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식 오이 파프리카 무침으로 변신. -ㅅ-

 

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허머니 입니다.

오래된 오이를 살려라!!

오이 한봉지가 시들어가고 있던 작년 어느날이였습니다

오이값이 착하던 시기였죠.

(현재는 오이의 몸값은 만만치가 않지요-_-)

 

장보러 갔다가 오이가 저렴해서 한봉지를 구입했었죠

오이는 무침이나,미역냉국 만들때 넣거나, 깨끗이 씻어서 그냥 먹어도 되니까

망설임없이 샀는데요

 

 

혼자 살다보니 부지런떨지 않는 한,조금 바빠져도 끼니는 대충 떼우기 일쑤라서

착한 가격으로 자취방에 온 착한 오이들은

점점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요상태로 오이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었죠. -ㅅ-

 

오이의 존재를까맣게 잊고 있다가

눈에 띈 오이를 발견하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맞다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야했는데 !

 

사랑을 못받고 방치된 오이들...

꺼내보니 다들 말랐습니다 -_-;;;;;

 

사진의 위쪽이 그나마 아직 정상적인 오이

아래쪽이 방치된 오이 -_-

 

아아아아.

그때 바로 냉장고에 넣어뒀어야 했는데에...........

 

냉장고에 보관했다해도 어차피 오래 방치해뒀을테니

오이상태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할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수없더군요.

 

여하튼,

오이를 빨리 소비할수 있는 요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름에 배운 중국식 오이무침 이죠.

 

자 일단 간장양념을 만들기 위해 찬장을 열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피넛월남쌈소스.

 

유통기한이 2016년 6월................

아... 내가 이걸 언제 구입했더라..

 

기왕 이렇게 된거 중국식 오이무침에 땅콩소스를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중국식 오이무침에서

중국 베트남식 오이무침이 되었다랄까요

(...-_-)

 

기본적인 양념은 중국식 오이무침과 똑같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양념장을 신선한(-_-) 오이에 뿌려서 먹으면 완성

이라는 계획.

 

 

제작에 들어가기전.

말라가는 오이와 숙성된 땅콩소스를 발견하고 보니.

이 집에 뭔가 아슬아슬한 것들이

더있을거라는 불안감이 엄습했죠.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니나다를까 불안한 예감이 적중.

 

아....파프리카가 뭐가 이리 비싸! 이걸 사야 해 말아야 해 하면서

몇번 고민하다가

구매했던 파프리카도

봉지 그대로 발견되었습니다

 

파프리카도 빨리 먹어야합니다 !

 

그래서

중국식 오이무침으로 시작된 요리는.

 

중국과 베트남식 오이 파프리카 무침으로 변신.

뭔가 요리이름이 점점 길어집니다 -ㅅ-

 

간장

다진마늘

식초

참기름

통깨

설탕

(...그리고 땅콩소스)

를 넣고 쉐끼쉐끼.

 

 

그렇게 하면 양념장완성.

뭔가 오리엔탈 드레싱이랑 비슷한맛.

 

제 생각에는 그냥 오리엔탈 드레싱을 구입하는게 훨씬 편할거같긴해요.

(저는 오이를 편하게 먹을 요량으로,얼마후 마트에 갔을때

오리엔탈 드레싱을 구입하게 되는데

그날을 기점으로 오이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됩니다...........이런 미친세상...-_-)

 

이제 오이를 다다다다

썰면 되는데요.

 

위쪽이 마른 오이.

아래쪽이 정상 오이

 

마른 오이는 뭔가 좀 쭈글쭈글해졌어요.

 

 

요쪽이 정상.

 

요 사진 오른쪽 쭈글쭈글한 아이들이 마른 오이입니다.

잘라보니 확실히 비쥬얼에도 큰변화가 있네요.

 

수분이 없는 쭈글해진 오이맛은 어떨까

하나 집어서 먹어보니....

털썩.

 

오이의 아삭아삭함이 사라지고

대신 질겨졌네요 -ㅅ-

 

파프리카도 다다다다.

 

다행히 파프리카는 아직 늦지않았습니다(?)

 

잘라둔 오이와 파프리카를 양념볼에 넣고

 

양념장을 부으면 끝

 

아니 잘섞어줘야 끝.

 

 

아.....좀 더 잘 섞었어야 했는데!

양념장 바닥에 설탕들이 아직 덜 녹았네요.

뭐 괜찮아요

덕분에 설탕을 덜먹게되었으니까요.

아하하하하 -_-

 

 

요렇게 작은 통에 옮겨담아서 한입~

 

아삭아삭 (파프리카와 정상오이)와 중간중간 흐물텅 질긴 식감들이

섞여있습니다.

질긴 오이만 들어있다면 그것대로 꽤 곤욕이였겠으나

아삭함과 질김이 함께 들어있다보니  나름 의도한거같은 뭔가 고급진 식감인거같은

착각이 들기도합니다.

 

식감도 그렇고

조금 오래된 땅콩소스가 들어가긴헸지만

요 중국베트남아무개 식의 간장드레싱은 오이나 파프리카같은 스타일의 채소에 꽤 잘어울리는건지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않았어요.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건지 이걸 먹던 당시 제가 굶주린 상태라 좋은평가가 나오는지는

모르는일이지만

일단 저는맛있었습니다.

 

다만 일부러 이렇게 만들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요.

 

오늘의교훈

- 집 어딘가에 말라가는 오이나,특히 묵혀져가는 땅콩소스가 있을수있으니 체크해볼것

- 그냥 오리엔탈 드레싱을 구입하자.

- 채소값이 오르면 다 쓸데없다 망할 물가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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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머니 her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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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드리 2017.02.28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젠 저보다 요리를 잘하시는것같아요~ 부럽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전 아직 제자리...아...

  2. Favicon of http://xzzzg.tistory.com BlogIcon 中國日記 2017.02.28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싸람이 지그음? -_ -;;

    마늘 찧어 넣으라고 했잖아요 -_ -;;;;;;;;;;;;;;;;;;;;;;

  3. Favicon of http://xzzzg.tistory.com BlogIcon 中國日記 2017.02.28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나님 레시피 아닌거죠? -_ -;

  4. 누둥이 2017.03.01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일기님 레시피 맞음.
    근데 머니님은 자꾸 새로운 걸 추가하시는 무모함을 보여주심. 그래도 맛있다니 다행이어요.
    이금기에서 고추마늘소스도 나왔나요?? 처음보는 소스라서...
    제 생각에는 왠지..땅콩소스보다는 고추랑 마늘이 들어간 소스가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욤.

    저도 냉장고에서 오이랑 양배추가 썩어가고있는데 방치시키고 있어요ㅠㅠ
    오이는 열어보기 무섭고..양배추는 새까만 점들이나서 만지기도 끔직ㅠㅠ
    낼 정리해야겠어요.

  5. 차차 2017.03.01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식 오이볶음 어떠세용 밥강도인데 ㅠㅠ아님 다음에 오이 많이 사시면 오이소박이 어때염^^머니님~이 참에 자취의 신이 되보시는 겁니당 오이소박이 의외로 쉬워요~!!한번 담으면 한달은 갑니당~

    • 누둥이 2017.03.03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오이소박이 강추요!! 요대남 코너 안 사라진거죠?? 머니님은 뚱뚱이 오이소박이를 담글것같음ㅋㅋ

    • 차차 2017.03.03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뚱뚱이 오이소박이라고 하니까 ㅋㅋ넘 귀여워용 분명히 머니님은 속을 꽉꽉 넣어서 터질듯한 뚱뚱이를 만드실듯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hermoney.tistory.com BlogIcon 허머니 hermoney 2017.03.0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이소박이 !
      리스트업하겠습니다.

      봄되서 오이가격 내려가면 바로 도전해볼께요 +_+)!

  6. 의장님 2017.03.01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면서 맛있을거같은 레시피네요
    오이가격이 한참 비싸던데 마트가서 오이할인하면
    두어개 사서 시험삼아 한번 만들어볼만할거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도 중국일기님의 레시피가 맞는듯요 ㅋ

  7. 고양이집사 2017.03.06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맛있겠어요!
    봄이랑 잘 어울리는 음식이네요 산뜻ㅋ
    저희집은 어제 엄마가 오이소박이 하셨는데 그것도 Good~
    허머니님이 만드신 중국식 오이무침도 맛있어 보여요
    간 살짝 덜 해서 샐러드처럼 먹어도 좋겠어요


  8. 김건희 2017.03.06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샤브샤브육수만드는법 2015년글 ? 구글검색하다들어왔는데. 글들이 재밌네요^^ 서서 샤브샤브먹는거 빵터짐요 ㅋㅋㄱ 공지사항에 있는 요대남은 사라진건가요? ㅎㅎ 티스토리를 안해서.. 카톡에 링크보내놨어요. 글보러 자주 들어올게요 오이무침 팁 감사합니다^^

  9. 자취만세 2017.03.17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진마늘 넣으셨잖아요???

    • Favicon of http://hermoney.tistory.com BlogIcon 허머니 hermoney 2017.03.17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ㅋㅋㅋ

      중국식오이무침은 다진마늘이 아니라
      그...뭐라고 해야하지..찧은마늘(잘게 다진게 아닌)을 써야한다고 하신거같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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