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 싫어하는 (...-_-) 허머니 입니다.
술은 싫어하지만 맥주는 좋아하는 관계로 (-ㅅ-)
이번에도 집에 들어가는도중 편의점에 들러 맥주 4캔을 구매했지요.
항상 하는 편의점 세계 맥주 할인행사 깔끔하게 4캔에 만원~
이날따라 왜 그리 맥주가 땡기던지 아하하하
생각해보니 제가 편의점에 가는 목적의 90%가 바로 맥주 구매때문.
마찬가지로 장볼때 직접 마트를 방문하는 이유도 역시 맥주구매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마트쇼핑을 할수 있으나,주류는 인터넷으로 구매할수 없음-_-)
"아아아아 점점 AA의 길로 가고있어 T_T"
맥주 정도야 가끔 이렇게 마셔도 상관없어.... 하면서도 괜시리 자기반성
그러나 성찰의 시간도 잠시
자취방 도착후 맥주를 줄줄이 꺼내서 냉장고에 넣어두니
웬지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빈금고에 하나둘씩 현찰이 쌓여가는 느낌이랄까...-ㅅ-
이날은 호가든 2, 크로넨버그 블랑 2
보통 저는 필스너 우르겔을 선택하는 편인데 이날따라 과일향이 나는 맥주가 떙겨서
요런 구성으로 선택했습니다.
호가든은 오가든(오비에서 라이센스받아서 생산한다고 알고있음 -_-)이 된 이후로 저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만
어쩌다 한번씩 세일할때에는 종종 선택하는 편이죠 (세일하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둘다 오렌지껍질, 고수, 시트러스향 비슷한 느낌.
그런데 크로넨버그가 조금더 복합적이랄까요.
외출하느라, 놓쳤던 식사를 준비합니다
재빨리 밥을 슈슈슉,반찬이 뭐있지 슈슈슉
한상 차립니다.
맥주도 사왔으니 시원하게 한캔
-_-
메인 메뉴는 동그랑땡과 소세지.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그랑땡은 한쪽을 조금 태워먹어서 -_-
태운쪽은 바닥을 향하게 배치했다는.
어머니표 오징어채 볶음
어머니표 갓김치
밥은 제가 한겁니다 -ㅁ-)v
잡곡잡곡잡곡밥
잡곡밥을 많이 먹으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진다는데
건강은 원래 건강했으니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고
살은 전혀 안빠지고 있습니다. =ㅅ=;
결국 지극히 경험적인 추론에 의하면 잡곡밥은
살빠지는데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결론.
젠장 -_-
여기에 국이나 찌개.
계란후라이랑 김이 있으면 딱 좋을텐데.
계란말이에 치즈넣고 케찹 찍어서 먹고 싶은데.
이날은 주로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맥주와 함께 한끼 뚝딱.
그렇게 즐거운(-_-) 자취생의 한끼였습니다.
p.s.
술 싫어한다고 하면서 맥주를 밥이랑 같이 마시고 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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