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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B급 식품 두가지. 주머니피자와 벗겨먹는 구운피자.

by hermoney 201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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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자취방 가까운곳에 슈퍼가 한곳있습니다.
전형적인 동네슈퍼로서 근처에 별다른 가게가 없는 동네상권상 슈퍼이면서 야채가게와 정육도 겸하고있습니다.(각종야채와 고기도팝니다-_-)
게다가 저같이 혼자사는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인지 택배까지 대신 받아주고요. (저도 이용합니다 -ㅅ-)
물론 물건들의 가격은 대형마트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이동네에서는 꽤 소중한 존재입니다.

 

주인아저씨의 (결혼했기에 아저씨라고 표현했지만 왠지 저랑 나이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독특한 취향탓인지
가끔 일반적인 마트나 슈퍼, 편의점에서는 볼수없는 식품들을 가져다놓곤하는데요.
안먹어본 먹는것들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한 저는 가끔 구입해보곤합니다.
(제가 이런제품들을 구입할때마다 슈퍼주인아저씨가 속으로 씨익 웃는듯한 기분입니다 -_-)
재미있는점은 가끔 스스로 먹어보고 맛없다고 판단되는것들은 제가 구입하려고할때에  맛없다고 말립니다 -ㅅ-

 

이번에 급하게 어묵을 구입하려고 슈퍼에 갔을때 또 못보던 제품들이 두가지 있더군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집어왔습니다.

 

 

주머니피자

먼저 첫번째  주머니피자 입니다. 
의외로 고가. 1500원 정도였던듯

아래쪽에 보시면 제 손가락에 가려져서  "드러운 도우속에~" 라고 되어있는데-_-;;;;;;;;;
절대아니구요...
"부드러운 도우속에 피자가 듬뿍" 입니다.
영어이름으로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포켓 피자라고 되어있구요.
포장앞면에는 브랜드가 잘안보이더군요.
전자렌지 2분.

놀라운건 (조금 무서운건..-_-) 냉동보관이라 그런건지 유통기한이 꽤 깁니다.

 

제조원 금호푸드, 판매원은 라인워크라고되어있구요.
원재료에 액상과당과 모조치즈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걸로봐서는 역시 b급식품다운 모습.
정확한 의견은 아니지만 왠지 느낌상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을거같지는 않은느낌입니다. -_-
(저는 아마추어이기때문에 의외로 건강식품일수도있으니 이부분은 그냥 가볍게 들어주세요.)

 

물로 구입한 저역시 냉동식품에 건강을 바라지않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저의 입을 적당히 자극시켜줄 맛과 포만감입니다. -ㅅ-)a

 

424 칼로리의 위엄.

 

적당히 배고프고 적당히 요런 치즈맛나는 피자빵을 먹고싶은상태였기에 가슴 두근두근하며 전자렌지를 돌렸습니다.

 

2분후.

뭔가 시간조절을 잘못한건지 전자렌지에 꺼내 포장을 뜯자.
내용물이 조금 쏟아져나온상태.
이걸보고 일단 다행스러운마음이 들더군요.

 

제가 동네슈퍼나 마트, 편의점에서 빵을 구입하고 분노했을때에는
나쁜성분이 들어가있다거나해서가 아닙니다.

 

출처 : 인터넷. 오래된 짤방이라..출처를 찾기어렵군요.

바로 이런식으로...
내용물이 토핑이 많이 들어가있지않아서 심심한 빵을 먹었을때 분노합니다.
그점에서 포켓피자는 일단 합격.

 

 

 크기는 요정도

 

두께는 요정도입니다.

 

왜인지 끝부분에 조랭떡이 몇개 들어가있더군요 -_-
먹다가 왜? 왜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금 뜸금없었습니다.-ㅅ- (먹긴 좋았어요 은근히 어울리던..)

 

맛은 보이는그대로 .
빵속에 양파 옥수수, 햄, 소세지, 피자등을 집어넣고 따듯하게 데워서 먹는그맛 그대로.
저는 요런 맛을 좋아하기에  꽤 흡족했습니다.

단.. 가격이 왠지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하는 아쉬운느낌.

먹어본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포켓피자로 구글 검색도 해보고그랬는데
마케팅을 안해서인지 관련된 정보는 없었습니다.
의외로 구입하려고해도 판매처가 별로없어서 구입하기 어려운 레어템일수도있겠네요.

 

 

벗겨먹는 구운 피자

 

두번째 제품은 벗겨먹는 구운피자입니다.

왠지 네이밍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시겠지만..  이런 음란 코드 좋아합니다-_-) 

 

이것역시 의외로 고가 1300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은근히 시식기가 많은걸로봐서는 위에 있는 포켓피자보다는 유명한 상품인듯.
박스로 사먹은 사람들의 시식기가 있는걸로 봐서는 인터넷...
지시장이나 12번가 같은곳에서 대량구매시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형마트 냉동코너에서도 판다는 제보를 입수했습니다.)

 

원래 포켓피자를 먹은후라...
요건 다음날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려고했는데.
내일먹자라는 생각을 한지 정확히 10분이 지나자 출출해져서 (...-_-)
바로 먹게되었습니다.

 

120g에 215칼로리.
포켓피자는 160g에 424칼로리인걸 생각하면... 포켓피자에 비하면... 나름 다이어트식품? -_-;

제조원 로뎀푸드 판매원 미래FNC산업.
원재료와 함량은 포켓피자보다는 조금은 더 좋아보이는느낌입니다.

주 특징은 도우역활을 하는 겉에 빵이.
밀가루가 아닌 쌀로 반죽을 했다고하네요.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꺼냈습니다.

 

쌀로 만들었다는 설명그대로.
빵보다는 떡을 먹는듯한 식감이였는데 쫀득쫀득하니 좋더라구요.
내용물 느낌은 포켓피자랑 비슷.
토마토소스에 햄,소세지, 모짜렐라치즈를 넣은 상상한 딱 그대로의맛입니다.

물론 저는 요런맛을 좋아합니다 'ㅁ')

 

두개를 먹으니 적당히 배부른느낌.
칼로리상으로나 배부른느낌으로봐서는 이정도에서 멈춰도될거같은데
왠지모르게 좀 허기진느낌이랄까요.
두제품모두 4-5개쯤은 거뜬히 먹을수있을거같아요.

원래 말투가 조금 네거티브한 면이 있어서그렇지.. (은근히 툴툴댐-_-)
B급식품이라는.. 메이커들의 측면에서는 왠지 억울할수있는 단어까지 사용했습니다만...
저는 위에 두제품의 맛이 모두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인터넷으로 박스채 구매해서 자취방에다 쟁여두고 두고두고 먹고싶었지만
왜인지.. 그러면 안될거같은 마음에 자제하게되었구요.
가끔 요렇게 구입해서 입을 달래는 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이 오나 싶었는데 갑자기 다시 한겨울이군요.

내일까지 춥다고 하니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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