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시판 콩국물로 냉콩국수 만들기

by hermoney 2016. 9. 11.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_=) 허머니 입니다.

갑자기 시원한 콩국수가 먹고싶어서 콩국물을 구입했었습니다.

 

1L짜리 한병에 4950원.

가격이 만만치 않아 흠칫했으나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도 한모에 2000원은 하니까

과감히 구매결정했죠

 

관련글  자취생의 장보기, 더운날 구입한 장보기 결과물 http://hermoney.tistory.com/1987

 

요겁니다

냉콩국물

가격에 맞는 만족을 주길 바래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구입했던 두유중에

콩물맛이 나는게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나오네요. 왠지 이 두유로 콩국수를 만들어도 될듯한 느낌 이였음 -_-

당시의 글  오늘의 지름(-_-). 웅진 대단한콩 두유 http://hermoney.tistory.com/1205 )

 

참고용 상세스펙과 함량 입니다.

 

언제가부터 식료품을 구입하면 뒷편 제품성분을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나도 그냥 먹던 저였는데 말이죠

 

으잌ㅋㅋㅋ

저어떻하죠 ㅋㅋㅋㅋ

결혼도 안했는데 주부가 된 느낌  ㅋㅋㅋ

 

특이사항(?) 아니 주의사항은 유통기한이 정말 짧다는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국수를 삶은후 콩국물을 붓기만 하면 완성

어려울게 전혀 없는 메뉴가 되겠습니다만

한여름에 면을 삶는일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집안의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고(기껏 제습기로 습도를 내려놨는데 -_-)

주방 근처는 금새 후끈한 열기로 가득합니다

(요리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가스불만 켜도 주방온도가 달라진다는거요)

또 탱탱한 면발을 위해서

삶은 국수를 재빨리 찬물에 씻어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설거지거리도 다량발생

(헹굴때 사용할 그릇+ 씻을때 사용하는 채)

 

달랑 소면한번 삶으면서 혼자 계속 궁시렁 궁시렁

투덜투덜 ㅋㅋㅋ

 

힘든과정을 잘 이겨낸,차가운 물에 잘 씻은 면을 획득.

탱탱함을 위해

얼음도 두어개 넣어줍니다

 

이제 콩국물을 사용합니다 !

 

오오오

완전 진하네요.

 

진하다못해 끈끈할 정도 -_-

거의 죽같은 느낌 =ㅅ=;;;

 

이건 너무 진해서 그냥은 못먹겠더라구요.

물이나 우유를 추가해야할거같습니다.

(저는 물을 더 넣었어요.)

 

아 맞다!

집에 호두가 있었지!

견과류가 얹어진 콩국수를 식당에서 먹어본게 기억이 났어요

잣이 잘 어울린거같은데

잣이 없으니 저는

구입한지 한참 된 (-_-) 호두를 소환합니다

 

이정도면 될거같아요.

 

요거 갈자고 믹서기를 사용하긴 좀 그러니

 

요렇게 비닐봉지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주먹으로 쾅쾅 치면 !

 

......주먹이 아픕니다 -_-

 

옆에 있는 컵을 사용할걸.....아....

머리를 씁시다 아.......-_-

 

뭐 좀 아프긴했지만

(그리고 또 왠지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되기도 했지만)

결과물은 예상대로 잘나왔네요.

 

다진 호두가 들어간 콩국수 완성 !

 

간을 보니 싱거워서 소금 살짝 추가

 

잘 섞어준후 폭풍 흡입 !

 

반찬은 예전에 만들어둔

무생채와 함께.

 

(김치랑 먹고싶었는데 엄마표 김치가 다 떨어져서 T_T)

 

 

말그대로 폭풍 흡입.

(면을 더 삶을걸 T_T)

 

오호호 맛있습니다

식당에서 먹던맛과 비슷 +_+

 

처음 콩국물을 구입할때에는 비싸다 라고 생각했는데

콩국수를 4번 해먹어도 조금 남더라구요.

가성비 굳.

 

콩국수는 맛있었어요

그러나 면을 삶아야 하니까

원룸이 아닌경우(원룸의 경우 주방의 열기와 습도를 온전히 감당해내야하니까요ㅠㅠ)    

그리고 국수를 대신 삶아줄 사람이 있다는 전제하에 (-_-) 콩국물 구매를 추천합니다 =_=;;;

 

관련글 예전에 도전했던 야메 콩국수 -_-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ㅅ- 두부로 콩국수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584

 

p.s.1

어렸을때 어머니께선 직접 콩을 갈아서 콩국수를 만들어 주시곤했는데

그땐 맛있는줄도 모르고

오히려 입에 잘 안맞아서 반기지 않았었는데요.

그런데 나이가 조금 들었더니 콩국수가 참 맛있어 졌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호박죽도 그렇고 콩국수도 그렇고 꼭 뒤늦게 맛을 알게되네요.

그당시, 부모님이 만들어주셨을때에도 좋아했다면 더 많이 더 잘먹을수있었을텐데 'ㅁ'

 

그런데 콩국수나 호박죽의 맛을 알게될 나이가 되니

이제는 어머니께선 그 메뉴를 잘 안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의 입맛에 관심없어진 음식이 된걸까요?

 

 

p.s.2

콩국물 유통기한이 짧아서 정말 열심히 부지런히 해먹었는데도

1/5정도는 다 먹기전에 상해서 버려야했습니다

콩국물 구매하시는 분들은 유념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공유 꾹꾹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