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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오늘의 저녁식사

by hermoney 201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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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저녁.

 

오랜만(....아마도?...)의 술자리..

 

술을 싫어합니다만(..이젠 이말 아무도 믿지않겠지요 -_-)

야외에서 마시는 맥주가 그렇게 맛있더군요.

 

야외라....

해지기전에는 조금 덥다싶었는데

밤이 되니 선선하고 조명이 켜지면서 뭔가 분위기도 완전 좋고 그랬습니다.

 

아 좋구나.

조신하게 앉아서 계속 맥주를 마시며 사진을 찍으며 하고 있는데.

 

..........다 집에 감...웃고있지만 웃는게 아님..T_T

 

주위에 사람들이 하나둘  집에 가는가 싶더니만 -_-

어느새 제 테이블 사람들은 모두 다 가버렸어요 .................... 왜지....

은근 낯가리는 스타일이라.. 말은 잘 못해도 대신 방긋방긋 열심히 웃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웃었는데......

(덕분에 눈웃음 친다는 칭찬?은 들었습니다 -_-;;;  끼부리는거 아닙니다..-_-;;)

너무 웃기만 했나봅니다....-_-

다음에는 재미난 대화거리도 준비해봐야겠어요 으음 -ㅅ-

 

아무튼 그렇게 저는 다른 테이블로 옮겨서 (..-_-) 또 열심히 맥주를 마셨습니다.

아주~ 열심히 -_-

 

그랬더니만 오늘 컨디션이 제로.-_-

섞어마신것도 아닌데 맥주만 마셔도 이렇게 컨디션이 안좋을수있나 싶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숙취보다는 아마 이날 엄청나게 먹어치운 안주때문에 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_-)

하루종일 멍....

 

도저히 안되겠다. 하며

동네가게로 나가 구입한 숙취용 식품입니다.

팔도 볶음김치면. 얼큰하고 시원한 이라고 부제가 붙어있군요 -_-;

 

역시 동네가게에서 구입하니... 마트나 인터넷보다 훨씬 비싸네요.

뭐..제 자취방은 워낙 분당의 외진곳에 위치해있어서 동네가게가 없어진다면

라면 하나 사려고 해도 버스타고 나가야 합니다.. ( 무슨 미국도 아니고 ..-_- )

그렇기에.. 조금은 더 비싸도 고마운 마음으로 결제합니다.. -_-

 

집에 진라면 순한맛이 남아있긴한데..

설거지의 귀찮음도 있고 역시 해장에는 김치라면이지요.

 

물이 끓는동안

 

스프를 부어줘야합니다.

야채 스프, 분말 스프

 

그리고 볶음김치면의 비기인...

볶음 김치 스프 ( 볶음 김치면이라고 진짜볶음김치를 넣어둘 필요까지는 없지않나 싶지만.. 덕분에 국물이 얼큰 개운하니 좋습니다..-_-)

 

인간의 귀찮음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_-

참 별일도 아닌데

몸이 힘들때에는 컵라면에 스프뜯어서 집어넣는것도 힘들때가 있습니다 -_-

 

 

스프가 3개니까

3번 뜯어줘야...-_-

여기에서 볶음김치면 먹는 스타일이 갈리는데요.

 

사람에 따라

볶음김치 스프를 끓는물을 부을때부터 넣거나.

라면이 다 끓고 나서 먹을때 넣거나.

아니면 라면에 안넣고 그냥 반찬으로 먹거나 합니다.

 

저는 원래 첫번째 스타일이 였는데. 이날은 두번째 방법으로 시도합니다.

 

그리고 냉장고를 엽니다.

 

그저께(..-_-) 먹다남은 찬밥을 냉장고에 넣어두었었지요.

 

2-3분쯤 기다린후 뚜껑?을 열고 볶음김치 투하.

 

 찬밥을 옆에 두면 테이블 세팅 완료.

 

요즘 왠만해서는 컴퓨터 책상이 아닌 따로 밥상을 차려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힘드니까 역시 제일 편한 컴퓨터 책상에서 먹기로 하지요.

 

아아아아 

........라면은....... 사랑입니다...

 

평소 국을 자주 못해먹는데...

라면으로 종종 그 욕구를 해소 하고 있습니다. -_-

 

먼저 면을 50~70% 정도 먹어준후.

밥 투하.

 

잘 섞어준후

 

마무리 .

 

사진을 찍은 후에 확인해 보니 라면 국물에 찬밥을 말아둔 라면이라는  피사체는 이쁘게 나오는 피사체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먹을때는 참 행복했어요.

덕분인지 몸이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저녁 맛있게 드셨는지요?

저는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들어서 블로그에 들어왔어요..T_T

과음은....하지 맙시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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