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한가로운 일요일이였습니다-_- (뭐 그냥 저번주일욜일입니다-_-..)
뭐랄까.... 집에 쓰레기로 가득차있다던가..그런건아닌데...
자꾸 요새 퇴근하면 옷을 방중간에 쌓아놓다보니...
양이적었을때에는 낼시간날때 정리해야겠다 라고했던게....
(역시 한꺼번에 싹치울생각하면안됩니다.-_-)
지금에 와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될정도로쌓여있어서 실평수가 거의10평인집이...
걸어다니기가 곤란할지경이 되었네요... (반성중.)
흠..뭔가 깔끔한성격이면좋겠는데...
저는 그냥 환경에 잘적응하는성격인거일까요?....-_-. 그냥 방에 뭔가 잔뜩쌓여있는게 적응되어버렸던거같아요.
사실 다음날 옷입을떄에는 옷걸이에서 꺼낼떄보다 방중간 옷이 쌓여있는더미-_-에서 빼서 입는게 빠르고좋기도합니다만..
이게 변명이 될순없겠죠...
이젠 블로그에 아는사람도 회사동료도 -_- 놀러 오고그래서 이런내용자꾸 쓰면 왠지 나중에 혼날거같은데-_-)a
(그나마 다행인건 부모님이 아직 제가 블로그하는줄은 몰라요 으하하)
뭐아무튼-_- 그렇게..주말이다보니 슬슬 치워볼까 하고 간만에 청소를 하기로했습니다.
어느정도이상이 쌓여있을때에는 심리적으로 감당이 안되서 패닉상태가 되기쉬운데 저도 그게 한번두번되다보니
그냥 좀 무덤덤해지기도하고..
제가 청소할때에 순서는... (뭐딱히 노하우나 이유가있어서그런건아니고 그냥이런식으로하게되네요.)
1 저는 무조건 설거지부터... 처리합니다.
2 그후 주방쪽의 벽과 가스렌지에 주방청소올인원 -_- 을 막뿌린후 휴지로 슥슥..-_-
3 커다란 종이상자를 들고다니면서 왠만한건다 재활용쓰레기들을 정리..
4 커다란 쓰레기봉지를 들고다니면서 도저히 양심적으로 이걸 재활용쓰레기에 넣으면
욕먹을거같은 나머지 쓰레기들을 정리-_-
5 방사방에있는 옷들을 보면서 빨래거리들 한구석에 몰아뒀다가 세탁기속으로 쳐넣기..-_-
6 먼지청소기
7 걸레질...
뭐이런순이지요...누구나 아는 누구나하는걸 저렇게 번호까지 붙여가며 쓰고있다니 나란놈은 참..-_-
(두꺼운 글씨체까지 넣었습니다 ㅎㅎ)
그리하여.. 1번과정인 설거지부터 시작...
오늘 설거지는 너무 오랫만에 하는터라-_- 도저히.. 내가 먹던 그릇이고 내가 닦은 그릇이지만...
이걸이대로 다시쓰고싶진않아서 -_- 일반세제로 한번 닦고...
다시 뜨거운물에 담궈뒀따가... 기름때용 -_- 세제로 다시닦었습니다..
평소잘안하던거하니까... 자취한지 1년반정도되어가는데도...
설거지하는 내모습이 뭔가 대견스럽고 뿌듯하네요.
마음속무언가도 함께 정리되어가는거같습니다.
따르릉...
엇 손님이 올거같습니다.
엇 -_- 한시간은 걸릴거같은 거리였는데.. 30-40분이면 도착한다고하네요....
전화를 받고 나서 방을 한번 돌아봅니다......
..............
................................가나다라마바사 -_-
저거... 다시한번 말하지만 -_ - 더럽거나 그런상태는 아닙니다..
벌레가 없는걸보면 단지 정리가 좀안될뿐이지 더러운건아닌거같습니다...
단지 옷을벗어서...
그냥 방여기저기에 던져뒀더니.....
(이걸 다른말로 더럽다고한다면 할말없습니다만... 반성중...)
머리속에서 30분이란 불이딱켜집니다.
두가지 생각이떠오릅니다.
A 그냥 절대로 집안을 보여주지않는다 -_-
B 힘닿는데까지 해본다-_-
힘닿는데까지 해볼려고합니다. 일단 설거지를 마무리..
설거지를 몇십분동안하다보니..자꾸 눈앞에 알수없는 액체가 신경이 쓰입니다.
저거 분명내가 넣을걸텐데...
뭔지 도저히 기역이 안나네요..
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궁금해..-_-
그러던 사이에 10분 경과 -_-
설거지완료. 이런 주방의 모습은 별로본적없는데 아름답네요.
그러나..저기서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
뒤를 돌아보면....여전히...
-_-
남은시간은 20분
이때부터는 진짜 뛰어다니면서 청소했습니다 -_-;;;
막 여기저기 집어던지고 분류하고 -_-
평화로운 주말에 방안에 혼자 막뛰어다니면서 이거저거 그냥막 현관문쪽으로 던졌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청소고모고 -_- 그냥 이순간을 즐기게되었다고나할까요...
무릎이랑 정강이를 몇번부닥치긴했습니다만...
뭐 대충 정리되어가는느낌입니다.
그냥 옷을 구석으로 전부 던진후 한번에 세탁기로 쳐넣은 것이긴하지만...-_-
내가 평소에 이렇게 빠른사람이였나 싶기도하네요
한달만에 보는 방바닥이군요...-_-
마지막 진공청소기로 마무리까지 한모습...
이렇게 보니 제방이... 꽤넓군요-_-
쇼파에 사람이 앉을수있게된것도... 저탁자앞 방한가운데 공간을 발로밟으면서 사람이 지나갈수있게된것도 오랫만이네요..
정말 30분만에 어떻게 하다보니 되긴되네요..-_- 아니 오히려 시간이 좀남아서 밖에 나가서 담배도 피고그랬습니다...-_-
다시는 이러고싶진않지만 -_-(평소에 좀치워둘께요...) 뭐..
아무튼...사람이란 참..위대한존대인거같습니다...
설거지를 하고나니쓸수있는 그릇이 생겨서...
밥도 다시해먹을수있게되었네요.
사진명 쌀씻는남자 -_-...
그렇게 하루가지나고... 이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이건 월요일에 카메라구입후방을찍은 사진인데 (확실히 카메라가 좋아지니 -_- 방이꺠끗해보이네요.)
드디어 카메라 가 도착해서 가지고놀고있습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LX3
http://hermoney.tistory.com/204
카메라도착기념글에 저방사진을 올렸더니만...
청소좀하라는 댓글을 달아주신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바로전날 청소한건데 말이죠..........-__-
30분이면 저런상태의 방도 어느정도 정상화시킬수있는경험을 해보니.... 마음속에 자꾸 여유가 생겨져서 더안치울거같기도하고..
방이 너무 커져버려서 어색하긴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치운상태보다는 치운상태가 더좋네요. 경인년에는 좀 나아지겠죠...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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