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드디어(?) 경주여행기 마지막 경주는 빵빵빵편 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의 출발 시간이 조금 남았던 관계로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빵집에 들릴수 있게 되었어요.
경주에 있는2박3일동안 수많은 빵집을 지나쳤는데 이제야 제대로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전날 밤, 잠들기전 경주의 빵에 대해 검색을 했었는데
크게 두가지로 분류 할수 있겠더라구요.
- 보리빵 (단석가 찰보리빵이 제일 유명한듯?)
- 팥이 들어간 빵 (황남빵, 최영화빵, 경주빵 등)
(경주에서 국산팥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가 팥빵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_-;;;)
제일 먼저 찾아간곳은 서라벌 사거리에 있던
단석가 찰보리빵 입니다.
5개 3000원.
10개 6000원.
....40개 24000원.
개당 600원으로 대량 구입해도 가격이 큰차이 없습니다 'ㅁ'
매장에는 맛보기용으로 신제품 찰보리떡이 있어서 그것도 찹찹찹
소박하고 질리지않는 맛이였어요.
부모님 선물용으로 10개만 구입했습니다. 'ㅁ'
다음 목적지는 황남빵과 최영하빵.
단석가찰보리빵이 있던 서라벌 사거리에서 500-600m정도.
도로를 따라 쭉 걸어갑니다.
경주시내에서 빵사러 이동하는중 보이는 풍경.
대릉원과 천마총 근처로 기억하는데..
빵사러 가는 길에 보이는 유적지들이 참 멋있습니다.
역시 경주 -ㅁ-)b
황남빵을 향해 가던중.
이 풍경을 보고는 입이 쩍.
천마총 맞은편의 금녕총, 식리총, 봉황대 입니다.
와 진짜 멋지더라구요.
저앞에 보이는 벤치에 앉아있으면 기분이 어떨지.
다음에 또 경주를 찾아오게되면 꼭 해야할일이 하나더 늘었습니다'ㅁ'
경주빵중에서 제일 유명한 황남빵.
아마 이곳이 본점이 아닌가 싶어요.
장사가 잘되는곳이라 규모도 제일 크고 신식(?) 건물입니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았어요.
대기시간이 20분이라 황남빵을 포기.
근처에 있는 최영화빵으로 이동합니다.
최영화빵은 황남빵 본점에서 200m쯤 떨어져있습니다.
검색해보니 황남빵과 최영화빵은 친척관계로 상표권문제로 분쟁이 있었다는
서로 분리될수 밖에 없었다는 가슴아픈 사연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원조라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황남빵과 비교해서 이쪽이 덜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될거같아요.)
실내 사진 찍어도 되나요?
물어보니 고맙게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역시나 부모님 선물용으로 10개가 들어있는 박스제품 구입 (8000원'ㅁ' )
10개짜리는 선물용이라
혹시 낱개로 하나만 구입할수 있나요?
맛보고 싶어서요'ㅁ')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오잉 한개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씐난다 +_+
크기는 이정도
빵을 얇고 팥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국산팥의 위엄 -ㅁ-)b
(요 빵에 겉을 벗겨내고 팥소에 우유나 물을 넣어서 끓이면 단팥죽이 된다는 이야기도 ....-_-)
빵사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버스시간이 아주 아슬아슬.
막판에는 마구 달렸죠 -_-;;
그렇게 또 성남까지 버스를 타고 4시간 -_-;;
무사히 자취방으로 귀가 하였습니다.
오는길에 빵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마구 뱅뱅뱅 돌리면서 걸었더니만 박스가 찌그러졌...T_T
부모님 선물용으로 구입한거라
바로 냉동실에 얼려두었어요.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뻑뻑해지니 자연해동해야한다고 합니다.)
단석가 찰보리빵도 사진만 찍고 냉동실로'ㅁ'
엄청나게 먹고 싶었는데 부모님 만날때까지 참느라 괴로웠습니다 -_-
이부분을 부모님이 잘 기억하셔야할텐데 으잌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경주이야기는 빵이야기로 마무리하게되네요.
2박3일간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긴여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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