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입니다.
지난 마트 장보기때 구매한 오뚜기 짜장스파게티 소스를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건 680g 짜리 한병. 가격은 2980원이였어요.
다른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들의 가격이 680g에 3580원 정도인걸 생각하면
용량대비 가격은 타 스파게티 소스들보다 좋은편 입니다.
당시 장보기글 링크
☞ 자취생의 겨울 장보기 결과물 (이마트 분당점편) http://hermoney.tistory.com/2065
요렇게 생겼습니다.
처음 이 소스를 발견하고 가격표를 본후 떠오른 생각은
"와 맛있어보이는데 가격까지 싸네 !"
는 아니였구요.
"와 신기하긴한데 과연 둘이 어울릴까. 오죽 인기가 없었으면 가격까지 낮을까"
였습니다 -_-
짜장소스특유의 짙은 검은색 때문이였을지
저에게는 짜장소스와 스파게티 소스의 만남은 그리 우호적으로 보여지지 않았죠 -_-
하지만 늘 그렇듯. (-_-)
안먹어본것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이 중년남성은 그맛이 궁금해서 결국 구매하게 됩니다....
뒷면의 영어 이름.
짜장 스파게티 소스의 영어이름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궁금함에 뒷면을 돌려보았습니다.
저는 "블랙소이빈 누들 소스",
"다크 차이니스 어니언 소스"
뭐 이런 영문이름이 아닐가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과감히 빗나가고..
그냥 영문으로 쫘좡~ 수파게리 소스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_-
한글이름과 영어이름이 똑같습니다 -_-
치..친근한 이름 되겠습니다.
뒷면의 성분표.
예상대로 춘장과 토마토 퓨레, 양파퓨레, 기타등등 채소조합.
함량 %가 안나와있어 조금 아쉽더군요.
(토마토가 더 많이 들어갔을지 춘장이 더 많이 들어갔을지 궁금했음)
뚜껑 오픈 !
짜장소스 특유의 딥다크한 색상이 풍겨옵니다 -ㅅ-
여기까진 그닥 스파게티 소스의 느낌이 없어요.
스파게티면은 요 저렴이면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조금더 두툼한 폰타나 페투치네가 있긴하지만
첫시도니까 비싼면은 아껴둡니다 -ㅅ-
면삶아주고요.
면이 다 삶아질때쯤 후라이팬 예열 시작.
올리브유를 슈슈슉 뿌려줍니다.
면투하 !
그리고 소스 투하 !
뭐..뭐야 보기에는 그냥 짜장이자나?
그리고 열심히 볶아주니.
짜장면이 완성 -_-;;;;;;;;;
일단 비쥬얼은 완벽한 짜장 그자체.
나름 이쁜 그릇에 신경써서 담아봤는데
그래도 결국 비쥬얼은 완벽한 짜장 그자체.
스파게티의 느낌은..
으으음 잘 모르겠어요 -ㅅ-;;;;;;;
자 그럼 맛은 ?????????!!!!!
스파게티 소스와 짜장 소스의 만남은 과연 어떤
시너지 있을것인가.
한입 먹어봅니다.
이 맛은 !
넵 !
짜장 맛입니다 -_-
짜장이다해.
미각센스를 최대한 끌어올린후
몇번 더 먹어보니.
사알짝 스파게티소스. 토마토 특유의 풍미가
있는듯 하기도 한데.
그래도 역시 이건 짜장입니다 -ㅅ-
춘장의 맛이 워낙 강한편이라 그런지 스파게티의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말았네요.
살짝 실망감과 당황스러움이 있었지만
뭐 이건 워낙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그렇지.
아예 처음부터 짜장소스를 생각하고.
아 내가 짜장소스를 구입해서 짜장면을 간편하게 만들어먹었다.
라고 생각하면 "짜장면으로서" "짜장소스"로서는 괜찮은 맛입니다. -_-
다만
아무래도 스파게티 값으로 짜장소스를 구입한 느낌이라
(보통 스파게티 소스가 짜장소스보다 비쌉니다 -_-)
강려크하게 추천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그런면에서 이 메뉴를 기획한 기획자에게 박수를 쳐줄수없겠습니다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환영. 환영입니다.
이상 자취생의 오뚜기 짜장스파게티 소스 구매기 였어요.
p.s.
큰 냄비에 면을 삶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로 볶고
이쁜 그릇에 담아 먹는건 어디까지나 처음에만.
두번째는 역시 평소대로 간단 스타일 (설거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스타일)로 해먹었죠.
두번째 시식의 결론도 역시 이건 "짜장"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공유 꾹꾹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독립생활_자취생활 > 자취생의_장바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취생의 간식시간-추억의 더블비안코 아이스크림 (11) | 2017.04.12 |
---|---|
자취생의 신동진 쌀10kg 구매기 (14) | 2017.04.11 |
자취생의 냉동만두 구매기, 동원갈비만두, 왕납작만두 (32) | 2017.02.11 |
자취생의 겨울 장보기 결과물 (이마트 분당점편) (24) | 2017.02.04 |
자취생의 장보기, 가을에 한번쯤은 전어회 (31) | 2016.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