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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자취생의_장바구니

두둥 ! 짜장과 스파게티 소스의 만남. 오뚜기 짜장스파게티 소스 구매기

by hermoney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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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입니다.

지난 마트 장보기때 구매한 오뚜기 짜장스파게티 소스를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건 680g 짜리 한병. 가격은 2980원이였어요.

다른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들의 가격이 680g에 3580원 정도인걸 생각하면

용량대비 가격은 타 스파게티 소스들보다 좋은편 입니다.

 

당시 장보기글 링크

자취생의 겨울 장보기 결과물 (이마트 분당점편) http://hermoney.tistory.com/2065

 

 

요렇게 생겼습니다.

 

처음 이 소스를 발견하고 가격표를 본후 떠오른 생각은

"와 맛있어보이는데 가격까지 싸네 !"

는 아니였구요.

"와 신기하긴한데 과연 둘이 어울릴까. 오죽 인기가 없었으면 가격까지 낮을까"

였습니다 -_-

 

 

짜장소스특유의 짙은 검은색 때문이였을지

저에게는 짜장소스와 스파게티 소스의 만남은 그리 우호적으로 보여지지 않았죠 -_-

 

하지만 늘 그렇듯. (-_-)

안먹어본것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이 중년남성은 그맛이 궁금해서 결국 구매하게 됩니다....

 

뒷면의 영어 이름.

 

짜장 스파게티 소스의 영어이름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궁금함에 뒷면을 돌려보았습니다.

 

저는 "블랙소이빈 누들 소스",

"다크 차이니스 어니언 소스" 

뭐 이런 영문이름이 아닐가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과감히 빗나가고..

그냥 영문으로  쫘좡~ 수파게리 소스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_-

한글이름과 영어이름이 똑같습니다 -_-

 

치..친근한 이름 되겠습니다.

 

뒷면의 성분표.

 

예상대로 춘장과 토마토 퓨레, 양파퓨레, 기타등등 채소조합.

함량 %가 안나와있어 조금 아쉽더군요.

(토마토가 더 많이 들어갔을지 춘장이 더 많이 들어갔을지 궁금했음)

 

뚜껑 오픈 !

짜장소스 특유의 딥다크한 색상이 풍겨옵니다 -ㅅ-

여기까진 그닥 스파게티 소스의 느낌이 없어요.

 

스파게티면은 요 저렴이면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조금더 두툼한 폰타나 페투치네가 있긴하지만

첫시도니까 비싼면은 아껴둡니다 -ㅅ-

 

면삶아주고요.

 

면이 다 삶아질때쯤 후라이팬 예열 시작.

올리브유를 슈슈슉 뿌려줍니다.

 

면투하 !

 

그리고 소스 투하 !

 

뭐..뭐야 보기에는 그냥 짜장이자나?

 

그리고 열심히 볶아주니.

 

짜장면이 완성 -_-;;;;;;;;;

일단 비쥬얼은 완벽한 짜장 그자체.

 

 

나름 이쁜 그릇에 신경써서 담아봤는데

그래도 결국 비쥬얼은 완벽한 짜장 그자체.

스파게티의 느낌은..

으으음 잘 모르겠어요 -ㅅ-;;;;;;;

 

자 그럼 맛은 ?????????!!!!!

 

스파게티 소스와 짜장 소스의 만남은 과연 어떤

시너지 있을것인가.

한입 먹어봅니다.

 

이 맛은 !

넵 !

짜장 맛입니다 -_-

짜장이다해.

 

미각센스를 최대한 끌어올린후

몇번 더 먹어보니.

사알짝 스파게티소스. 토마토 특유의 풍미가

있는듯 하기도 한데.

그래도 역시 이건 짜장입니다 -ㅅ-

 

춘장의 맛이 워낙 강한편이라 그런지 스파게티의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말았네요.

살짝 실망감과 당황스러움이 있었지만

뭐 이건 워낙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그렇지.

아예 처음부터 짜장소스를 생각하고.

아 내가 짜장소스를 구입해서 짜장면을 간편하게 만들어먹었다.

 

라고 생각하면 "짜장면으로서" "짜장소스"로서는 괜찮은 맛입니다. -_-

다만

아무래도 스파게티 값으로 짜장소스를 구입한 느낌이라

(보통 스파게티 소스가 짜장소스보다 비쌉니다 -_-)

강려크하게 추천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그런면에서 이 메뉴를 기획한 기획자에게 박수를 쳐줄수없겠습니다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환영. 환영입니다.

 

이상 자취생의 오뚜기 짜장스파게티 소스 구매기 였어요.

 

 

p.s.

큰 냄비에 면을 삶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로 볶고

 

이쁜 그릇에 담아 먹는건 어디까지나 처음에만.

두번째는 역시 평소대로 간단 스타일 (설거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스타일)로 해먹었죠.

두번째 시식의 결론도 역시 이건 "짜장"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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