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픈데 밖에 나가서 사먹긴 애매한 시간이고 뭔가 먹긴해야겠고
그럴때에는 꼭 밖에서 나가서 맛있게 먹은게 하나씩 떠오르기마련이지요.
저만그럴지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자주 그렇더라구요.
살을 빼야해 먹으면안되 더이상먹으면안되 라고... 보통 30분쯤 안먹고 버텨봅니다만
몇분쯤더 지나면 그래 먹고살자고 사는건데 먹는건 먹고 살은 운동으로 빼야하는거지 라는
논리로 결론이 납니다.
예전에 먹어본 일본식카레가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요놈입니다.
아 매우 먹고싶습니다.
저걸먹자고 밤중에 나가기도애매하고 나가봤자 어차피 문은 닫았을테고
이일을 어찌해야할까
왜이런고민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또다시 고민이 시작됩니다
첨먹어봣었던 일본식카레... 뭐랄까요...
평소먹어봤던 카레랑 다른점은 건데기가 없었던게 특이했었던거같아요.
어떻게 해보면되겠지
그렇게... 편의점가서 카레를 사왔습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카레여왕이라는게 있길래 그걸로삿습니다.
신형이라그런지 전통의 오뚜기카레보다 비싸더군요.
매운맛 해물맛 뭐이런것도 있었습니다만 전 어린이 입맛이기때문에 요걸로 골랐어요
치즈&코코넛!
카레는.....
뭐 이런순서대로 만든다고합니다.
1번 야채,고기등을 볶고 물을 부은후....
냉장고를 보니 역시나 야채따윈없습니다.
열심히 여기저기 잘찾아보면 살짝 말라버린 양파한개정도는 나올듯도 싶은데
건데기가 없는 일본식이니까.
건데기 생략 -_-
뭔가 신형이라그런지 카레가 그냥 카레만 있는게 아니고 이것저것 들어있네요.
옛날에 스프가 한개들어있던 100원짜리 소고기라면먹다가 스프와 야채건데기가 따로 들어가있는 라면을 처음먹어봤을때의 신선함이랄까요.
뭔가 퐁드뷰 뭐시기라는 소스를 넣고
스노우카레라고하는 카레스프를 넣고
끓인후
코코넛크림파우더라는걸넣습니다.
..............신형이라 스프가 여러개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꼭 많다고 좋은건아닌건가봅니다.
얼린밥을 하나 해동한후 그위에 일본식 카레 비슷한걸 뿌립니다.
살짝 허무하게 일본식 카레 비스무리한게 완성.
뭔가 일본식카레가 이런식으로 만드는건 분명아니겠지만 일단 비쥬얼은 비슷한기분입니다만.....
일본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역시나 카레에 건데기가 없으니 허전한 마음이듭니다.
먹을만하려나...
착착착 카레를 밥에 잘비벼보니 나름 심플한 비쥬얼에 꽤 이뻐보입니다.
맛은...
의외로 생각외로 먹을만합니다 !
당연히 일본식카레맛은 나지않습니다만..-_-
요리중에 과연이게 무슨맛일까 하면서 맛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내려가서그런지..
오잉? 은근히 먹을만하더군요
그렇게 싹싹먹은후
다음날시기사는 식은카레.
카레는 역시 푹끓인후 조금 식은 카레에 따듯한밥을 넣어서 먹는게 제맛이지요.
역시 하루가 지낫다고 일본식카레집에서 먹은 그맛과는 영다릅니다만.
꽤 먹을만했어요.
단지 겉에는 4인분이라고 써있었는데 2끼먹으니끝.
유치원생 4명이서먹어도 모자를양인거같은데 -_-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카레를 살짝모자른듯 넣고 밥을 많이 넣어먹으면 4인분을 억지로 넣어서먹어볼만하긴한데...
카레가 모자른 카레밥, 짜장이 모자른 짜장밥은 굉장히 슬픈상황이므로
그냥 풍성하게 4인분을 2번으로 나눠먹었습니다.
허전하겠다 보일수동있지만 정말 의외로 괜찮습니다. 만들기도 빠르고 편하고 보기보단 꽤 맛있고
카레, 카레, 카레, ....
그렇게 몇일후 뭔 스프종류가 뭐이리많아. 궁시렁궁시렁거렸으면서 은근히 맘에들었던건지.
인터넷으로 대량구매하였습니다.
역시 해물맛, 매운맛 그런건 빼고
달달한 망고바나나맛.
반복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어제도 카레
오늘도 카레
추억을 떠오르게하는 병김치.
그리고 매일같은 그릇에 카레만먹다보니 맛은있는데 묘하게 지루한기분? -_-
이라서
그릇을 이쁜걸로 바꿔봤습니다.
요걸로 좀더 버틸수있을듯.
다음날도 카레 -_-
전날 먹은 치킨이 남아서 싸들고온게 있어서그런지 오늘은 좀 리치하군요.
남은 치킨과 감자칩을 넣고
밥을 슥슥담은후 일본식 비슷하게 만들어진 카레를 뿌리면
일본식 치킨카레 완성 !
일본식 카레집에서 먹었던 카레입니다......
역시나 같은맛은 나지않습니다만 이건이거나름대로 또 맛있었습니다.
다진파가 있었으면 좀 괜찮았을텐데.
의외로 맛있고 간단히 만들수있었습니다만.
너무 이렇게 먹었더니 카레가... 당분간은 먹고싶어지질않아지네요.-_-
개인적 좀 시간이 없어서 오랫만에 인사드리게되네요.
뭔가 스스로는 바쁘게 보내는중이라 나바빠 나바빠 시간없어 막이러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하나도 안바뻐보이는 미묘한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몇일 개인적인 사유로 소식없이 잠적해서.... 찾아주신분들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출출하실때 일본식 비스무리한 카레한번해보세요^^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애 첫 닭모래집 볶음 만들기 (35) | 2012.06.20 |
---|---|
매운소고기콩나물김치떡찜 뭐그런 비슷한거 (45) | 2012.03.28 |
압력밥솥에 누룽지 (54) | 2012.01.31 |
생애 첫 닭볶음탕 (닭도리탕) 만들기. 완전 간단 버젼 (72) | 2012.01.09 |
[음식데코레이션] 두부김치 데코레이션 (혹은.. 두부김치의 역사랄까요..) (57) | 2011.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