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블로거이긴한거같은데 다른 블로거들과는 달리 거의 리뷰가 들어오지않기때문에
오랫만에 리뷰제의를 받고서는 기뻐했습니다만 했습니다만...
하기로하고 나서 뒤늦게 생각해보니 뭔가 저와는 어울리지않게 최신 스마트폰 어플입니다.
나름 스마트폰은 씁니다만
저의 스마트폰 사용도라고해봤자...
요렇게..... 스마트폰으로 자유게시판에 유머글보면서 으하하 재밋다. 이정도만 쓰는...
전혀 스마트하지않은 스마트폰유저인터라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나란 사람이 최신 스마트폰 어플리뷰를 해도되는걸까 설거지도 밀리는사람이 리뷰는 무슨 그전에 설거지부터해야하는게 아닐까 -_-
이일을 어쩌나 안절부절-ㅅ-
스마트폰 어플리뷰는 뭘 어떻게 써야하는거지 패닉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프로그램 시작이라도 해보자.
그렇게 조금은 복잡한 심정으로 푸딩.투 를 시작해보게되었습니다
뭔가 로그인을 하라고하는데 페이스북계정이 있으니 페이스북으로 해보기로합니다.
페이스북은 뭐랄까... 좋긴한데...
잊고있었던 먼 관계의 친구들도 막찾아내서 친구로 연결해주는 바람에 제가 꽤 두려워하는 어플이지요.
(기억력에 약한데 상대는 나를 기억하고 방가워하는데 나는 누군지 가물가물 식은땀 난감함을 몇번맛보았지요....)
뭐 그래도 페이스북계정이 있으니 덕분에 새로가입안해도되니 좋네요.
처음 들어가보니 뭘어찌해야할지 난감했는데 사용법을 익히기위한 튜트리얼인지
숙제를 3가지 내주네요.
3가지 숙제를 다하면 사진 필터를 하나 추가해준다고합니다. 으음.
프로필등록
일단 먼저 프로필을 등록해줍니다.
SNS에서 상대에게 어필할려면 역시 멋지고 성의있는 프로필이 최고죠.
성의있는 프로필의 첫번째 단계.
사진첨부입니다. 멋지게 프로필사진을 잘올리면 친구들이 많이 팔로우를 하겠지 !
대세를 따라서 얼짱각도 사진을 찍어서 올릴까하다가..
아무도 팔로우를 하지않을거같아서 얼굴을 올릴려는 생각은 잠시접어두고..
저를 대표하는 제 자취방사진으로 대신해봅니다.
요새는 제 기준에서는 꽤 깨끗하게 치워놓고 사는터라 자랑스럽게 프로필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역시 멋진 프로필이라하면 성의있는 소개멘트.
요새 대세인 멘트를 조금 섞어서 "지구별 자취인 허머니 여긴어디 나는누구"
이렇게 할려고보니..역시 이것도 좀..-_-
역시 프로필 멘트는 귀염돋는 멘트가 제격이지요......-ㅅ-)
친구추가할라다가 저멘트보고 삭제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매니아의 세계란것도 있으니까요
먹히는사람도 있겠죠 뿌잉뿌잉 (돌맞을지도..)
사진등록
두번째 숙제. 사진을 등록해보기.
무얼찍어서 올려야하는가.......
멋지고 잘찍은 사진을 올려야하는가...
(아무도 인정해주진않지만) 나름감성사진전문이기때문에 갑자기 고민이 되었습니다만..
뭐 작품사진올리는것도 아니고 지금의 감정을 표현할수있는사진을 찍어보자라는결론..
그렇게 해서 찍은사진이 이거 밀린설거지.
요새 매우 신경쓰이는 밀린설거지사진을 찍기로합니다.
이런걸찍어서 올려도되는것일까으음.
사진을찍다보니 아아 조만간 설거지를 하게되겠구나 하는 슬픔 감성이 담아지네요.
어디서 찍었는지 위치도 알려주는건지 gps설정이 뜹니다만
제가 어디에있는지는 매우 비밀이기때문에 gps위치삽입은 취소했는데
그래봤자 알만한 사람들은 다아는 제 자취방이군요. 비밀도 아니구만.
나중에 여행지 인증샷올릴때에는 편리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래쪽에 뭔가 사진필터기능같은게 있군요.
그러지않아도 그냥 올리기 난감했는데
사진을 필터로 꾸미면 뭔가 밀린설거지도 뭔가 설거지양이 적어보이고 이뻐보일까싶어서 이것저것 써보기로합니다.
필터쓴다고 과연꾸며질까나-_-
베니스필터.
뭔가 살짝 바랜 필카느낌을 주는 필터인거같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베니스인걸까.
나름 어거지 감성 전문 카메라 사람인터라 요필터는 꽤 마음에들었습니다'ㅁ'
(감성샷을 찍는건아니고 사진을 막찍고는 다른사람에게 이건 감성샷이라고 우기는게 특기.)
뭔가 신나는 이름의 디스코필터...
이름은 신났지만 밀린설거지사진에 디스코필터를 입힌다고 신나지진 않는군요. -_-
팝아트필터.
오우.... 사진을 더욱칼라풀하게 만들어주는필터인거같은데...
설거지 밀린 싱크대가 화사하게변했습니다...-_-
화려하군요-_-
화려한 밀린설거지는 뭔가 이상해. 패스.
아메리카노.
비네팅을 넣어주는 감성필터인듯.
요건좀 괜찮군요.
설거지가 덜밀린듯하게 보여주는 효과가있는거같습니다.
감성이 충만한 밀린설거지사진이 되었습니다.
강한느낌의 흑백을 만들어주는 남자필터도 있군요.
그냥 처음찍는거니까 괜히 필터를 이것저것 하나하나씩 눌러봅니다.
그러다 발견한...
빛망울을 넣어주는 보케필터!
역시 감성사진의 최고봉은 빛망울의 보케 !
이필터를 입히기로합니다.
뭔가 화려한 조명. 그러나 쓸쓸한 도시느낌의 밀린싱크대 사진으로 변신하였습니다.
(뭔가 너무 어거지같은데-ㅅ-)
이렇게 사진올리기는 끝인줄알았는데
찍은 사진에 내기분을 넣는것도 있더군요.
당연히....
"눈물나는"을 선택해줍니다.
정말 눈물나는군요.
저거 언제해야할지..
그리고 넣어보는 사진설명. 어떤 사진인가요?
...........=_=)
그렇게 제 첫번째 투딩.투 사진글이 올라갔습니다.
숙제를 3가지해야지만 추가필터를 준다는점에서 왠지 심술이 낫습니다만
숙제를 따라하니 어떻게 사용하는지 감이 옵니다.
추천기능같은 좋아요도 있고..
추천기능이라니...
누가 볼까 왠지 살짝 부끄럽지만 슬쩍 좋아요도 꾹눌러줍니다.
자기가 쓰고 자기가 추천하기라니...*-_-*
자기가 쓴글에 추천버튼안눌러본 사람은 나에게 돌을 던지라 T_T
친구팔로우하기
그리고 마지막 미션인 친구팔로우하기입니다.
구독한 사진과글을 올리는친구를 추가하는기능인거같습니다.
기존에 트위터를 좀써봐서그런지 금방알겠더군요.
여러 사람들의 목록과 그들의 사진들이 보입니다.
사람들의 프로필과 함께 그사람들이 찍은 사진이 보이기때문에 그사람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면 팔로우하면 좋을거같아요.
jckim77님 사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당연히...
팔로우 하진않았습니다
남자같아서요. (....농담입니다.. 남자분도 사랑합니다. 아..아니 남자분도 좋아합니다. 아니 그런의미의 좋아함은 아니구요 -_- )
그렇게 몇명을 팔로를 누르고보니 왜인지 대부분 여자사람이였습니다만.
뭐어때 -ㅁ-)
친구들을 추가하고보니 추가한친구들이 올린 사진과 글들이 보이더군요.
보다보니 뭐랄까
감성SNS답게... 다들 감성돋는 사진과 글들이 많이보입니다.
필터 덕분인지 사진들을 잘찍어서 그런건지 멋진사진과 글들이 많네요.
보다보니 뭐랄까요. 살짝 오글거리기도 합니다...-_-
가혹한 운명이라는 단어를 도대체 몇년만에 보는것인지
정말있구나 저런단어를 쓰는사람
오글거리기도하지만 동시에...
저도 나름 감성사진전문이라 그런지... 왠지 모를 경쟁심이 생깁니다.
나도 질순없지.
다시 하나 올려보기로합니다.
어제밤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면서 까먹은 피스타치오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 이거야!
대충구도를 잡고 찍은후
필터로 꾸며주기로합니다.
감성은 역시 베니스필터.
바랜필름느낌을 강하게 넣어주고
내기분은 냠냠을 골라줍니다.
그냥 침대에 누워서 까먹고남은 피스타치오 껍데기사진인데
왠지 그럴싸해보이는거같습니다.
감성샷에는 역시 감성멘트.
요새 트렌드인 약간 허세느낌도 섞어서
감성 오글거리게 써봤습니다만....
...아 이건 뭔가 좀 너무 무리수인가 -_-
제가 봐도 제가 뭔소리를 하고있는건지 모르겠군요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재빨리 종료했습니다만...
몇분뒤에 제가올린사진과 글이 마음에 드는사람이있었는지
어떤분이 좋아요를 눌러서 추천을 했다고 알람이 울립니다.
그리고 얼마후 누군가 친구추가를 했다는 말과함께..
이럴수가 내감성이 통하는사람이있다니
역시 어디에나 매니아의 세계는 있는듯. 놀라운세상입니다 -ㅅ-
투딩.투 사진sns..
사용해보기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라고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하다보니
꽤 몰두하게되고 재밋군요.
또다른 감성사진을 올려봐야겠습니다. 라지만 현재 여전히 설거지는 밀려있고
이대로라면 또다시 싱크대 사진을 찍게될거같습니다.
그전에 설거지를 해버리면될텐데말입니다. (우잉 갑자기 군대말투. 그러게 말입니다.)
뭔가 미묘한 리뷰스럽지않은 리뷰를 해놓고서는
아아 나도 리뷰를 쓸수있구나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기기시작.
뽑히면 치킨을 꽁짜로 준다는 치킨집 리뷰도 살포시 신청해보았습니다 공짜 치킨이라니 !
뽑히면 다행히 설거지 사진대신 감성 치킨사진이 올라올지도 모르겠네요.
불빛망울넘치는 보케로 치킨사진을 잘 포장해봐야겠습니다.
이상하게 기대되는군요-_-
'그냥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비웠어요...^^ (50) | 2012.04.24 |
---|---|
[박장군네 고양이사진] 브리티쉬숏헤어 / 스코티쉬폴드 / 코숏 (41) | 2012.04.03 |
[페르시안 친칠라 / 고양이] ... 허집사 이야기 =_=; (38) | 2012.01.25 |
[미금역맛집 / 미금역 곱창] 신기한 초대. 맛집블로그인척하기 -_-; (45) | 2012.01.20 |
남자친구와 이태원 데이트 *-_-* 부다스벨리와 자코비버거 내장파괴버거 (72) | 2012.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