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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을 하면서부터 언젠가부터 남은안주가있으면 싸들고오는버릇이 생겼습니다..-ㅅ-
버리기는 좀아깝기도하고....
안주들이 대체로 자극적인맛이라그런지 배고플때 집에서 까먹으면 참좋더군요...
단지 싸달라고할때 살짝 창피한듯한 기분도 조금들지만....
제생각에는 이런건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젠뭐 무덤덤합니다
사실 사기치고 매너없고 이런게 부끄러운거지 남은안주싸달라고 하는건 창피한게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아.. 말은 이렇게해도 사실 그래도 좀 창피하긴합니다... -_-)
아무튼-_-;; 남은안주...뭔가 그대로 먹기보다는 조금 가공을 해볼까하면 어떨까해서 해봤습니다 -ㅅ-;;
항상 생각하지만 이게 요리얘긴지 일상다반사인지 저도모르곘습니다-,,- 음... 퓨..퓨전스타일? 'ㅁ'a ....
안주 획득
어느새 다가오는 퇴근시간. 아는형에게서 연락이왔습니다. 명일동에 곱창먹으라고 오라고하시네요....
흠 난지금 분당사무실인데...... 언제가나... 사실 오늘생각보다 일을 진도를 많이 못뺏는데... 야근할려고했는데
곱창한마디에 별로 고민안하고 주섬주섬 자전거옷을 입습니다 -_-
(뭔가 다음주까지 해야할일이 점점더 압축되어가는이느낌-ㅅ-)
자전거타고 명일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한 2시간쯤걸리더군요... 자전거 타고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곱창을 이정도로 좋아하는건가 -_- 바본가..라는생각도 좀들었는데.. 사실그냥 사람을 보고싶었습니다... 가끔 무언가 사람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생전 처음와보는 명일역.
저 사람들 틈사이에 혼자 쫄바지입고 앉아있을려니 왠지 무안...-_-
그렇게 술과 담소....
꺄하하하하하... 하마트면 정신줄놓을뻔했습니다 0ㅅ0
이상해 뭔가 남자사람들은 그래도 싫어하진않는거같아 특히나 형들... 남자한테 먹히는얼굴인걸까...뭐이런생각들이 드네요.....-ㅅ-
(그나마 불러주는형들도 이글보면이제 연락안하겠군요..-ㅅ-)
좋군요 곱창구이 ^0^
자꾸 뭔가 더먹으라고 시켜주셨는데 이미 일행모두 FULL
많이 남앗네요..
"남은거 제가 싸가지고가도되나요?" 라고 먼저 찜을 합니다-ㅅ-;
사장님한테 포장해달라고했습니다.
배낭매고 오길잘했네요. 빈배낭을 왜매고왔는지는모르겠지만 꽉찻어요...
그리고 2차...
여기서 더마시면 자전거타다 사고날거같아서 술은 적당히 마셧습니다..
아까 족발도 배불러서 못먹었는데 뭔가 안주없이 먹을려니 아쉬워서 시킨파닭....
...거의 그대로남았습니다..
".....허xx 싸가랍..."
"....넵 감사합니다...- -;;;"
그리하여 다시 배낭속에 파닭을 챙겨넣었습니다.
빈배낭을 일부러 이럴려고 매고온건 절대아닌데 뭔가 술자리가 끝나니 배낭속에는 족발과 파닭으로 꽉차게되었네요
너무 주는데로 다받아먹는걸까 -ㅅ-
조금 팅겨야 매력있어보이지않을까
라는 엉뚤한생각잠시해봅니다..
식은 파닭은 별로
하얀봉지가 파닭 검은봉지가 족발...
보긴별론데 뭔가 냉장고가 꽉차면 흐뭇합니다.
삼촌파닭도아니고 엉클파닭....
국제화시대인건가..
별로라고 궁시렁대면서 다먹긴했지만 에에 별로였습니다
게다가 저녁을 파닭만 먹었더니 다음날 화장실에서 일보니 초록색이더군요..(갑자기 지져분한얘기죄송..-_-)
뭔가 초록색을 먹으니 초록색이 나오는건 어찌보면당연한데 뭔가 인체란 생각보다 참 단순하구나.... 복잡한기분이였습니다..
아무튼 식은파닭은먹고 맛이없어서..안주도 뭔가 조리를해야겠다라는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집에서 파닭에 닭만 다시건져서 기름에 튀길수도없고 뭐 별수없었겠네요.)
그리하여냉장고가 꽉차게되었습니다.
하얀봉지가 파닭 검은봉지가 족발...
보긴별론데 뭔가 냉장고가 꽉차면 흐뭇합니다.
그리하여 다음날저녁 식사..
삼촌파닭도아니고 엉클파닭....
국제화시대인건가..
..... 에 식은 파닭은 별로군요.
별로라고 궁시렁대면서 다먹긴했지만 에에 별로였습니다
게다가 저녁을 파닭만 먹었더니 다음날 화장실에서 일보니 초록색이더군요..(갑자기 지져분한얘기죄송..-_-)
뭔가 초록색을 먹으니 초록색이 나오는건 어찌보면당연한데 뭔가 인체란 생각보다 참 단순하구나.... 복잡한기분이였습니다..
아무튼 식은파닭은먹고 맛이없어서..안주도 뭔가 조리를해야겠다라는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집에서 파닭에 닭만 다시건져서 기름에 튀길수도없고 뭐 별수없었겠네요.)
몇일뒤.... 집에서만들어보는 불족발
포장을 엄청잘해주셧더군요.
남기는사람이 많았던걸까요....
상했나 그냥한번 살짝먹어봤습니다.
솔직히 .. 그냥 먹어도맛있네요
시원한게....
그래도 뭔가 살짝 데우면 맛있을거같고...
그냥 데울거 뭔가 살짝 가미해보기로합니다.
얼마전에 먹어본 불족발...
그냥 족발에다가 고추장좀넣으면 얼추비슷할거같습니다.
재료
먹다남은 족발
물엿
고추장
음...심플합니다.
물을 살짝 넣고 고추장과 물엿 족발을 넣고 끓입니다. (이걸 데운다고해야할지 끓인다고해야할지...)
에..조리법은 이게끝입니다 -_-
물을 안넣으면 뭔가 막 달라붙을거같아서 별생각없이 넣었는데 안넣었으면 큰일날뻔했다지요.
뭔가 되는데로 만들어보는데
성공예감이드네요.
남은건 뜯어먹기용..
완성!
헉 생각보다괜찮습니다.
깨를 살짝 뿌리면 맛없는것도 맛있어보이길래 살짝뿌려봤습니다만.
왈칵쏟아져서... 너무 많이 뿌렸네요
그것만빼고는 보기에는 완전 가게에서 사먹는거랑똑같네요^^
...^-^
꽤 괜찮습니다.
물엿은 아주조금만 넣어야할거같아요.
조금 달군요-ㅅ-
2010.8.2
어느 자취생의 저녁 식사-_-
호화롭기까지하네요.
함께 술마신분들이 남겨주신 안주가 어느자취생의 풍요로운 저녁식사가 될수도있습니다 호호-ㅅ-
술드실때 배불르면 다이어트도 할겸 너무 안주를 다 안드셔도 좋지않을까합니다 -_-;;
사실 거의완제품. 제가 한건 별로없지만 조금만 가미해주니
훨씬 맛있게먹을수있었습니다^^
요즘생각인데 뭔가 평범하게 되는데로 요릴하는데 자꾸 이상해져가는느낌이 살짝들긴하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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