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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어느 자취생의 다이어트 -0-

by hermoney 201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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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하하..하아...-_-   겨울동안 살이 쪘습니다  'ㅁ'/ ........


아무래도  추운겨울이 되면  자취생의 경우 퇴근후에는   아무도 -ㅅ-   아무도~~!!!!! ....  잔소리할사람이없다보니...
퇴근하고 집에가면   침대전기장판 틀고  침대안에 파고들어서   저녁먹으면서 드라마 보다가 잠들고..-_- 
그런생활을 하게되는거같습니다. -ㅅ-  (뉍쉐프..'ㅁ' )  
...아니 자취생이 그런다기보다.. 저만그런듯...-_-...
(혼자 자취방  침대속에 들어가서 파스타보고 아아 재밋어  이러고있는 서른넘은 남자의 모습이....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래서는 안대는데.....-_- )


저는 워낙에 자전거를 좋아해서...  겨울이 아닐때에는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다보니..  엄청나게 먹어대는편인데.(배꺼지면 패달을 못굴려요-0-)
겨울이 된이후에는  엄청나게 먹는건 여전히 그대로.. 운동량은 거의제로..이렇게 되었거든요..

올해 날풀리면 입을 자전거져지를 입어보니   옷이 배만 끼더군요.....흐에엑  
주위 평을 들어보니  배만 살찐게 아닌가봅니다.  다른곳도...-ㅅ-
..위기감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주위에서 옷은 피트되게 ...  사이즈 딱맞게 사야한다고 조언을 해준사람들이 모두 미워졌습니다
숨을참고 배집어넣은 상태로 생활하면 안보이지않을까..라고  잠시 생각도해봤지만...
그게될리가없습니다 -_-



주위에 살빼라는 요청도있었고 -ㅅ-;
10kg정도빼게되면  자전거 동호회사람들이 그러는데  업힐이 엄청쉬워진다고하니 (정말 쉬워진다는군요.)

맨날 이렇게 언덕올라갈때 죽을거같은 표정안지을수도있을거같구요...-ㅅ-
(셀카좀 올리지말라고 댓글이 그렇게 달렸었는데 -_-; 이힝...참아주세요-.-)

게다가 남자는 10kg정도뺴면 1cm정도 길어진다는 이야기가있어서...기대가됩니다....음? -_- 내가 뭔소리를.. (쿨럭 갑자기 쌩뚱맞게 저질 얘기를.. 나이들다보니 점점 주책이..-_- 죄송합니다 성인 블로그를 지향하는건아닙니다.-_- )


감량성공하면  이렇게 입고 자전거 탈겁니다 'ㅁ'
(남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더 챙피해질런지도 ... -___-  지금도 쫄바지입고 출근할때 사무실들어가면 조금 무안합니다-ㅅ- 쫄바지 입으면 창피하니까 근처에 오지말라는 사람도있답니다...T_T )

살뺄라고 자전거 타기 시작했던거같은데...  자전거 멋지게 탈려고 살빼려고 하다니  뭔가 이상합니다 -_-;




자취시 다이어트에 유리한점

사실 예전에 부모님과 살때에도 몇번 식단을 바꿔봐서 체중을 줄여볼려는 시도를 해본적은있으나..
먹어도먹어도 살이 안찌는 야식좋아하는아버지와... (게다가 혼자 드시는걸 싫어하셔서 맨날꼬십니다...같이먹자고..T_T) 
아버지위주로  식사준비하시는  어머니때문에  실패를 했었는데.... (뭐 그냥 제가 의지가 약해서 실패한겁니다만....-_- ..)


음식이 눈앞에있으면  무지하게먹지만..
주위에 없으면  그냥 사러나가기 싫어서  참아버리는 제특성상...
자취를 하는 지금은   그런면에서는 해볼만할거같습니다.
제가 먹는건 제가 전부사야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장볼때 허접하고 담백한것들만 -_- 사서 자취방에 채워넣으면..  그외에는 아예 먹을게 없으니 -_-
자취란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지않을까싶습니다.

자신이 막붙었습니다.


내가 만드는 식단, 음식구입...



과학적이고 합리하고 뭐 그런건 잘몰라서...
그냥 뭔가 단순하고 좋아보이는 메뉴로정했습니다.

아침은... 굶고....아니 이건좀 너무 무리...  아침은 평소대로 먹고......- -)
점심은... 평소대로 먹고..,...=__=)
저녁은  오이,당근,고구마로 먹기로...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한사람이 되고싶었는데..... 타인에게도 관대해지지만  자신에게는 더욱더 관대해지는 사람이 되어가고있습니다-,,- 으헤헤)


제목은 식단이라고 써놨는데 .. -_-
사실 그냥 마트가서 당근오이고구마 사서  먹는게 계획이라서  요리법이나 레시피같은건없습니다 -ㅅ-



그렇게... 절대로 엄한 음식사지말고  오이, 당근, 고무마만 사오자 하는생각으로 마트를 갔습니다..


이시기에 오이는 비싸더군요. 5개 5처넌 -0-
한개 천원...  비싸면안사면되는데  장볼때에는 이게안됩니다.
그냥 당근을 수십개살걸..



전체적으로 요새는 채소종류는 다비싸네요..
그나마 당근이 만만합니다 -_-



고구마도 좀 ... 생각보다 저렴하진않네요.
보라색이라고 해서 신기해서 사봤습니다 연자색고구마-_-
주위에 재래시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마트를 가다보니..  공산품외에것들은 영 비싸다는느낌입니다.
(분당동근처에  야채나 채소사기 괜찮은곳있으면 추천해주세요-0-)

여기서부터 계획이 틀어지기시작합니다 -_-
자취하면...운동하기시작하면서 부터 좋아지기시작한 바나나...

자취이후로..손으로 껍질을 쉽게 벗길수있는종류는 그냥 다좋습니다.
귤..오렌지.. 바나나.. -_-;    아니면 사과처럼 그냥 껍질채먹는것도괜찮죠'ㅁ'


여기까지 쇼핑카트에 집어넣고 재빨리 계산대로 가야했으나....



1+1 행사에 솔깃해서.. 구입한.. -ㅅ-


역시나 4개나 사은품이 붙어있어서 괜히 또 구입한 야쿠르트들...-ㅅ-

그래도 뭐 장에도좋다고하고..-_- 하루에 한개씩먹으면 크게 영향도없을테니까. 'ㅁ'  뭐괜찮은거같습니다 이정도는..
..괜찮겠죠..


..........-_-
마트가면 꼭 사게되는 닭꼬치..
이런걸 살려고 장본게 아닌데... 반사적으로 손이 집습니다.
이제 이런거 잘안먹을건데 이쯤이야..  2개만 먹자 -_-;
마트에 와서 닭꼬치를 안사는건 범죄야..라고 집었습니다.

오이 당근 고구마를 살려고 마트를갔는데  정작살려는것보다 다른걸 더많이샀네요.

그래도  마트간뒤 생전처음 장본금액이 2만원 초반대로 구입했습니다 오호홋
마트만가면 부자가 된느낌이라  보통 이거저거  키트에 집어넣고  계산할때보면 항상 10만원이 돌파되어있더군요.


보통이랬습니다.

뭐...  마트에가서 3만원이하로  선방했다는거에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이 대책없는 낙천적인 성격은 도대체가.....-ㅅ-  )

 


다이어트 실천



그리하여 첫째날.......
당근 3개...
오늘 집에가서 저녁은  당근3개다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서  점심을 잘먹었더니..-_-  저걸먹고도 잠은 오더군요.

감자깍는칼은 언제나 유용합니다..'ㅁ'  카메라를 새로 사니..  아웃포커싱도 해볼수있고.. 조..좋군요-,,-



둘째날....
한개 무려 천원짜리 오이는...  한번에 5개를 먹어도  절대로 배가 부르지않습니다 -ㅅ-
하도 금방먹어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오이만 하루에 5처넌어치 먹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비 최악이군요.
체중조절따위   그만두고 그냥 밥집가서 사먹는게 좋지않을까라고 생각한 저녁이였습니다.





다음날.....
당근은 이제 싫습니다.
오이는 이미 다먹고 없습니다...
미숫가루랑 검은콩가루를 섞어서 때웠습니다.
내가 무얼위해 회사를 다니고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냉장고안에  야쿠르트를 사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개만 먹으려 했습니다만...
한번에 4개먹게되더군요.
야쿠르트 4개 바나나 2개가 그날의 저녁이였습니다'ㅁ'

..야쿠르트를  하루에 한개씩 먹는다는건 ... 그런사람이있다면..   박수를 쳐주고싶습니다..T_T
나중에 누군가에게... 인내심테스트를 해볼상황이 생긴다면..   그사람집에 하루한개씩만 먹으라고하고 야쿠르트 한다발을 준후에..
결과를 지켜보면 될거같습니다.




다음날....
새로 구입한 연자색고구마가 먹고싶었습니다만...
아껴먹을려고  예전에 사둔 고구마로 먹었습니다.
몇일동안의 경험으로 볼때에....
한두개먹으면  잠을 못잘게 분명하기때문에...
5개이상씩 먹었습니다 -,,-


또다음날...

아웃포커싱 .. .좋군요 -__-
뭔가 ...   메뉴만 바꼇을뿐...  결국 섭취 칼로리는 같지않나 생각하게되었습니다.



또다음날....

저는... 적게먹으면 잠이 안오더군요.. -ㅅ-  (이미 다이어트생각은 저멀리...)
한종류만 먹으니 질려서 좀 다양하게 구성해보았습니다.




느낀점...

주위사람들에게  이렇게 먹고있다고.. 체중막줄겠지? 하고 물어보니...
차라리 밥을 먹는게...  저렇게 대량으로 먹는거보다 좋을거라네요...


사놨으니 일단 사논게 다없어질때까지는.. 계속 저렇게 먹었습니다..


제맘대로 짜본 다이어트 식단을 2주정도 유지해보니..
얻게된결론은...


저런메뉴구성은 비싸다 -ㅅ-
앞으로 오이는 안산다.
절대 소량으로 안먹게된다.
칼로리는 밥먹을때보다 높다.
많이먹어도  밥을 안먹어서그런지  알수없는 공허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인스턴트는 안먹었으니.. 건강에는 조금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나 나이는 서른이 넘었는데  생각이없는걸까..철이없는걸까.. -ㅅ-..

뭐이런저런 결론을 얻었습니다...



................... 내가 뭐한거지..........
....그냥... 뭔가 하고싶었던게 아닐까... -ㅅ-
이런생각입니다..T_T


이걸 다이어트 글이라고 쓴 저도  허탈하군요...털썩...



결과물은 아래와같습니다만..
음식물조절보다는.. 이시기에 날이 풀려서 자전거를 타기시작해서 그런지 살이 조금빠지긴한거같습니다.(라고 혼자 생각합니다...-ㅅ-)
제 셀카라서.. -_- ..  펼치기는 주의하세요 -_-




... 아무래도 저는 먹는걸로 빼는건 아닌거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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