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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무실에서 4시쯤되면 무언가 허전해지면서...
무언가~ 갈망하게됩니다.
다들 사다리 타고 그러자는 얘기가 그시간때쯤되는거보면 저만그런건아닌거같습니다 -.-
저번주 주말에 돌잔치를 한 김모 대리님이 갑자기 피자를 쏜다고하시네요...
겨울때자전거를 못탓던관계로 감량노력중인 상태였지만...
그렇다고 이런 찬스를 놓칠수는없죠
절대로!
한 5-6판정도 온거같은데...
수많은 팀원대부분이 2조각정도 먹었는데... 저 혼자만 한 5조각먹은거같습니다...-.-
(미스터피자나 도미노피자같은 토마토소스가 적게들어간 피자는... 개인적으로 너무 피자맛이 안나서.. 다른사람이 사주는거 얻어먹는주제에 피자시킬때 옆에서 계속 피자라면 파파존스지.. 피자는 역시 파파존스가 맛있는데.. 이렇게 궁시렁궁시렁..댔는데도 결국 다수결에 의해 미스터피자로 결정...)
먹을때에는 별로 말도 안했습니다.
동료가 피클이랑 핫소스가 많이왔네 이러길래...
그냥 무심결에 피클이랑 핫소스같은거 있으면 집에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반찬같은거 하고 그러면 디게좋은데..
이렇게 내뱉었을뿐인데...
갑자기 함께 먹던 동료들이....... T_T 이런표정으로..
막 주섬주섬 피클과 핫소스와 갈릭딥핑소스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이렇게 2뭉치를 안겨주시더군요.........
좋다고 가방에 챙겨서 퇴근한 나는 또 뭔가.. -.-
피클과 핫소스 갈릭소스 뭉치들....
막상 집에와서 펼쳐놓고보니 이뿌듯함이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오늘저녁메뉴를 결정했습니다.
구정때 얼려논 빈대떡남은걸 약간 퓨전의 느낌으로 먹어보기로....
빈대떡이 한달이 지나도 사람이 먹어도 되는건지 확신은 없지만..
냉장고의 힘을 믿어보기로하고.. 도전해봅니다.
전자렌지로 데워서 먹어도되지만.. 부침개는 다시데울때에는 절대로 후라이펜에 기름둘둘 해서 데워야합니다
절대법칙...
쨔잔~~~-ㅁ-
그렇게 해서 탄생한 마늘풍미의 오코노미야끼 모양이 나는 빈대떡이 탄생하였습니다.
반찬은 피클..-_-
음 맛은....
느끼하는거 좋아하는사람은 먹을만한데... 그렇지않은사람에게는 좀 곤욕일듯한... 절반의 성공인느낌입니다-.-
(솔직히 맛있다곤못하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지만... 그자리에 혼자사는사람이 못해도 7명이상일건데 왜 이 멋진 아이템들을 나만 받았는지 의아한면도있습니다.
저는... 불쌍하게 생긴걸까요 -.-a
그래도 뭔가 생기니 동정받는것도 나쁘지않군요....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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