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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페르시안 친칠라 / 고양이] ... 허집사 이야기 =_=;

by hermoney 201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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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유가 생긴날이라 오랫만에 포비네형네 놀러갔습니다.

서로 바뻐서그런지  형집에 놀러간게 몇달만인거같습니다.


형도 보고싶고 형네  고양이들 3마리도 보고싶고...그렇더군요'ㅁ'

횽횽횽 저 안보고 싶었어욤? T_T    이러면.... 가뜩이나 게이유머 싫어하시는분이라 다음부터는 집에 오지말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ㅅ-

아니 아예 상종을 안할지도 덜덜덜


오늘 회식하는 날이라서 집에 조금 늦게들어갈거같다고 먼저 집에먼저 들어가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기왕이면 재활용쓰레기도 좀 버리고 있으라고하시는......     설거지도 좀 하고...  애들똥도 좀 치우고 쉬고 있으라고 하시는......

으음........-_-)a




포비네형네 고양이


 


카카 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요다  닮았다고 생각하는 .....

애교가 많아서  제가 제일좋아합니다 우흥.


털때문에 몸에 털을 한번밀었다고하던데

지난 여름  보았을때와는 확실히 달라졌네요.

보다보니 나름 짧은것도 귀여운데  처음에 봤을때에는  조금충격이였습니다.

역시 고양이는 털빨인것인가 (남자는 머리빨이랑 비슷한것일지도..-_-)



 

 


저를 알아보는건지  아니면 그냥 아무나라도 만져줬으면 하는 타이밍에 제가온건지-ㅅ-

잘따릅니다.

고양이들에게는 인기가 없는편인데  카카는 애교도 많고 아주 좋습니다.




 

 

스다듬을때 머리가죽이 밀리면서 눈모양이 재미나게 변하는걸 좋아하는 이상한 취향이라-ㅅ-;

....애정을 강하게 담아서  강하게 스다듬어 줍니다.





 


레오입니다.

왠지..

털을 깍여서 화를 내고있는듯한 얼굴표정이..-ㅅ-

살이 많이 쪗다고 하던데 정말이더군요.

뭐 살은..   저도 요새 많이 쩌서 그런지  왠지 찡해지던...-_-;;



 


그리고 막내 루치입니다................

와..어렸을때에는 완전 장난잘걸고 좋다고 그러더니만

몇달못봤다고 완전 경계....

구석에 들어가서 모습을 보여주질않더군요-ㅅ-






참고로  털깍기전 여름 모습입니다.'ㅁ'


카카입니다..   음. 어딘가 비슷한 이름의 축구선수가 있었던거같은데.


 

 

 


 


레오입니다.



그리고.. 배신자  루치입니다.


 


와 몇달전 애기냥일때에는 저렇게 같이 잘놀았는데.


 


 


걸어다니면 막 쫓아다니면서 양말을 발톱으로 찍어대고 (=_=)




 



이렇게 참 살갑게 쫓아다니던놈이..T_T




...얼굴한번을 안보여주네요

고양이들이 경계심이 많기도하고..

뭐 사춘기려니 싶습니다....

쟤들입장에서는  저는  난데없이 나타난  침략자 같은 개념일수도있으니..

그래도 어렸을때 함께 놀던 생각이 나서그런지  이 알수없는 슬픔은...



 


 

 


잠시 짐을 푸르고 맡은 미션을 하나하나 수행합니다.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기...

..으음... 그러고보니 내 자취방 재활용쓰레기도 안버렷는디...




그다음에는 설거지하기인데  출출하더군요.

기왕할거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고 하기로 결정.

포비네형은  트렌드에 민감한지  집에 나가사끼 짬뽕이있더군요.

가뿐히(?)  2개끓여줍니다.





 


식탁에 놓고 먹을라고하는데  이미 의자에는 주인이.



 


 슥슥 손으로 밀어봤는데 움직이지않습니다.


 


 


딱히 저에게 뭐라고 하는건 아닌데 뭐랄까..

고양이라서 그런가...

여긴 내자리니까 저리가서 먹어라.

라고 말하는듯한..-ㅅ-

별수없이 거실에서 tv보면서 라면 찹찹찹.




 


그리고 또 다른  미션인 설거지하기를 실행합니다.



 



..으음... 그러고보니 내 자취방  설거지도 밀려있는데..



막상  설거지를  다해놓고보니 제가 뭔가 꽤 착하고 선량한 동생같은 기분이들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혼자와서 쓰레기버리고 설거지하고그러니  뭐랄까.

콩쥐팥쥐?  신데렐라?  비운의 여주인공(음?)   약간 이런기분이 조금들기도한?-_-;;


(사실 저는... 형이 맛난거 사줄때에는 잘얻어먹고서는  형이 하는 말 잘안들어먹고 연락도 자주 못하는 동생입니다만...-_-;;  )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형집 냉장고에있는 치즈스틱을 까먹고 -_- 

굉장히 맛없던 v8을 마셧습니다. (어째 예전 v8보다 훨씬 맛이없어진거같아요)


음 v8이 고양이에게는 인기가있는것인지..-_-



 


 


회식이라 많이 늦으시겠군...

자꾸 몸이 누워지면서 잠이오길래   잠이오기전에

형이내준  마지막 미션인 고양이 화장실청소를 하기로합니다...

화장실 2개...

내 자취방도 화장실이 한개인데   얘들은 두개라니..  궁시렁궁시렁.



뭔가 모래형사료에서 습식형? 으로 바꿔가는 단계라고 하시던데  전 고양이를 길러보질않아서 그런지 영 무슨말인지..




 


주방에서 비닐봉지를 찾아서  열심히 화장실청소를 시작합니다.

3마리라 그러지 뭔가 양도 참 많네요-ㅅ-

감자도 캐고 맛동산도 캐고.

(그러고보니 비닐봉지도 로얄캐년이군요 덜덜덜.)



 


아직 저 나무 쪼가리같은 화장실에는 덜적응이 된건지  저쪽에는  뭔가 많지않았습니다.

(다행입니다...-ㅅ-)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였지만  나름 묵직한 비닐봉지를 보니

조금 흐뭇하기도.




드디어 맡은 미션을 전부 완료하고 휴식을 하려는데.

갑자기 야옹야옹하면서 살갑게 다가오는 레오.



 

 


사료통이 다 비었더군요.

뭔가 사료주는 방식조절겸 다이어트? 하는중이라서 사료를 다먹어도 주지말라는 말을 들었으므로 외면합니다만...

체중이나 먹는양에 대해서는 저도 요새 좀 찔려서그런지

가슴이 참아프더군요 흑흑흑흑




 


제다리근처를 슥슥슥 스치면서 저를 보고 야옹야옹하는데

안주고 참기가 괘 힘들었습니다



 


주방근처만가면  뭔가 주는지알고  저렇게 우르르르 쫓아다닙니다.

내인생에서 이렇게 고양이들에게 인기많은 시절이있었던가!

물론 배부르면 떠나가겠지...-ㅅ-




 


부엌에서 물한잔 꺼내마실때에도 저렇게 졸졸졸 쫓아댕김서 뭐하나 물끄러미 구경합니다.





 


.....한마리 더 늘었습니다-ㅅ-;;



 


뭔가 굳포지션인듯한 느낌이랄까-_-



 


확실히 고양이도 개와는 또 다른 묘한 매력이있는거같아요.





 


레오가 후드티를 입고있길래  요런짓도 해봤습니다.

후드티는 후드를 내려야 간지.


 


뭔가 굉장히 귀찮아하는 느낌이였어요-ㅅ-

뭐 ... 나라도 모르는사람이 와서 후드티 막올리면 싫겠군요.



 


대충 할일은 다끝낸듯하고..

라면도 먹었고...

왠지 눕고 싶은기분에 포비네형이 오기를 기다리며 tv를 키고 쇼파에 누웠습니다.



형 회식이라 좀 늦으실라나...

청소하고 쇼파에 누워서  기다리다보니

뭐랄까   주부 간접체험느낌이랄까요?



"아니 또 또 또 술이야? 이양반이 어딜갈거야?" 막 이런대사를  하면서 바가지 긁기 놀이도 하고싶...진않군요 -_-; (이건 뭔가 좀 이상해..)



그런데..

레오와 저....그사이에 조금 친해진걸까요?

아니면.....

혼자 바닥에 누울라니 배가 쌀쌀했는데  때마침  뭔가 푹신푹신해보이고 따듯해보이는 사람인지 쿠션인지 뭐시기가 누워있어서

그냥 그위에 올라간건지는모르겠으나 레오가 슬쩍 배위로 올라왔습니다.

 





 


뭔가 사람보다는 따듯한 쿠션 취급을 받는느낌이였는데...

그런 고양이 속내를 모르므로  저는 꽤 감동.



 


우리 레오가 형이 보고 싶었구나~

하면서 계속 머리를 스담스담하다가



 


꾸벅꾸벅 조는걸 보고 좋다고  사진도 찍고


 


그러다가 그대로 저도 함께 1시간쯤 자버리고 말았습니다.



 


일어나니  뭔가 제 얼굴이 싫었던 것인지 

포지션이 조금 바껴있던....

아무래도 좀 늦으실라나봅니다.

쇼파에서 기다리는거 포기.

방으로 들어가서  눕습니다.


 


요번에는 카카가 따라들어옵니다.

요즘 가끔 느끼는건데.




 


은근 고양이들에게 인기가 좋은거같습니다.

물론  주인이 없을때에만.




물론 이불안쪽에는 한놈 더있습니다 으하하




 

 


 


애교만점 카카

 


 


옆에두고 책장에서 책을 몇권꺼내읽습니다.

잘찍은 사진한장.

뭐랄까 사진에 관한 책인데....  기술적인이야기라보다는...

사진에 관한 에세이형식의 이야기랄가.  눈에 쏙쏙 잘읽히더군요.



 


배를 만져주니 편한지  점점 저렇게 눕네요



 


사진책을 읽어서 그런지  괜히 나름딴에는 구도를 신경쓴다고하고 다시 찍어봅니다.

세로구도 -_-



 


가로구도.




 


이힝 *-_-*



 


스트레칭.

부상방지를 위해서라면  사람도 열심히 해줘야합니다.

생각보다 귀찮아서 잘안하게됩니다만..



 


책한장읽고 고양이 만지고


 


책한장읽고 고양이 사진찍고


 

 

책한장읽고 고양이 만지고 *-_-*

그러다 슬슬슬 잠들려는 순간

회식 후 인데도  의외로 (?) 멀쩡한  포비네형 귀가.




포비형이 빈 사료통을 채워줍니다.

미칠듯이 사료섭취하는 둘.



 

앞에서 보면


 


이런느낌입니다.



아.  촛점도 안맞고  셔터 스피드 확보도 어렵군요.

아아아아...밝은 렌즈가 필요해. 좀더 빠른 오토포커스가 필요해.

어쩔수없이 nex7을 사야되는것일까.


고양이 찍을일이 별로 많지도않으면서 괜히 요새 맘에드는 카메라 사야할 이유가 하나더 추가되었습니다.




 



형이 회식이라 힘들었을거같은데    동생을 위해서 치맥을 시켜주시네요.

부자들만 먹는 bbq 골드핑거.



근데 뭔가 bbq에 신메뉴가 생겼나봅니다.

빠리치킨이라니...-ㅅ-

된장남이 먹는 치킨인가.

프랑스풍 치킨은 무슨맛인건지  가격보고 좀 놀랐으나 한번쯤은 먹어보고싶더군요.




 


bbq는 치킨을 시키면 이렇게.....

잡지도 한권주네요.

bbq에서 잡지도 만드는거같습니다 덜덜덜

제목들을 보니 은근 야한 기사가 많군요.  챙겨봐야할듯.

저는 결혼도 안했는데   왜   그집부부도 각방쓰세요?  라는  기사가 눈에 쏙쏙들어오는건지 모르곘습니다.



 


저를 보고 계속 숨어다니는 루치도  주인이 왔다고 쏙나오고...

아. .어릴때에는 같이 잘놀았으면서..

완전 배신자.



 


상하의 세트인  귀요미풍의 수면잠옷이 눈에 좀 거슬리긴했으나 (-_-)

오랫만에 만나니 참 좋더군요.

같이 맥주한잔하면서 tv보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던거같습니다.

올해에도 자전거시즌이 풀리면 함께 여기저기 좋은데 많이 갔으면좋겟네요.







 


그리고 아침.

책도 좀더 보고 하다가  포비네형네집을 나왔습니다.

어째 고양이랑 함께한 시간이 더 길었네요-ㅅ-

형보러 온건지 고양이 보러온건지 모르곘습니다만.... -_-;;;

막상 형이랑은 별로 얘기도 못했는데 여전히 건강히 잘계신걸보니 좋더군요^^
 
카카랑 레오도 오랫만에 보니 참좋네요.






그러고보니 어느새 구정이 지낫네요.

뉴스보니  구정때 싸우는집이 많다고 하던데   잘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ㅁ')

부부싸움을 칼로 물배기?... 화..화이팅?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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