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73.8kg... 그것도 아침에 쟤서.. 하지만 누가 무게를 물어보면 73kg라고 당당히 말하고 다닙니다 -ㅅ-)
(제방에는 체중계가 없기때문에 한달전인가에 포비네형네놀러가서 쟤본것)
좀 오바체중인느낌이 있습니다.
아.. 이무게는 말이지.
근육이라 무게는 많이나오는거야.
근육은 무겁다...라고 우겨봅니다만.
제가 이리말하면 풉 = =; 이라고 쳐다보는 시선뿐...
동의해주는사람도 없을뿐더러
사실 근육도 별로없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꿈의 몸무게는 68kg입니다. 체지방량은 9%구요.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없으면. 우기가 없으면. 야근이 없으면. 회식이 없으면 가능할거같은데에...)
넵. 현실과 차이가 좀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종종 하는짓이 있습니다.
닭가슴살 사먹기.
(....이상하게 할거 다하고 먹을거 다먹고 해도 몸이 잘관리되는사람들이 있지만 그런사람들은 예외로 칩니다.... 흥 재수없는놈들 -_-;; )
닭가슴살
그렇게 몇가지 브랜드의 훈제닭가슴살.
하림의 닭가슴살허브스테이크
뭐이런것들을 사먹어봤는데
사실 뭐가 좋은지는 잘모르겠구요.
내몸을 보면 효과가 있는...건가?...음..-ㅅ- 역시 잘모르겠습니다.
닭가슴살을 가끔먹는게 아니면 보통 암만 먹을만하니 뭐니 해도.
먹는 행위가 괴롭습니다
뻑뻑하거든요-ㅁ-
그래서 이번에는 좀 다른맛을 사볼려고했는데
허닭 마늘맛과 청솔머슬업 을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냉동식품모양으로 생긴 청솔머슬업으로 골랐습니다.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완료.
40봉정도에 7만원이 좀넘는듯합니다.
아 쎄군-ㅅ-
다 먹고살자고 하는짓들인데
자취하고나면 먹는데 소비하는금액이 왠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부모님집에서 살았을때에는 먹는게 꽁짜였는데...
이기적인 생각도 슬쩍 떠오르고.
뭐그래도 40끼를 7만원으로 해결.
그리 비싼게 아닌거같기도하구요 흠.
그렇게 집으로 도착.
으어어어어어어 많습니다 -_-;;;;;;;;;;;;;;;;;;;;;;;;;;;;;;;;;;;;;;;;;;;;;;
40봉.
40끼분량.
주문할때 잠시 생각해보면 자취방 냉장고의 용량이 버겁다라는걸
알수있는것인건데.
왜꼭 받아보고난뒤에 아이쿠. 하는건진모르겠습니다만...쬐금 주는거보다는 많이 주는게 좋지요.
어떻게든 막 꾸역꾸역 쑤셔넣어봅니다 -ㅅ-
들어는갑니다.-_-
청솔머슬업
일단 모양은 합격점.
왠지 다른 닭가슴살보다 덜뻑뻑할거같고
닭가슴살보다는 왠지제가 좋아하는 기름 자글자글한 냉동식품이나 튀김 오뎅 그런모습으로 생겼습니다.
중간에 이것저것 야채도 박혀있다던데 . 기대가됩니다.
전자렌지에 4-5분 조리.
편합니다'ㅁ'
...에..그런데 이런류 닭가슴살은 다 먹기는 편합니다
어떻게 될것인가? 두근두근.
5분후....
............음?
-_-;
조리하거나 조리하기전이나
모양과 색이 똑같습니다.
얼레.
중요한....
맛은.....................
두근두근 *-_-*
넵....역시나 닭가슴살맛.
닭가슴살이라고 보고 삿으니
당연히 닭가슴살맛.
.....다...당연한가? -_-;;;
음 그래도 뭔가 식감이나 중간에 들어있는 각종야채류때문에 풍미도 살짝다르긴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닭가슴살맛입니다..-ㅅ-
뭐 맛때문에 먹는 음식이 아니기때문에.
생각해보면 운동할때 먹는 닭가슴살이라고해서 이돈을 주고 산건데
오히려 튀김맛이 나면 아이쿠 할거같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닭가슴살이란 가끔먹으면 먹을만한데
죙일 이것만 먹으면
목에 잘넘어가지도 않고 뭐랄까 먹는행위가 즐겁지만은 않게 되는...
동글동글 모양이라고해도 크게 차이는 안나는듯하기도합니다-ㅅ-
제가 해본건.
굶다가 정 배가 고프면 그때먹기.
...이러면 좀 맛잇게 먹을수있더군요.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그러다가 가끔 저렇게 케챂도 뿌려먹어봅니다 (...신성한 닭가슴살에 뭔짓이냐.-ㅅ-)
그렇게 2주일이 지나고.
...................아........................아..........
아아아아아..............
느끼한거먹고싶습니다.
기름지고
찰지고
끈끈하고
느글느글하고
하앜하앜 -_-
뭔가 좀 무언가의 해결되지않은 욕구가 쌓여갑니다.
보통 자취생활하면서 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는데
일부러 밥도안햇습니다.-ㅅ-
그랬더니
자취생활 장보기] vs 편의점 장보기 1패 기록.....
http://hermoney.tistory.com/548
이런 위기도 생기게되더군요.-_-
점점 케챂을 뿌려먹는 빈도수와 양이 늘어납니다 -_-
(셀러드와 함께...드레싱소스를 뿌림 좀 먹을만하다고 해주신분이 계셧어요 )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상체운동을 해야하는데
그동안한건 역시나 자전거자전거자전거만 탓습니다.-ㅅ-
하체를 줄이고 상체를 늘려야하는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재미없습니다.
역시나 자전거만 타니. 으으으음 몸에 비율이 안맞아지는느낌. -ㅁ-
색다른시도.
그렇게 비오는날 아침.
배는고픈데 닭가슴살 먹긴싫고 -_-
뭔가 해먹을까 싶은데
싱크대가 깨끗한 상태이기때문에 왠지 더럽히긴싫고 .
(해먹고 다시 설거지해버리면되는것을....)
아름답습니다.
자취하고 저런느낌이였을때가 몇번이나 있었던건가.
뭐하는짓인진 모르겠지만 싱크대에 뽀샤시 처리도 넣어봅니다.
................. 배고파............
냉장고에있는건....................................
도저히 지금은 저거 또 못먹겠습니다.
곰곰히 머리를 굴려봅니다-_-
기름에 좀 데쳐보면 어떨까.
노릇노릇 'ㅁ'
냄새 좋습니다 호호.
몸만들라고 만든제품인데
이러고있습니다
저거만든 청솔직원분들에게서 항의전화오는게 아닌가싶습니다-ㅅ-
........에........뭔가 다르게도 해보고싶었습니다.
때마침 냉장고에 하나남아있는 계란이 보입니다.
계란옷을 입혀볼까나?
호호
모랄까 꽤나 비쥬얼적으로 훌룡해지고있습니다.
그런게 계란옷이 남네요.
으음 아까운데.........
계란옷입힌 소세지
냉장고 깊은곳에 잠들어있던 소세지를 찾아냈습니다.
먹어도먹어도 줄지않은 옛날 소세지.-_-
이상하게 밖에서 계란옷입혀서구운거 가끔먹으면 참맛있는데 집에 사와서 먹으면 ... 왜인지 영....-ㅅ-
그렇게 기름에 지진 닭가슴살과 계란옷입힌 닭가슴살을 두고
추가적으로 요리를 해보기로합니다.
도마를 쓰면 되는데 도마를 다시 닦고싶지 않은 쉬는날 아침이였기에.
주위에 뭔가 보이는 종이때기를 씁니다.
나쁘지않군요.
요리란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요리..라고 불러도 되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ㅅ-)
색도 나름 이쁜거같습니다. 룰루랄라.
뭔가 기름이 모자랏던건지 불조절의 실패인지
뒤짚을때
모양이 망가졌습니다.
속상하다!
그런데 계란옷만들게 아직도 남았습니다
이거 왜 줄질않아.
빵가루나 튀김옷을 입혀하는건가?
집에 그런게 있었으면 빵가루 튀김옷 계란옷입힌 소세지가 나올뻔했는데
다행인지 그런게 없었습니다.
(...다행이야...)
에라 모르곘다
버리긴 좀 그렇고
그냥 통째로 부어봅니다.
그렇게 완성.
계란옷입힌소세지 쉽군요.
아마 계란옷입힌 소세지 만들면서 이렇게 사진많이 집어넣는사람은 별로없을지도-ㅅ-
그리고 바로 닦습니다.
설거지는 여전히 밀리긴합니다만.
요리후, 식사한후 요런 후속조취(?) 는 해주지않으면 내가 힘들다라는걸
그동안 살아온 지옥속에서 -_-
몸으로 배워왔기때문에 어느정도는합니다.
그렇게 ....튀긴 닭가슴살과 계란옷입힌 닭가슴살. 계란옷입힌 소세지
완성되었습니다.
청솔머슬업 닭가슴살 만든 사람들이 이걸보면 힘들게 만든 식품을 망쳐놨다고 눈물을 흘리실지도모르겟네요-ㅁ-
에...닭가슴살은 기름으로 지져도 닭가슴살 맛이나고 계란옷을 입혀도 닭가슴살맛이 나는건 당연하다라는걸
몸으로 다시 체험하게되었습니다.
닭가슴살로 질린상태였기때문인지
예전에 저소세지 집에서 해먹었을때에는 그냥그랬는데
오늘은 아아아아아 맛있더군요.
자취생활 3년차.
자취요리 2년차.
돌이켜보면
요리란 저에게 언제나 도전이였습니다.
자꾸 회사동료가 순대 또 안하냐고 물어보는데 이미 그런 퀄리티의 음식을 만들기에는
저의 요리레벨이 그전같지않다. 내가 이시점에서 다시 순대를 하면 스킬의 퇴보다. 라고 했습니다만..
....오늘 써논거보니 3년전이나 지금이나 어째 영..거기서 거기인듯합니다.
(.....요리가 늘질않는데....이일을 어쩐댜 -ㅅ-)
아이구 먹고싶다. 라면서 다이어트를 하고계신분들께 이글을 바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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