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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잠시 비웠어요...^^

by hermoney 201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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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째 본의아니게 잠수가 많은요즘입니다.

고맙게도 종종 꾸준히 찾아주시는분들도 계시고 제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경황이 없다보니

비운다는 말도 없이 또 이렇게 또 비우게되었습니다.

 

 

근황이랄건없지만... 음..

병석에 계신 할아버지가 얼마전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루고난지 몇일이 지난상태입니다.

 

 

주위에 가까운 친척분이 돌아가신건 처음이고 상주로 장례를 치른것도 처음이라  어리벙벙하기도하고 이런저런생각들도들고 좀그렇더군요.^^

(슬프게도...) 어찌보면 다들 겪게되는건데 다들 겪는거라고 쉬운일인건 아닌가봅니다.

평소에도 할아버지를 자주찾아뵙지못해서 그런지 이젠 안계신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가끔안나고 그러네요.

계셔야할분이 계셔야할곳에 이제는 안계신다는게 저에게 나중에 어떻게 다가올지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 생각보다는 오히려  할아버지가 병석에 계실때부터 장례까지 그리고 지금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게 슬펏습니다.

부모님의 그런 모습들은 처음봤어요.

아버지가 나름 동안이시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힘드셨어서 그런지 이제는 어느새  할아버지 느낌도 조금 나는거같습니다.^^

(부모님이 빨리 기운 내셧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이미 젊은 나이는 아닌듯하네요.^^ 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거니까요.-ㅁ-)

 

 

가슴아프게도 살아가면서..  앞으로 이런일을 더 몇번을 겪어야하고..

그렇게 조금씩 외로워져가는건가하는 안좋은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제가 돈복은 좀 없어도 (..-_-)  인복은 많은건지  살면서 점차 알게되는  여러 인연들이 있기에 그런일은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가급적 즐거운소식들을 전해드리러 애쓰는데  이번에는 좀  저답지 않게 블루~하게 되었네요^^.

뭐 제가 또 나름 은근 글루미한사람이기도합니다만  흠흠.

 

 

뭐그렇게...지금은 많이 추스리고 잘돌아왔습니다.

자주가 못되더라도 또 함께 사는이야기 많이 나누고 그런 허머니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뭐  항상 잘안치우고  후라이팬에 기름이나 둘둘 두르고 볶고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될거같지만요^^)

 

 

추신 : 친천어르신이나 부모님 친구분들이 많이 오셔서그런건지....

결혼공격은 명절이나  결혼식에서만 받는건줄알았는데  그게 또 아니더군요.-ㅅ-

결혼도 안했는데  왜 애기를 안만드냐고 하시는 어르신은 도대체 왜..-_-

잘못만들겠으면 (음?-_-)    거리에 여자사람이 많으니 막들이대라는 식의 18금발언도 나오고 덜덜덜..  이것이 어른의 세계인건가요...-_-

당시에는 아니 이싸람들이 여기서 이게 뭔소린가 싶었는데. 

장례식은 확실히 저렇게 막 웃고떠들게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게 좋은거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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