것도 뭐 나쁘지않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아무래도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터지고 찢어지고...뭐 그렇습니다.
짐을 운반하는 면에서의 가방의 역활은 아직까지 잘수행되고있었습니다만 여자친구입장에서는 꽤 곤혹이였다고하네요.
원래 이런게 진정한 빈티(-_-)지인데...
(그사람은 아마 후진옷은 참아도 더럽거나 찢어진옷은 안된다고 말하는 주의같습니다.)
색은 네이비블랙, 카키, 버건디 3가지 색이 있다고하는데요.
예전같았으면 무난하게 검정색이나 카키로 골랐을텐데.
나이가 들어서그런지.(..-_-) 아니면 그동안 매일 시커먼 가방만 매고다녀서 그런건지....
요번에는 좀 다른색을 사용해보고싶더군요.
그래서 버건디 색으로 신청했습니다.
몇일후 가방이 도착하였습니다.
요런 가방안에 들어있었습니다.
가방을 돈주고 구입해본적이 없어서(-_-)
요 가방의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노트북 삿을때 주는가방은 이런거 없었거든요. -_-
시장바구니용으로 사용하는걸까요 으음.
왁스컨버스백 답게 묵직한 느낌입니다.
사실 왁스컨버스백은 기존에 한번 사용해봐서 그 특성을 잘알고있습니다.
2009년 혼자떠난 제주도 자전거여행중에.
바로 요가방인데요.
자전거 여행용 가방인 캐러다이스백입니다.
5년동안 자전거에 달려서 미친듯이 비를 맞고 구르고 했는데에도 현재 이모습입니다.
오히려 겉모습은 왠지 처음에 구입했을때보다 더 멋있어진느낌입니다.
왁스 컨버스 소재의 가방은 발수성이 강하고 (왠만한 비는 내부로 들어오지못하더군요.),
내구성이 굉장히 강한대신에 조금 무거웠습니다.
허머니 라고 적어봤습니다 -_-)
손톱으로 쭉 그으면 이렇게 스크래치? 가 발생하는 특성 역시 동일하더군요.
요건 헤어드라이로 5초정도 말려주면 사라집니다.
손잡이는 소가죽이라고 하구요.
어딘가의 만화책에서 봤는데 소가죽은 위급시 식량으로 (..=_=) 사용될수도있다고하네요.
....이렇게 적었다고 설마 정말로 드신다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하지않았기에 실제색과 사진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버건디 색은 요 사진보다는 조금 더 어둡습니다.
캘리브레이션 [ calibration ]
입출력 시스템인 스캐너, 모니터, 프린터와 같은 장치들의 특성과 성질에
따라 색온도, 컬러 균형 및 기타 특성을 조절하여 일정한 표준으로 보이도록 하는 과정.
요쪽이 더 실제에 가까운색인거같습니다.
이가방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점중에 하나가 바로 멀티백기능인데요.
요렇게.. 한쪽으로 맬수도있고..
안쪽의 지퍼를 열면 백팩처럼 사용가능할수도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이정도. 일단 착용해봐야겠습니다.
전속 사진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진약속을 잡습니다.
아아 뭔가 길죽길죽한 체구인사람이 좋겠습니다만.
열악한 블로그 환경인지라.... (..-_-;;) 모델은 또 저입니다.-_-;;
전속사진사는 여자친구요...-_-
사진사에게 카메라를 넘겨주며 사진 요구조건을 말해줍니다.
차갑고 냉철하면서 이지적이지만 그안에는 따듯한 감성도 지니고있는 멋있는 도시남자로 찍어주세요...... (...-_-)
그렇게 길거리에서 다니면서 사진찍기 시작.
이건 너무 멉니다.
핀(촛점)이 안맞았습니다.
이것도 촛점이...-_-
말로만 듣던 감성핀 사진이로군요.
일부러 이렇게 하기도 어려울듯..-_ -)
전속사진사와 모델간에 분위기가 격렬해지기시작합니다.
요런 느낌입니다.
길가에 이런곳이 보이길래 차도남은 포기하고 된장남 컨셉으로 바꿔봤습니다.
프라이빗 뱅킹들어가는 재벌후계자 컨셉 (...-_ -)
실제로는 길가에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데 빨리 안찍어서 무지 챙피했습니다.
저 포즈를 취하는중에 안에서 사람이 안나와서.. 다행입니다..T_T
몇컷 더 찍어보았으나.. 차도남 느낌이 나지않는다고 모델이 항의제기..
격렬한 몸싸움끝에 결국 사진사와 모델 교체. -_-
제가 사진사를 맡았습니다.
여성이 매면 이런느낌인듯 합니다.
(한겨울 산악용 빨간색 구스다운과는 안어울리는군요 -_-)
그후로는 보시다시피 눈이오나 비가오나
계속 매고다녔습니다.
느낌점을 적어보자면.
묵직한 내구성이 장점중에 하나인데 단단한 만큼 무게감이 꽤 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때에는 꽤 무겁다 싶었는데요.
그래서일까 짐을 많이 넣어도 짐을 적게 넣었을때와 체감무게가 크게 달라지지않는 (...-_-)
신기한 체험을 하기도했습니다
원단의 발수성은 역시나 꽤 강력해서 눈이나 왠만큼의 비정도로 내부로 물이 들어오지않았구요.
(장~시간의 비를 맞는다면 쟈크쪽으로 비가 조금 들어올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수납성은 정말 좋았습니다.
쿠셔닝 재질이 있는 노트북수납공간, 테블릿용 수납공간, 핸드폰 넣는곳 등등
저는 노트북 수납공간에 주로 카메라를 넣고 다녔습니다.
dslr을 넣으면 너무 뚱뚱해지겠으나 미러리스와 렌즈한두개정도는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리뷰를 마무리하려고보니
겨울이라그런지 그동안 두꺼운 잠바떼기(..-_-)만 입고 찍었더군요.
왠지 좀 얌전한 복장을 입고도 몇컷남겨두면 좋을거같아서 자취방에서 급하게 셀프 재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랫만에 삼각대 나와주시구요.
배경은 이곳... 자취방입니다. -_-
방법은 뭐.. 타이머 누르고 재빨리 달려가서 포즈를 잡는 방법입니다.
아..실패.
달려가서 포즈잡으려는 중간에 타이머가 끝.-_-
얌전한 옷을 입고 한컷.
제가 어깨가 좀 넓은 편이라 가방이 작아보이는거같기도하구요.
(사실 그것보다는 바지를 먹은 궁뎅이쪽이 신경쓰이고있습니다. 왜먹으까..T_T 다시 사진을 찍을까 심각하게고믽중 -_-)
패션테러리스트인 제가 할만은 아니지만
버건디 색상은 확실히 어두운계열의 옷과 잘어울이는거같아요.
너무 캐쥬얼한쪽보다는 니트나 가디건, 코트쪽이 코디하기 더좋은거같구요.
요런느낌입니다.
중간에 개그욕심이 조금 생겨서.. 무리한 포즈도 잡아보고.
꼬깔콘 비니 컨셉도 해봤는데 무리수였습니다. -ㅅ-
로디나트 왁스 캔버스 멀티백.
첫인상 그대로 단단하고 묵직한.
왁스 캔버스 재질의 기본에 충실한 가방같습니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백팩으로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좋았구요.
내구성이 강한만큼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는 무게감은 약간의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정색이나 카키색가방을 착용한 다른분들의 사진을보니 정장이나 세미정장류에도 잘어울리더군요.
아마 원단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더 이뻐보이지않을까싶습니다.
노트북가방이 필요하나 노트북 가방처럼 보이지않는 그런 가방이 필요하신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리라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에피샵의 제공으로 작성하게되었구요.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appeshop.com/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26
에서 확인하실수있습니다.
........................
참. 여자친구가 그 꼬질꼬질한 5년된 노트북가방을 더이상 안보게해줘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감사하다고 에피샵쪽에 꼭 전해달라고 하더군요-_-;;
이상 패션 테러리스트 허머니였습니다. 꾸벅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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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로디나트 왁스 캔버스 멀티백으로부터 가방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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