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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장마철 자취방 풍경

by hermoney 20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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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날이 계속되는거같습니다.

습하거나..  덥거나..
둘중에 하나만 해줬으면 하는바램인데   습하면서 더우니 정신이 하나도없군요 -,,-

제가 사는자취방은 지하치고는 습기에  꽤 선전하고있는중이라  기특해하던중이였는데  요즘같은날은 어쩔수없나봅니다.
슬슬 불청객이 생기기시작하네요....



퇴근하고 룰루랄라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가방....
요새 자주안매던 가방에 곰팡이가 조금 생겼더군요.

헛. 아차 하는심정으로 옷장을 살펴보기시작했습니다.


....  이게 다행이라고해야할까
정장바지에만 곰팡이가 생겼네요.
정장은  결혼식때말고는 입을이 없어서  괜찮긴한데  -_-;;  
왜 정장바지에만 곰팡이가 생겼을까요.....


가만히 추리를 해보니   정장은 드라이크리닝해야하는데..
난 정장바지 자주안입으니까....  한번입고 바로 세탁소에 맡기지는 않음. ->  저번에 입을때의 땀이 바지에 남이있는상태
땀있는 부분에만 곰팡이가 자랐슴..

뭐..이런 누구나가 쉽게 생각할수있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음 뭐랄까 조금 의외이긴했습니다.
제가 몸이 둔한건지  제방이 습한지는 잘못느꼇거든요...

지하가 은근히  겨울에는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_-;;
별로안더운거같아서  고장난에어콘을 안고치고 그랬더니만  확실히 에어콘이  제습효과가 좋은가봅니다..




"이봐 제습기.  당신 일은 제대로하고있는거야. -_-+"
"그러는 너는  사무실에서 몰래 댓글 다는주제에... 그러길래 바로바로 세탁소에 맡겼어야지"
"......"



뭐 이런 심정이지요.
혼자살다보니 드디어 가전제품과 대화도 하는군요-_-

그나마 자주입는 청바지나 면바지가 아닌걸 다행으로 알아야죠뭐...

옛날에 산바지들이라  지금입으면 어차피   세미힙합 사이즈인 정장바지라서...
세탁소맡기기는 아깝네요...해서..    버릴까 어떻게 할까 ....

이러다가
그냥 손빨래를 했더니만.....
말끔하게 새바지로 탄생하였다지요.
이기회에 새로사볼까했더니만  쟤들 은근히 끈질깁니다-,,-)
너무커서 이제안입을려고했는데...-_-


뭐 입다보면 혹시 또 모르죠...   정장바지를 세미힙합사이즈로  입는게 유행인 시절이 돌아올지도...-,,-


.... 그리고 얼마후....
단한개 남은 구두가  뼈와살이 분리되는사태가발생.-,,-
(자전거전용신발만해도  2켤레인데 왜  구두는 한개밖에 안가지고있는걸까 -,,- )


저는 옷못입는걸로 창피하고그런건 모르는사람인데...
이날은 좀 챙피했어요.
크하하하하 T_T)


그런고로  앞으로 저는 당분간은 결혼식에 가도   청바지입고 가게되었습니다...
(알수없는 결말...-,,-)




너 똑바로해 -_ -  지켜보겠어...
제습기가 아니라 그냥 물만드는기계는 아니겠지..-_-


..... 그렇게 또하루가 지나가게되었습니다.   뭐 이런것도 금방 지나가겠죠. 
다들 저처럼되지않도록 옷장한번 점검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요아래 손가락도 꾸욱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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