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ㅁ-)/
뜨거운 여름 피서로 다녀온 담양여행기에요.
원래는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더울때에는 자전거가 최고 !)
함께 갔던 몇번의 자전거 여행이 과했던건지(-_-)
자전거여행얘기만 꺼내면 손사래를 치는 회대장을 보니
차마 자전거 타자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는...
회대장말로는 그건 자전거여행이 아니라
자전거로 체험해보는 극기훈련코스라나 뭐라나 췟
아무튼 그렇게 아주 이른시간.
무계획으로 담양행 버스에 오르게 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주 더운날이였죠.
뜨겁기만 하면 괜찮은데 아주아주 습한날씨.
김밥은 혼자 먹을거니까 2개.
버스는 역시 간식먹는 재미.
터미널에서 김밥 구입할때 회대장한테 김밥 먹을거냐고 물어보니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개만 구입했는데
김밥을 꺼내니까 먹더라는 -ㅅ-
아니 먹을거면 진작얘기하지 !
뭐 그런거가지고~ 치사하다 !
그렇게 김밥먹는걸로 아웅다웅
(서른 넘어서 김밥먹는걸로 배틀을 벌일줄이야-_-)
어느새 담양 도착.=_=
귀가길을 대비해
버스 시간표를 찍어둡니다.
(그런데 서울 시간표가 안나와있음 T_T
서울가는 버스는 많아서 그런가바요)
자전거길이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로 여행온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 역시 자전거로 왔어야했어 !
터미널 근처에 있던 가게에
냥이들이 이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계획을 짜며 일단 담양 시내 구경.
대나무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죽순상회도 있었구요.
무려 2000원 짜리 팥빙수집도 있었습니다.
나는 막창 이다.
나는 가수다 패러디인가봅니다.
지금보면 별거 아닌데 당시에는 뜬금없이 빵 터졌다는 -_-
이 상호가 왜 그렇게 웃겼지 -_-
담양 여행 첫번째 계획.
자전거 빌리기. (결국...-_-)
담양 관광지들을 검색해보니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애매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차타고 다니기에는 가깝고.
그래서 자전거를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길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다행히 자전거 대여소가 틈틈히 몇개 보이더라구요.
대여소의 직원분은 아주 친절했고
가격도 완전 저렴했어요.
반나절에 3000원이였나.
원래 이렇게 저렴한건지 제가 마음에 들어서 할인해주신건지 (그럴리가 있냐)
다만 정비상태가...=ㅁ=);
뭐 굴러만 가면 되니까요.
가격이 깡패라 모든걸 용서합니다. -ㅁ-)b
자전거를 타고 관방제림 방향으로 !
배고프니까 그전에 식사를 하기로 했구요.
담양하면 보통 떡갈비가 먼저 떠오르는데
그래서 인지 떡갈비집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 (뽐뿌나 오유 등등)에서는
담양 초심자에게 떡갈비를 권하진 않더라구요.
떡갈비 식당은 아무래도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들이 많다보니
실패할 확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회대장이 선택한 백반집으로 쏘옥.
담양 맛있는 밥상의 메뉴표 입니다.
죽순정식 2인분 주문 'ㅁ'
오 꽤 푸짐합니다 'ㅁ'
제육볶음
죽순무침 2종류
생선구이
죽순된장국 등등
인터넷검색보단 우리의 직감으로 선택한게 성공
식당에 들어갔을때 손님이 없어서 살짝 불안했는데
다행히 맛있었어요
덩실덩실
이상하다 아까 버스에서 김밥 1줄 먹었는데
왜이렇게 잘들어가죠.
더워서 눈은 퉁퉁 부었으면서 그렇게 또 폭풍흡입 시작 =_=
"얼굴좀 보면서 먹어라 인간아"
라고 한마디 들음 -ㅅ-
폭격완료 -ㅅ-
식사를 끝내고 보니
식당에 손님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이른 시간에 들어왔었나봅니다
식사를 마친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고고고
죽녹원도 나오구요.
그런데...
실내에 있다가 나와서 그런지
푹푹한 습기를 온몸에 강타합니다. -ㅅ-
영산강과 그옆을 지나는 자전거 도로도 보입니다.
영산강'ㅁ'
죽녹원 맞은편.
자전거 도로 옆에서 관방제림을 발견.
관방제는 전라북도의 경계를 따라 만든 담양천변의 제방으로
이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숲이 관방제림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만든 제림이라 크고오래된 나무들을 많이 볼수 있다고 하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푸르른 숲.
그옆을 따라 흐르는 강.
보기에는 참 시원하고 좋았는데
이날이 워낙 덥고 습한 날씨라
온몸이 흐물흐물 -ㅅ-
사진찍을때 이렇다고 하네요.
사진찍고 출발.
관방제림 나무터널.
커다랗고 멋진 나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크고 굵... *-_-*
이 숲길을 따라 1.5~2km정도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숲이 나온다고 합니다.
눈은 호강하는데
온몸은 땀으로 범벅.
이번에도 극기훈련 모드가 되어가고 있었죠 -ㅅ-
그럼 담양여행기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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