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열심히('ㅁ'?) 활동중인 한화기자단.
그 한화기자단이 생긴지 어느새 1000일 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00일 맞이 기념으로 맥주파티를 한다고 하네요. 으하하.
술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음?)... 맥주는 조금 좋아하는고로 기쁜 마음으로 참석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파티에 참가할때에 마니또 선물을 가져와야한다고 하네요.
......음.....마니또 선물이 뭐지........... -_-;;;
......제가 그동안 인생을 너무 삭막하게 살았나봅니다. -_-
결국 인터넷으로 마니또선물에 대해서 검색에 들어갔는데요. (-ㅅ-)
......누가 받을지 모르는 비밀 선물.. 뭐 그런 개념인거같습니다.
모임에서 각자 가져온 선물에 번호를 붙인후 제비뽑기같은걸 이용해서 선물을 나눠받는 그런 방식이 아닌가 싶어요.
금액제한은 2만원이내 !
사실 처음에 준비한 선물은 이것이였습니다.
친환경 에코컵 두개 !!
(큰웃음 유도용으로 벽돌 2개를 박스에 넣어서 포장해보는것도 생각해봤는데. 그랬다가 정말 벽돌로 맞을까봐 차마 실행하진 못했어요...)
친환경이면서 전자렌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기능성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무려.....전자렌지로 우유를 데워마실수 있습니다 !!!! 두둥 !!!!!!!!
......라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선물이 임팩트도 없고.
우유를 전자렌지로 데워마신다고 해서 별로 기뻐할 사람도 없을거같고....... -_-)
해서... 바꿔봤습니다.
자취생 세트로...-_-
참치입니다.
100g짜리 한캔에 1000원정도하는 고가의 식재료지요.
김밥, 볶음밥, 찌개, 월남쌈 등등 그 범용적인 이용도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과감이 한개(-_-) 넣었습니다.
이건 불낙 볶음면입니다.......
미안합니다.. 이건 제가 먹기 싫어서 넣었어요...-_-;
2개 사서 하나 먹어보니.. 제 입에는 별로 -_-;;;;
선물 받으실분이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이였으면 좋겠네요..-_-
저는 술은 싫어합니다만 (...-_-)
자취방에 맥주는 항상 한두캔 배치되어있어서...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한잔하시라고..한캔넣었습니다..
후라이팬에 볶은후 김치를 냄비에 함께 넣어서 끓이면.
죽이는 국물(-ㅁ-)이 탄생됩니다.
파도 조금 송송송 썰어서 넣으면 더 좋지요.
밥하기는 싫은데 밥은 먹고싶을때.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이만큼 유용한 아이템도 없지요.
이천쌀밥과 통큰5곡미 남아있었는데
과감히 5곡으로 넣었습니다 -ㅅ-
요건 견과류 믹스인데요.
뽐뿌에서 보고 싸길래 얼떨결에 몇박스 구입한 제품인데..
초콜렛도 들어있고..
맛있어요.
현재 제몸무게의 1kg쯤은 이 제품이 만들어준겁니다 -_-
뭔가 허전한거같아서..
츄파춥스도 2개 추가 -ㅅ-
나열할때에는 뭔가 있어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구성이 왠지 참 허전하군요 -_-;;;;;;;;;;;;;;;
하지만 !
선물은 포장에서 시작해서 포장으로 마무리 되는것입니다.
이때를 위해 준비한 택배박스.
내부에 충격보호를 위한 스티로폼이 가득차 있습니다.
왠지 내용물이 많아보이는 효과는 덤으로 -_-
저 택배박스는..
얼마전에..미샤데이때 아버지가 스킨이 필요하시다고 말씀하신게 기억나서 구입할때 들어있던 박스입니다..-_-
편지도 써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아 공짜맥주 마시는건 쉽지않군요. 세상에 쉬운일은 없습니다 -_-;;;)
편지는 대상이 있어야하는데..
누가 받을지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는건 쉽지않더군요 *-_-*
그렇게 선물이 완성.
이상태에서..
편지를 박스안에 넣어야하는건지
따로 들고가야하는건지.
이런 쓸데없는걸로 고민을 또 5분쯤 하게 됩니다....-_-
그후..
미리 준비해둔 포장지를 이용해서 포장까지 완료.
물론 선물 포장은 별로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포장의 완성도는 조금 낮았습니다 -_-
그렇게 1000일기념 맥주파티가 열리는 플라자호텔 !......의 1층 앞마당으로...이동.-_-
(호텔이라 그런지 앞마당도 좋더라구요.)
예상대로.
각자 가져온 선물을 번호를 붙여서 모아두더군요.
마니또선물에 대한 검색결과가 틀리지않아서 다행입니다 -ㅅ-
두분의 표정이 너무 좋더라구요.. ^^
그리고 이렇게.. 한명씩 제비를 뽑아서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헉...
그런데 마니또 선물중에서 인상적인 사람을 뽑아서 선물을 준다고 하네요 +_+
헛....
게다가...
그상은...
제가 받게되었습니다 덜덜덜 -ㅁ-;;;;;;;;;;;;;;
얼떨떨하지만..조..좋습니다 *-_-*
상품으로는 플라자호텔의 1층 앞마당(..-_-)에서 맥주를 마실수있는 상품권을 받게 되었어요 'ㅁ'
저는 이렇게.. 하얀잉크님의 마니또선물을 받았구요. (잘먹겠습니다'ㅁ')
그리고 테이블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과 커플사진을 찍어서 올린후 그중에 베스트커플을 두쌍 뽑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베스트 커플상 첫번째 커플은 이분들입니다...
이 멋진 남남 커플두분은 베스트커플상을 받으면서 저런 아름다운 퍼포먼스도 보여주시더군요.
아.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바야흐로 21세기. 현재 세상은 다양성의 세계니까요....
그리고 두번째 베스트커플은 놀랍게도...
제가 되었습니다 -0-;
수상받게된 커플사진 -_-입니다...
옆에 계신 린양님과는 사실 기자단 5달만에 처음 말을 해본사이인데.. (..-_-)
어색어색 부끄부끄해서 (제가 쓰기에는 .....표현이 좀...느끼하군요..-_-)
일단 열심히 웃었는데... 눈웃음 잘 친다고 (끼부린다고..-_-) 뽑아주신거 같습니다..-_-;;;;
(...여자친구에게... 외간여자(-_-)와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고 자랑하니까. 열렬히(?) 축하해주더군요.........-_-)
이 두분은 패셔니스타상.
저는 패션 테러리스트니까 이상은 당연히 못받으리라 생각했는데...
상품으로 나오는 헬멧모양의 우산이 너무 탐나더군요 +_+
아..그러고보니 예전에 작성한 패션테러리스트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_-
한번 링크를 걸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제 얼굴인데 셀카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왠지 오글오글 -_-
올해는 자전거를 많이 못타서.. 겨울에 올라온 살이 빠지질 않고 있습니다 으아아 큰일이군요.-_-
▶ 겨울대비1탄] 패션테러리스트 유니클로에 가다. 피코트와 히트택 http://hermoney.tistory.com/415
▶ 남성헤어스타일 무리수-_-. 어느 애매한 모히칸 스타일의 슬픔 http://hermoney.tistory.com/522
▶ 패션은 어렵다. 자라(ZARA) 후드티 구입기?-ㅅ- http://hermoney.tistory.com/511
▶ [hermoney의 패션테러리스트시리즈] [유니클로 카라티] 드라이피케폴로셔츠 http://hermoney.tistory.com/556
...........그렇게 1000일 맥주파티는 무사히 마무리되었고'ㅁ'
다음날 과음과 과식의 여파가 찾아왔습니다..... (..공짜 맥주라고 너무 많이 마신듯.....-_-)
마니또선물 이라는건 처음해봤는데.. 선물을 고르는건 머리아팠지만 -_-
생각이상으로 즐거운 경험.. 즐거운 자리였습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촉촉히 비가 내리는밤 하루의 멋진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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