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군네 고양이사진] 브리티쉬숏헤어 / 스코티쉬폴드 / 코숏

 

고양이 세마리와 함께사는 (귀요미 신랑도함께) 박장군네 다녀왔습니다.

에...다녀왔다라고하기에는 어느새 다녀온지 시간이 좀 지난일같군요.-_-;;  이놈에 시대를 역행하는 느린 포스팅속도는 참..

뭐 별일이있어서간건아니고 그냥 친구도 볼겸. 놀러갔어요.

그러고보니 어렸을때에는 친구집에 자주 놀러가고 친구부모님께 사랑받고 친구의 누님들께 사랑받고 그랬는데

(....아니 사실 다들 별로 좋아하시진 않았던거같기도)  뭔가 나이들고 나니 생각보다 자주 놀러가기 힘든거같습니다.

 

 

 

뭐 이런애들이 있는곳입니다.

제방보고 항상 드럽다고하는 친구집인데...  하지만 이집도 뭐.... 뭐.....깨끗하네요 젠장 분하다.

요샌 모 제방도  정리를 싹한후에는...

나름 자취방 상위 20%안에는 드는 레벨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뭐..으음-_-

 

 

 

그냥 친구네집놀러가는거지만  왠지 모라도 사야할거같아서  이것저것 산다고삿는데

사놓고보니 죄다 제가 좋아하는거.

이제와서 보니 사간거 70%쯤은 제가 다 먹고왔군요.

뭐선물이란게 다그런것이지요...

 

온사방에 고양이.

애서나눌건없지만  굳이 분류를 해보자면 저는 개사람쪽에 가까운데 언젠가부터 주위에는 주로 고양이 사람들입니다.

 

 

 

너누구냐 어흥. 고양이 무섭지.

 

 

 

라지만 원래는 이런얼굴.

뭔가 약간 멍한느낌이 드는 그런분입니다.

 

 

브리티쉬숏헤어 뭐 이런종이였던거같습니다. 옹이.

 

 

 

뭔가 얼굴은 무서운듯한 느낌이 있는데  방갑다고하는지 배내놓고 막 뒤집고 만져달라고합니다.

이런면은 뭔가 우리집 개들이랑 비슷한데.

 

 

 

왠지 개는 만져주세요라고 부탁하는느낌인데 고양이들은  야 빨리 와서 나를 만져라. 뭐그런느낌이랄까요.

왜그런지는모르겠으나 그런느낌이 듭니다.

 

나름 그런쪽에서는  성격이 은근히 삐뚤어진 편이라    니가 그런다고 내가 널 만질거같아? 라는 마음이 들었으나..

참을수없습니다. 결국 아잉 긔엽긔  하면서 사사사사삭  만지고맙니다.

개랑은 달리 고양이는 숫놈도 배에 뭔가가(-_-)  달려있지않아 배만지기 좋더군요.

 

 

 

뭔가 과자봉지를 호기심가득한눈으로 쳐다보더니만

 

 

 

쏘옥들어갑니다 어어어어엌.

고양의 긔엽긔T_T

  

 

 

코리아숏헤어라고 하더군요.

반야입니다.

새끼때에는 저를 매우 좋아해서 제 손가락도 잘근잘근깨물고 잘놀더니만

좀 컷다고 잘안오고 그렇습니다. 배신감...

 

 

 

봉지를 이상한표정으로 쳐다보더니만...

 

 

자기도 쏙들어가더군요-_-

뭔가 유행이 된건지 한마리씩 다 들어가보더군요.

 

 

 

박장군은 식사시간인터라 어쩔수없이 저도 같이 껴서 먹습니다. (혹은 박장군 밥먹을때 껴서 점심을 해결할려고 시간맞춰왔었다던가 .....)

박장군은  무섭지만 알고보면 친절한사람이라 이것저것 챙겨줍니다.

뭔가 꽃향기가 나던 술도 맛보라면서 주고..

경주법주이던가  이름 뭐 그런 비슷한거였는데.

아 좋더군요. 달달하고 꽃향기나면서 뭔가 도수가 쎄서 화아아아악~~ 하는느낌입니다.

술싫어한다고 맨날 쓰면서 그러고보니 낮술이군요.-_-

 

 

아무것도없는 제자취방과는 달리 재미난 만화책이나 책도많아서.

선물이라고 사온과자를 옆에 끼고 먹으면서 봅니다.

뭔가 목욕에 관한 소재의 만화였는데 괜춘하더군요. (표지가좀..-_-...  야한 만화아닙니다...)

 

 

 

뭔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거였는지  만화책보면서 (선물이였던)과자를 먹고있는데  슬쩍 다가옵니다.

스코티쉬폴드?

양이입니다.

귀가접혔다고 종이름이 저런듯.

여자애라 그런지 은근 새침데기.

나도 은근 새침한데.. (윀..-_-;;)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쇼파에 잘앉아있던 옹이를 옆으로 밀어내고

 

 

 

아예 자리 깔고 누워서 만화책보기시작.

친구집놀러갈때에는 역시 추리닝 바지가 최고죠.

(너무 편하게 왔나 -_-;;)

 

 

 

역시 친구집에서 누워서 딩굴딩굴 과자먹음서 만화책보는게 최고.

 

 

 

옆에서는 박장군이 고양이들과 놀아주고있었습니다.

(혹은 고양이가 박중군과 놀아주는것이거나)

 

 

무슨 잠자리 모양비슷한거가 달린걸(뭔가 이름이 있었는데) 살살살 흔드니까.

고양이들이 좋아하더군요.-_-.

울집개들이 사람양말좋아하는거랑 비슷한건가.

 

 

새침한척해봤자. 몇번 살살흔들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쿨하게 이렇게 있어도

 

 

 위에서 살살살흔들어주면

 

 

어쩔수없이

 

 

이렇게 되더군요.

 

 

 

저를 경계하던 반야도 살살살살 눈이 돌아가기시작.

뭔가 채플린 (혹은 히틀러 -_-) 비슷한 수염모양이 참웃기던..

 

 

 

표정의 다양함은 얘가 최고.

 

 

만화책보면서 애들노는거 구경하고그랬습니다.

박장군 수면바지와 세트인 수면양말이 은근히 눈에 들어오네요.

파스텔톤이라니..-ㅅ-

얼마전 포비형네서 본 잠옷도 은근 파스텔톤이였는데.

제 줄무늬수면바지처럼 멋진 수면바지를 가진 사람은 별로없는듯.

 

 

 

 

 

무섭게 인상써봤자.

몇번 살살살 흔들면

 

 

뭐 이렇게 됩니다.

 

 

이거 사서 울집개들한테 흔들면 어찌될런지.

 

 

 

그렇게 박장군은 고양이들이랑 놀고

저는 박장군 신랑 게임기랑 놀고 -_-;

어렸을때에는 게임좀 했었는데

 

 

요새 게임은 뭔가 복잡해진건지 기본 공격만 하다가  컴퓨터한테 실컷얻어맞고 끝났습니다.

그렇게 밤까지 딩굴딩굴하다가   다른친구들과 박장군 신랑이 와서 함께 술마시며 보내다가

근처에 온 여자친구도 얼떨결에 합류하게되고

또다시 술자리...덜덜덜

 

아무튼 그렇게 낮술에이어 밤술까지 마시게되었습니다.

아 나 술싫어하는데~   어째 요새 맨날 술마시는 포스팅만.....-_-;

 

츄리닝입고 놀러가서 딩굴딩굴해도 잘해주는 친구덕분에 즐거운하루였습니다. 'ㅁ'

(하긴 놀러가는데 정장입고가는것도 좀이상해요 으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