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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이 본가에갔을때

by hermoney 201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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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편하게 딩굴딩굴 굴러다니면서 생각을해보니

저저번에갔을때나..저번에 갔을때나... 이번에나..
항상 하는짓 -ㅅ-; 이 비슷한거같더군요.

저는 보통이렇게 지내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요^^?

 

1. 동네에서 먹고싶었던 음식을 사먹는다


부모님과 함께 살던시절 동네에서 흔하게 대충사먹었던 곱창순대볶음...
이상하게 자취하다보니 본가근처 음식점음식이 그렇게 생각이 많이나더군요.
지금사는곳에서도  순대볶음을 먹긴했지만 이상하게 그맛이 잘안나네요-ㅅ-

동네도착해서 부모님집으로가기전에 저는꼭   할머니 순대볶음집과 책대여점을 들립니다-ㅅ-;
(이상하게 어느동네건 할머님이 하시는 맛집은 꼭있더군요^^)

 

집에들어가기전에  이렇게 음식이랑 만화책 잔득빌려서 양손에 들고 집으로걸어가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껏 게을러질테다-ㅅ-
뭐이런마음입니다*-_-*



집에 도착해서 요렇게 먹습니다.
음식먹으면서 동시에 음식만화책 보기-ㅁ-)b



2.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사람이 된다.

 

에..다먹고난뒤에는 대낮부터 잠옷으로갈아입고 눕습니다.-_-
누워서 만화책펼쳐놓고 좀 보다가  애완견 이랑 놀다가  졸리면자고...
먹고싸고자고 옆에 같이 퍼자는 개만지면서 깨우고...-_-


애완견들도 오랫만에 봐서그런지 항상 찰싹달라붙어있습니다 *-_-*

 

3. 먹고싶은걸해달라고 떼쓴다. 그리고 먹고먹고또먹는다.


나이가 들어도... 부모님앞에서는 여전히 애인거같습니다.
아님 그냥  저만 철이없는걸수도~ *-_-*

누워서 만화책보다 배고파서  엄마 비빔냉면... 노래를 부르니 결국해주시더군요...-_-;
아..이런건 좀 글로 쓰기 창피하네요 ㅎㅎ



물론... 제가 먹으면... 우리 다래랑 머루도 함께 얻어먹습니다

이게 무슨자세인지 아시겠죠-_-;
예의바른아이라서 -ㅅ-;
먹을떄 먼저 덤비지는않는데
저렇게 먹는사람 입앞에서 계속 서있어요-ㅅ-
조금씩 꿍얼대면서..


결국이렇게됩니다-ㅅ-
우리다래가 저렇게 배나온건  80%쯤은 어머니 잘못......

아니 사실 제가보기에는 다래와 어머니 모두  서로 동시에 살찌는듯한.......
환상의 콤비 -_-



 





4. 부모님 옷을입는다.

 
그렇게..어느덧 슬슬 밤이옵니다.
슬슬  동네친구들에게서 전화가 오고 외출을 준비합니다만...
저는 옷이 죄다 자취방에있고...
보통 제가 부모님집을 올떄에는 자전거타고 가기때문에 (자전거옷입고 )
일상복이 아예없습니다...

아버지는 많이 마르신편이라... 제가 아버지옷을못입습니다-_-;;
그래서 어머니옷을 빌려야하는데......


 

........  아...안습....-_-
아무리 오래전부터 살던 동네라지만...
그날 술집에가서 친구들에게   왜엄마옷입고나왓냐는말을 듣고난이후로 (어떻게된건지 단박에 알더군요..)


잘안입는옷들 한벌정도는 이렇게  부모님집에 놔두게되었습니다.-_-
(저렇게 개두마리 끼고 만화책볼때 참 행복해요 ㅎㅎ  그나저나 왜 만화책보는데 저렇게심각한표정을 하고보는지모르겠습니다-_-
아마 저게 신의물방울인가 하는 만화였는데..   와인한잔마시면   숲속손에잡힐듯한 뒤돌아서있는 여인이 연상되는 맛   막이래버려서... 그래서 저런표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 늦게잔다.

 

 


..에..이건 저희집만의 사항일듯..
제방은 제가 자취하자마자 일주일도안되서 창고방이 되어버려서....
마루에서 자야하는데...

어머니가 tv를 좋아하셔서...
어쩔수없이 어머니 주무실때까지같이 깨어있어야한다지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불을깔고잘려고하면  이래 누워버립니다..
나좀 자자...좀비켜 꾹꾹찌르면..


요렇게 방향만바꿉니다.....-_-

근데 얼핏보면 퓨마 마크좀 닮은듯하기도합니다
허리라인이 좀아쉽습니다


어느순간부터 tv보시던 어머니 tv도 안끄고 이렇게..


.....
저는언제잘수있을까요.........T_T




6. 늦게일어난다.

 

그러고 아침....
아니 사실 눈은 그럭저럭 무난하게 일찍뜹니다만...
이불속에서 빨리 안나와요 ㅎㅎ

이불속에서  딩굴딩굴하고있으니


놀아달라고 인형을 가지고옵니다.
...
뭐랄까요 푸들은 참 집념이 강한거같아요.

...놀아줄때까지 꾸준히 저러고 쳐다보고있습니다.



결국 눈빛공격에 제가 졌습니다 일어나서 같이놀아줍니다


나이도많은데 평소잘먹어서그런지 힘이쎈.. -_-



개들마다도 성격이 전부 다릅니다  머루 할아버지는 요런거좋아합니다 -ㅅ-;;





 
7. 그런데 이상하게 불편하다-ㅅ-

 

대체로 그렇게...
뭐딱히 하는거 아무것도없이 딩굴딩굴..
밥도 내가 안차려도되고..
설거지도 안하고-ㅅ-;

참 편하게지낸거같은데 뭐랄까요

묘하게 뭔가 좀 불편합니다
자취방으로 빨리가고싶다고해야하나요^^





그냥 개인적으로 남기고싶은  다래랑머루사진들



저는 대체로 이렇게 지냅니다^^
왠지 다른분들도 비슷할거같아요.

뭔가 자취이야기라고썻는데  동물이야기가되버린느낌이군요.

한줄요약 "집에가서 잠옷갈아입고 누워서 옆에는 개끼고 만화책보고 딩굴딩굴 먹고자고싸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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