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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포스팅이군요
.... 왜 ..새해복많이 받으란 얘기를 이제와서하는지는...
모든 자전거 라이더들이 그렇듯이... 추운겨울 게다가 눈까지 내리면...
좀 축져집니다.. 왜 신나는 연말연초에 일이 더 늘어난건지는 알수없지만...
조큼 바뻐지기도했구요...
뭐... 제가 봐도 단지 변명이군요... 뭔가 변명을 할꺼면 그럴싸하게라도해야하는데...-_-;
아무튼... 눈이왔다 -> 자전거를 못탄다 -> 친구들이 있는 본가쪽으로 못간다 (사실..그냥..차타고가면되는데-0-)
-> 분당 자취집에서 홀로 주말...
뭐이런 패턴이랄까요...
친구들이 본가쪽 태릉에서 모인다고 전화왔는데... 가고는싶은데 왜인지 토요일이 다끝나는 이시간에 가기는 싫은? 그런묘한 심리랄까요....
그래서 그냥 이번 주말은 방콕할려고합니다..(생각해보면 저번주말도 방콕한거같은데.. - -; )
아무튼...... 이글의 목적은..... 그냥.. 블로그를 가끔이나마 찾아오시거나 다른데 올린제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 마음은 일일히 찾아가서 술이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지만 그럴수없어서....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라는 마음으로 쓰는 감사글입니다....
(제글의 특성상 별로 감사글로 보이진않겠지만 -_-)
12월 31일
말일인데 7시 넘어서까지 사무실에있었습니다....
아 ! 이 더라운 세상 -_- 냉철하고 차가운 이 약육강식의 회사는 종무식도 없고... 빨리 가는낭만따위는없는것인가!
사실 그런건 아니고... 워낙에 제각각의 팀과 파트가 많아서.. 팀별로 각각 알아서들 다들 사라지고없더군요.. 우리팀도 다들 조금씩 일찍갔는데... 저는 왠일로 약속이 생겨서 약속시간기다리느라..
...네 .. 뭐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일찍 끝났지만 괜히 연말에도 7시넘어서까지 사무실에 있었다는 점을 어필하고싶어서(임원들이 이걸 볼리도없는데 대채 누군가에게? -0-) 그냥...써봤습니다
다들 그렇듯이 안부전화도 하고 뭐 그렇게 하다보니 자취방에서 연말이 지나갔네요.
어머니가 안오냐고 하시길래 이거저거 바뻐서... 신정연휴중에 시간되면 연락하고 간다고했습니다 -_-
팅길사람이 없어서 어머니 한테 팅기는건 왜인지모르겠지만.... 뭐 그렇게 연말을 그렇게 혼자 집에서..
잘.... 보냈습니다.....
...... T _T)
쓸데없는 괜한 부가설명 -_-
종각에서 종소리를 듣는다던가 해맞이를 안가는건...
그옜날 밀레니엄때 친구들과 함께 종각에서 새천년을 맞이 하기로 하고 만나는 장소는 종각근처에서 서로 전화를 하기로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전화는 안터지고 수많은 인파때문에 대중교통도 이용할수가없어서 밀레니엄 종소리를 나홀로 종각의 수많은 인파에 휩쓸리면서 쓸쓸히 들은 트라우마가 있기때문에... 해맞이도 비슷한사건이있었고 해서... 절대로 ! 연말말일에 어딘가 아무데도안가는 습성이있습니다..
1월 1일
밀린 설거지덕분에 왜인지 첫식사를 아침으로 끝내고...
방을 둘러보니....
요새 좀 방심해서 그런지... 자취 처음시작했던 초기때의 모습이 보이네요....
지내기에는 편한데 걸어다닐때 걸어다닐곳이 점점 부족하다보니..
왠지 새해이고 해서 정리를 해볼려고 시도해봤습니다.
일단 먼저..깔끔하게 밀려있던 설거지를 40분동안 다해버리고...
왠지 새해가 다가와서 고무장갑도 이제 바꿔보기로합니다...
자취를 처음 시작하면서 일년넘게 나와 설거지를 함께한 고무장갑..왠지 뭉클하네요
고무장갑 수명은 몰라서... (언제 새걸로 교체해야하는건가요?) 찢어지면 바꾸는게 아닐까... 하고 여분으로 하나사둿었는데.. 품질이 좋은건지 통 찢어지지도않고 잘버텨줬는데.. 새해라고 버림받다니.. 흑흑...
오랫만에 쓰레기도 싸악 버리고 상쾌한 마음이였지만...
뒤를 돌아보니...-_-
뭔가 정리를 좀 해볼까 하면서 이거저거 만져봤더니 더 난장판이네요...
설거지를 40분동안했더니 그래 새해를 맞이해서 깨끗이 치우고 새로 시작하는거야... 이제 더는 어지럽히지말자 라는 마음따위는 이미없습니다.-_-
설거지를 40분 하고 몇시간 쉬다보니 이제는 그냥 청소하자는 마음은 없어졌습니다.
오늘은 설거지했으니 청소는 다음에 해야지란 생각이 당연하다 라고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쉬면서 또 새해안부인사를 하는데 왜인지 다들 엄청 바쁘고 엄청 여기저기 잘놀러다니는지 죄다 밖에서 받네요... 거의다 스키장아니면 뭔가 이름난 관광명소혹은 나갈준비를 하면서..바쁘듯이 전화를 받네요.... 그냥 다들 즐겁게 놀러다니는건데... 왠지 다들은 잘나가는거같은데 (그냥 놀러가는건데 왠지 나는 집에있는상황에서 다른사람 어디가는보면 이런생각이 자꾸... -_-..) 난 이게뭔가하는 자괴감이 조금드네요...
나도 같이 갈까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면되는데... 이상하게 전 그런말이 쑥스러워요...
(부x 친구들한테에도 같이 놀자라고 이야기하는게 왜쑥스러운지는 지금도 알수없지만.. 그냥 전 좀 그런사람입니다 나중에 누군가 이런점때문에 피곤할수도있겠다는 생각은 어쩌다 해봅니다..)
몇분전까지 웹툰보면서 정말 행복하게 웃었었는데 요새 묘하게 기분의 고저가 막바뀌네요..
그래..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오라고 하셨으니 본가나 가볼까나...(이당시 오란곳이 본가밖에없었....-_-)
(회사동료가 결혼도 안한사람이 본가라고 하니 어색하다던데... 그렇다고 엄마집? 아빠집? 이렇게 부를수도없고....-_- 태릉집?이라고 해봤자 음식점같은느낌이라 그냥 부모님계신곳을 본가라고 부릅니다)
본가로
뭔가 1월1일인데 집에서 전화도안오고 -_-
집에 간다고 전화를 해봤습니다..... 안받습니다 -_-
아버지 핸드폰으로 해봅니다...
아버지는 친할머니댁에 가셨다고하네요...
어머니 핸드폰으로 해봅니다...
친구분만나고계신다고합니다....
........-ㅁ-)!!!
어제 안부전화 했을때에는 보고싶다고 본가로 오라고 하시더니만 친구들도 그렇더니만... 부모님도 다들... 즐겁게 각자위치에서 잘보내고계시네요.......
자취하면 초창기에... 나는 굉장히 이것저것 집안일이 바뻐서 집생각이 안나는데 같이 살때에는 전혀 안그럴거같던 부모님들이 저를 많이 보고싶어하셔서 이번주말에 본가로 놀러오라고 전화오고 그런적이 많아서 왜인지 알수없는 우월감이 많았었는데...-_- (참 별 쓸데없는거에서..-_-)
1년넘게 지나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묘하게 군대 처음 휴가나왔을때랑 고참이 되어서 휴가나와서 집에왔을때랑의 집에대서 대우가 달라진 차이점을 들은 얘기랑 비슷한데요...)
췟...이러고 1월1일은 역시 또 자취방에서 잠들고 -_-
뭐 결국 1월2일 아침에 버스타고 본가로 갔습니다 -_-
(왜인지 부모님의 고도의 밀당 인거같기도합니다만...-_-)
신정연휴의 마지막
뭐 그렇게.... 본가 가서 즐겁게 잘보냈습니다. (tv틀어놓고 본가에있는 애완견 껴안고 딩굴딩굴....-_- 왜그런지는 알수없지만 예비군훈련갔을때랑 자취시작한후 본가에갔을때에는 제안에있던 최고의 게으른 모습이 나오네요...)
연휴마지막날 다시 자취집으로 올라오는데 어머니가 뭔가를 한아름 싸주시네요. 무거워서 안들고 간다고했다가 한대맞을뻔했습니다 -_- 그래서 결국 뭔가 보따리 하나를 낑낑대면서 들고왔습니다...나이들어도 부모님앞에서는 역시 그냥 애인듯-_-
뭔가 하고 내용물을 열어보니....
뭐..뭔가 무거운게 음식류라고는 생각했지만... 곰국 국물이 통째로 들어가있었네요..-_-
장조림이랑 다진파? -_-까지 한세트로....
곶감은 뭔가 어울리지않지만 뭔가... 후..후식의 개념일까요?
자취 초반 독립했다고 으쓱으쓱 했었던거같은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결국은 그냥 부모님 손바닥에서 살고있는거같습니다. (뭐..싫다는건아닙니다.. -_- ..)
그게 아니면 크리스마스때 제주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그동안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시던 수분세트를 사드려서 효과가 만점인 그런걸까요 -_-;;;
(하..하도 들어서 그런지 머리에 박혀서 잊혀지지않는군요... 친구딸은 딸이라서 화장품도 사주고 그런다던데 아들은 키워놔도 그런재미도없고.... 요새 화장분이 다떨어졌네...수분세트가 필요한데....... .... ... )
http://hermoney.tistory.com/194 제주도여행마지막편에 구입기가..-_-
떡국 ... 만들기 쉽군...
신정연휴때 본가에서 3끼 연속으로 곰탕만 먹었는데.... -_-
다시 곰탕을 먹기는 뭐하고...
그래도 새해가 되었으니 떡국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당시 나 아직 떡국안먹었다 나아직 나이그대로야 아핫핫핫핫....
이런 말도 안되는 대화를 한지 몇시간도 안되었지만..-_-
저도압니다... 그런다고 주변에서 저를 한살어리게 봐줄리도없다는거.........
그냥 만들어 먹기로합니다.
떡을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허탈하게도 집앞 편의점에서 팔더군요...
1500원가 그근처에 구입.. 처음사본 떡국떡... 싸네요...
2-3인용이라고 하는데 음 실제 요리하면 막부풀어오르는건지 저걸 2-3인이 먹기에는 적다라는 생각뿐이..
설명서를 보니 적당량은 물로 씻으라고하네요.....
그외에 고명을 어떻게 넣어야하고 뭐 기타등등 써있었지만.. (자취생이 떡국에 들어가는 고명을 해먹을거같냐 라면 설명서를 살짝 비웃기도...)
뭐 일단 이러저러...별로 안중요해보이기떄문에 -_ - 패스...
씻어서 먹어야할정도로 더러운건가? 싶지만... 뭐 시키는데로 적당량을 덜어서 살짝 씻어내고...
곰탕국물이 살짝 끓을려고 할때 투입...
국물이 많은건지 떡이 적은건지 떡국이 요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안드네요.........
별생각없이 남은거 모두다 투입... (귀찮아서 이건그냥 안씻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곘는데 갑자기 막끓어넘치기시작..후후후훗 -___-
씻어야하는걸 안씻고 넣어서 벌받는걸까요.. 왜인지 죄책감이 들기 시작...
약간의 소금간과 옆에 파가 눈에 띄길래 파도 투척...
화이트후추 -_- 도 좀 넣어보고...
이제와서 드는생각인데 떡국이라기보다는 그냥 곰탕에 그냥 떡을 넣어먹는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그거그거란 생각.
반찬은... 특별히 다른게 필요없습니다. 이게있기때문에...
왜인지 알수없지만 자취생활한이후로 최고로 김치가 잘익은 요즘 시즌인터라..
깔끔하게 반찬은 김치하나..
완성하였습니다. 왠지 좀많아보이지만...어쨓든 식탁겸책상인 곳에서 식사시작...
맛은...꽤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 순대요리 이후에 -_-
단지 순대 가 먹고싶었을뿐인데...... ( 애증의 지마켓 -_ - )
http://hermoney.tistory.com/184
위에 글을 쓴후에...
나는 요리를 잘하는편이였다던가... 요리진짜 못하시네요... 요리맛없게사진찍는재능이있군요... 식욕이떨어졌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와같은 댓글을 여러개 본후...
나는 요리는 안되는건가 하는 트라우마가 좀있었지만... (언젠가는 요리를 배워서 복수글을 올리고말겠다라는 꿈이 있습니다 -_-)
이번건 꽤맛있었습니다... 뭐... 냉철하게보자면 김치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거... 국물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걸... 불로 데워서 그냥 먹은거에 불과하지만서도...
먹다보니 다먹게되었네요... 너무 먹은거같은데... 2-3인분이라는 떡국떡 표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로합니다..-_-
뭐..그렇게... 어느 자취하는사람의 신정연휴 이야기였습니다...
이런말 하기에는 ... 좀늦어버린감이 있지만.. -_-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본가다녀왔습니다. 떡국해먹었어요.
이렇게 3마디에 끝나는 별내용없는글을 이렇게쓰다니 왜인지 죄송스럽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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