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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방 부모님 다녀가신 28일후 (원룸 자취방 대청소)

by hermoney 201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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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자취생. 지금은? 부모님도착 한시간전    http://hermoney.tistory.com/272
에 이어서...^^

지저분한방(저는 단지 정리가 좀 안된방이라고 부릅니다만)에  부모님이 오셔서...

열심히 혼나고 함께 치우다보니... 참 그렇게 깨끗한 자취방을 보자니...
아아 역시 사람은 이런데서 살아야지 싶더군요.

이상하게 방이 좀더 환해진거같았습니다.    아니 정말 환해졌습니다.
기분인지 몰라도 방에서 사진찍을때 조리개를 두단계정도 더 조일수있게된느낌이랄까요 (사..사진유머? -_-)


......좋아 치우진못해도 이걸 그대로 유지만 하면서 살아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조금바뻐진 업무...   (누가 저 서류들 읽어서 내 머리속에 입력좀 시켜줬으면 -_-)


그렇게...28일이 흘렀습니다..



넵...  어느새 부모님이 다녀가신지 28일이 흘렀습니다.





......................................-_-
나..나란사람은...

역시 나는 조금 (...조금인가..과연..-_-)   방이 어질러져있어야  마음이 안정되는걸까
그래서 무의식중에 나도모르게  조금씩 어지러놓는걸까...

(사실은 단지 그냥 지저분한 사람인데..... 살짝 현실도피중..)


그냥 방 방방곳곳인데  지저분한 사진들이라...
정말 보시고 싶으신분들만 펼쳐보세요 -_-


그래도 요렇게 방의 한부분만 사진을 찍어서 보면 제법 깨끗해보이는 각도도있습니다.


에...뭐랄까 그래서 대청소를 한번 하기로했습니다.
왜청소를 했냐고물어보신다면...

음...이제 나이도 서른이 넘었으니 좀 철좀들자라던가....  (넘은지 오래됐는데 마치 갓넘은 듯한 멘트-_-)

벌레가 나와서라던가...  (바퀴벌레 개미 파리가 아니니까 나름 지저분해서 생긴 벌레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오히려 친환경적이라 들어오게된게 아닐까 싶기도?   음? 'ㅁ')

뭐...그런이유는 아니구요.

손톱이 길어서 자를려고했는데  손톱깍기를 못찾겠더라구요.-_-
나름 어질러는 놔도  내나름대로의 법칙이 있어서 필요한건 잘찾아쓸수있다고생각했는데  그정도의 레벨을 넘어버린게아닐까 싶더군요.

지저분하다 더럽다 좀 치워라  정리좀해라  더럽히는게 습관이냐 등등  블로그찾아와주시는분들이  걱정(...이라기보다는 비난일지도? -_-;;;; )도 많이 해주시고..

뭐 그렇게 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청소할때가 되서 청소를 하는건데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왜청소하고있는가 이유를 줄줄히 쓰고있다니...
저도 어느면에서는 조금 이상한사람일런지도 호호호




대청소

맨날  밀렸다가  한번에 청소했다가...
또 밀렸다가  한번에 왕창 청소하다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한손에  재활용 봉투랑 쓰레기봉투를 겹쳐들고 먼저 방을 한바퀴돌면서 죄다 집어넣습니다 -_-

그리고는 다시 한바퀴돌면서 빨래거리를 화장실앞쪽으로 던집니다 -,,-


쑈파에 젓가락과 여행용스킨로션세트, 얼음통
.....저는 쑈파에서 도대체 무엇을 했던것일까요 -,,-


이게 버리기 어려워서 안버린다기보다는   이상하게 버리기가 싫더군요 -,,-)
왠지 살짝 흐뭇한느낌이랄까요.

다른사람이랑 살았으면 뭐라고 말을 듣거나 누가 버렸을건데   여긴 제가 사는곳이라..제맘에드는대로 해놔도 괜찮습니다-_-;;


그렇게 대충  쓰레기랑 빨래거리들만 분류하고나면 꽤  사람사는방의 형태가 드러납니다.

그다음은 설거지를 합니다.
이상하게 방이 깨끗해도  싱크대에 그릇들이 쌓여있으면  뭔가 찜찜하더군요.

30분후...-_-;;;
하면어찌 되긴하는군요.

그리고 주전가에 물을 올려두고

그리고 바닥을 청소합니다. *-_-*

제방은 뭐랄까  넓은거하나는 자랑할만합니다.
역시 청소하고 나니 꽤넓군요.
갑자기 비보이 2팀이 집안에 들어와서 댄스배틀을 펼쳐도될만한 넓이가 생겼습니다 -_-



세탁기 돌려놓고  돌아가는동안 손빨래 -_-;;;;;;  (이망할노무 자전거의류들은 기능성소재라서 손빨래해야합니다.. 울빨래같은 기능으로 세탁기를 돌려면된다고 하시길래 찾아봤는데... 옜날세탁기라그런지 그런기능이 안보이네요 흑흑)

요즘들어 드는 생각인데 빨래는...
빨래하는거보다  세탁기에서 꺼내서 널고 말리고 개어서 집어넣는게 훨씬 귀찮더군요.

세탁기 다음에는 빨래 널은후에 개어서 옷장에 걸어주는 기계같은게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_-


28일전에는 빨래한후 빨래 걸이를 화장실앞에다 가져가서  빨래를 널었더니...
무거워서  (아니 그냥 게을러서..)  방한가운데 그위치대로 방치한적이있어서..

아예 방구석에 놓고 널었습니다.
뭐랄까 참귀찮은 작업이긴한테  음.. 조금 마음이 정리된다랄까요 약간 그런기분이 듭니다.



청소후



사람의 잠재력이란 모르는거군요.
하니까.. 하니까 정말됩니다.

해냈습니다 ^0^

너무 깨끗해서 뭔가 좀 어색하기도하지만...  솔직히 저도 이런상태가 더좋군요.^^
(저게 뭐가 깨끗하냐..라고 말하신다면  웁니다..T_T)



그렇게... 하루종일 한일이...
청소밖에 없군요.......................................
어느새 저녁시간이...

저도 어느샌가  대충 해먹을수있는 메뉴들이  하나 두개씩 생기나봅니다.
대충 볶아봤습니다.

요새 요런책들을 보고는있는데  아무래도 배는고픈데 빨리 먹고싶을때에는  익숙한걸 하게되는군요^^


굴소스를 넣은 김치볶음밥이  안넣은 김치볶음밥보다 맛있다  라고단정할수는없지만 뭐랄까 조금다른풍미의 맛을 보여는주는거같습니다.
괜찮네요.


남는밥은  이렇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해동시켜먹었습니다. (숟가락 설거지하기싫어서 차수저로 떠먹었는데 이거 은근힘들더군요^^)


뭐랄까  너무깨끗해져서  이제어떻게하나 라는생각까지드는군요 후후후후훗

이제 지저분한 방은 안녕.
대청소 포스팅은 이게 마지막인가봅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에......   ...괜한 걱정을 했나봅니다 -_-
금방 제자리로 돌아가는군요.... ㅎ ㅎ ㅎ..........하아..-_-


여기에서 더늦으면  앞으로 안하게될 설거지양이랄까요.  딱절묘한 선입니다.
이이상밀리면....


청소해서 찾은 손톱깍기.....  다시 방 구석어딘가 던져놓을까봅니다.
다음번 손톱깍을때쯤에 다시 또 대청소하겠죠 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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