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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자취생활 [접대의 즐거움 요리의 즐거움]

by hermoney 201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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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자취안정기에 접한건지  (청소를 잘하게되었다던가 설거지를 안밀렸다는게 아닌... 그냥 항상 그패턴입니다 여전히 이러고살아요)  나름 평온한 일상이 지속되네요^^

사실 이블로그가  자취블로그인지 여행블로그인지 자전거블로그인지 사진블로그인지 저도잘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점점 무슨 개인싸이처럼되어가는거같아서 ....   

정보나 도움될만한것들도 써야하는데  제가 뭐그런걸 통알아야말이죠...T_T




손님


친구가  제방이 -ㅅ -)...  제품이....그리운가봅니다 (아이건 농담인데 기분이 좀 별로군요 이런건 농담으로도 하지말아야...-.- )   
또 놀러온다는군요.

뭐 말은 이렇게 하지만  꽤 즐겁습니다.   그나마 친구불러서 놀기가 내맘대로 할수있다는게  자취하면서 얻은 이점이라고나할까요
(마치 부모님이랑 살았을때에는 안그랬다는듯이 -ㅅ-  생각해보니 ...그때도 별차이는 없었네요)

방도 (청소했을때에는) 쓸데없이 넓어서  친구 한10명데려와서 자도됩니다. (다행히 아직그런적은없습니다)




이상하게 이렇게 깨끗할때에는 찾아오는사람이없습니다.


그때 친구가 오던날 방은 이랬는데..-ㅅ-  꼭 뭔가 이런애매할때에 손님들이 오더군요...   빨래도 개다말고...
이젠 그냥 누가와도 그냥 안치웁니다-ㅅ-   오면 같이 치울려구요 하핫




저친구도 이젠 여기가 처음이 아니라그런지 편하게  제잠옷세트로로 갈아입습니다.-ㅅ-    방꼴과 밀린설거지를 보더니  서..설거지를 해준다고하네요.헐  예의상 몇번사양하는척하다가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친구는 술을안마시는친구라....여전히 남자둘이 술안마시고 자취방에 있으면.. 밍숭맹숭 애매한 분위기도있지만...  나름 제 음악세계의 스승과도 같은친구라 예전음악도 찾아서듣고 전 누워서 책보고  저친구도 컴터하거나 할일하고.. 같이 음악듣다가 예전에 듣던음악 찾아서 듣다가.. 뭐이거저거 얘기하다가.. 

뭐 딱히... 놀러온느낌이라기보다 그냥 하루 자러온느낌입니다.  오랜친구집에 온다는게 뭐 다 이런거일지도...
술을 안먹는친구다보니..뭐 이러네요 ㅎㅎ


내가 너무 손님을 방치하나 싶지만...  모르죠 오히려 저의 이런 방치가  편하게 느껴질지도...(해석이좋은가요..-.-) 

 



그래도 손님인데 아침은 제가 대접하기로합니다.
아침메뉴의 컨셉은...  기간이 아슬아슬한것들 처리하기랄까요...? -ㅅ-a


구정때 만들어서 얼려논  빈대떡 마지막한장을 사용합니다.
(얼려놨다지만  좀오래된느낌인데 이거 먹어도괜찮을런지는 좀 불안한듯..)


스크램블 에그(계란사논거 빨리 먹지않으면 병아리나올거같아서..-_-..)   유자차. 햄...
이런구성이지요.  뭔가 방향성이 없는데 스크램블에그가 들어가면  전그냥 서양식 모닝세트같은느낌이라
그냥 그럴싸해보이는 거같기도합니다만....



사실 요리는 할만합니다.  재료수집하기랑 뒷처리가 귀찮을뿐..
(요리라고하기에는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굽는것뿐이지만..)


햄따위 과감하게 젓가락으로 잘라서 굽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아침치곤  꽤 괜찮게보이게나왔습니다.  예전에 사무실에서 피자먹을떄 남은 피클도 하나있겠다..

친구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예의상 맛있다고한걸   제가 좀 사람말을 여과없이 그대로받아들이는편이라서...)





몇일후



 


......그렇게 몇일이 지난뒤 제방모습입니다......-ㅅ- 
같은 친구가 또놀러와서  그때와 같은 옷을입고  그때와 같은양으로 밀린 설거지를 또해주고있네요..

아아 이게 데쟈뷰 현상인걸까요...

친구가 또 다시 설거지를 해주면서 하는말..... 너..얼릉  장가가야겠다고 그러네요.


........-___-

과연...과연...-_-  결혼을 한다고  내가 설거지를 안할수있는걸까요..
제생각인데..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건...   -_-
오히려 제가 해야할 설거지의 양이 두배가 되는게쪽이 확율이 더클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ㅅ-;


근데 사실..  설거지가 두배가 될까바 결혼을 안하고있는것도아니고...
기술적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못"하고있는거같은데 -ㅅ-   .

나이가들은걸까요 친구가 툭던진 한마디에  별 쓸데없는 생각이 드는군요.




와 싱크대에 아무그릇이 없었던적은 별로없었는데 감동적이기까지하네요 -_-
기념으로 사진도 남겼습니다.

조금은 사랑스럽기까지하군요 -_-;;;;;;;;;



전에 놀러왔을때에... 

 

나 : 침대에서 잘래?
친구 : 아냐 소파가편해
나 : 어그래

그렇게 전 침대에서자고 친구는 소파에서 잤던 적이있더랬죠...-_-

 http://hermoney.tistory.com/172
아래쪽부분에 있는 오래전이야기입니다만..-.-


제가 너무 한번만 물어본걸까요... -ㅅ - 
이번에도 다시 친구에게 다시 침대에서 자라고하니까..
저번에 당해서그런지 -ㅅ-
침대에서 잔다고  그러는군요 -__-;

퀸사이즈 침대는 넓다고  막 좋다고하네요 -_-;  역시 저번에는 예의상거절한거였는데 제가 그냥 곧이곧대로 들어서...
농담이였겠지만  그냥 침대에 옆에서 자라고 하던데 .......................  저는 싫습니다 -ㅅ-

뭐 여행갈때 사논 침낭 오랫만에 써보니 괜찮더군요.^^




김치볶음밥

설거지의 답례로 역시 이번아침도 제가 하기로했습니다.
뭐 누구나 다하는 메뉴지만..   그나마 제가 평범하게 먹을만하게 하는 메뉴입니다.  김치볶음밥.
일단 실패율이 적어서 좋더군요^^


준비단계입니다.
햄대신   참치도 괜찮고...  고기도괜찮지만..
뭐 저는 그냥 눈에띄는대로 넣습니다 -.-



열려논밥 2개사용합니다 해동..



예전에 선물로 받은 카놀리유를 넣고 볶습니다.


밥투하 -ㅅ-

짜보입니다 -ㅅ-  밥하나더투하...


완성.

대충해도 그럴싸해보여서 맘에듭니다 -ㅅ-


경우에 따라서 저기에 굴소스를 좀넣으면 맛있는데  자취방에는 그런거없습니다-.-
계란이 넣고 좀더 볶으면 고슬고슬해지면서  괜찮습니다. (친구집방식이라고하더군요.)


뭐 반찬따위는 사치.. 그냥 저렇게 해놓고먹었습니다.




혹시 간이 안맞으면  넣을려고했던건데 필요없더군요.
..이상하게 제가 했는데도 맛있네요-ㅅ-  이런거낯설어요. 정말..  맛있어요...-_-   (뭐 엄밀히 말하자면 김치가 맛있었던거겠죠.)

친구가 맛있다고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그냥 손님이 오면  이거나 항상만들어야겠습니다. (설마 이것도 침대사양했던것처럼 예의상한말이 아니길 빕니다..) 순대볶음이 더 잌사이팅한데  그건 호불호가 갈릴거같아서요.

앞으로 우리집에 방문해서 뭔가 해달라고하면 무조건 김치볶음밥 오늘이후로 그렇게정했습니다. -ㅅ-



친구가 뭔가 이런저런준비도하는중이고...이런저런일로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답답해서 저희집에  놀러온거같은데  친구랑 이런저런얘기하다보니 오히려 제가  더 위안이된거같기도하구요... 사실언젠가부터 사적으로 누군가를 만날때  술안마시고 맨정신으로 얘기해본적이 별로없어서 -ㅅ- 뭐 친구와 술안먹어도괜찮군요..^^  
그러고보니 자취한지 꽤됐는데 아직 안온친구들이 많네요.
그친구들도 초대해야겠습니다.   아직 김치는 많이 남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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