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960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8, 육포 안주 만들기. 이날은 내가 세계맥주집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첫 육포안주 주문을 받았다. 덕분에 육포안주 만들기를 배울수 있었는데 이때의 기록을 상세하게 남겨본다. 육포 안주 만들기. - 육포전용 접시 (주황색 혹은 초록색)를 그릇진열대 왼쪽칸 중간에서 꺼낸다 - 진열대 아래 중간서랍을 열어 육포 두봉지를 꺼낸다 - 접시위에 육포를 넓게 배치한다 이때 너무 작은 육포 조각은 사용하지않는다. (이런건 보통 내입에 들어간다 우후훗) - 접시의 중앙에 작은 종지를 올리고 참기름을 살짝 넣는다. (육포를 참기름에도 찍어먹는다는걸 이곳에와서 알게됨. 의외로 맛있다. 그러나 칼로리가...) - 접시의 남은 공간은 커피땅콩을 올린다. (초반에는 커피땅콩만 올렸는데 봄부터는 강정반 커피땅콩반으로 바뀌었다.) 육포는 대체로 젊은층이 .. 2017. 4. 27.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7, 생강꿀차 준비하기-커스텀 오더에 대처하는 초보 알바의 자세 이날의 첫 손님은 단체손님. - 과일안주 - 생강꿀차 생강꿀차 주문도 있다 일행중에 술을 마시지 않는 손님이 있는듯하다 (운전해야 하는 분일수도 있고) 그런데 이번 생강꿀차 주문은 "덜달게" 라는 커스텀 오더가 있었다. "네 알겠습니다~" 대답은 시원하게했지만 갑자기 난감해졌다 당시 나의 수준은 교육받은 제조법을 수행하면서도 두어번은 맞는지 확인해야하는 초보알바였으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그런 나에게 커스텀오더라니 ! 어쩌나 어쩌나 어쩌지 생강차를 덜 달게? 이걸 어떻게 해야 덜달게 만들지? 손님이 기다린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더 허둥지둥 사실 해결책은 간단하다 물을 더 넣거나,꿀차를 조금 덜어내서 차를 만들면 된다. 이런 지극히 상식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어찌나 당황했던지 당시 생각을 하면 실소가.. 2017. 4. 24. 쉽게 배워보는 사과모양내기. 사과 예쁘게 깎기 "초보의 예쁘게 사과깎기 도전~" 안녕하세요 사과깎기 연습중인 허머니입니다 (...-_-)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때, 제가 직접 과일안주를 만들어야 할 타이밍이 되었죠 안주로 나가는 과일들 대부분은 껍질만 벗기거나 잘 씻어서 나가면 되는데 사과는 모양을 내서 깎아 나가는게 좀 특이하더라구요 (이 사과깍기를 뭐라고 불러야할지.. 일단 "홈파기"라고 부르겠습니다 ^^) 사과 먹을때 깎아먹는것도 귀찮아서,그냥 씻어서 껍질채 먹던 저였기에 사과깎기는 어려운 숙제같았지요 그러나, 과일안주를 주문한 손님에게 "사과는 껍질깎는게 귀찮으니, 저처럼 껍질채 드세요. 껍질채 먹는게 건강에 더 좋답니다 (...=_=)" ....라고 말 할수는 없기에 미리 연습을 좀 해두면 좋겠다싶더군요 마침 자취방에 사과2개가 있어서 .. 2017. 4. 21.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6, 사회 생활 연말이 되니 우리 가게에도 단체손님들이 많아졌다. 이날 역시 첫 손님은 8명 내외의 단체손님. 입장하는 손님들에게서 갈비냄세가 강하게 풍겨오는걸로봐서는(-_-) 근처에 있는 화동갈비 아님 육간명가, 혹은 천지연등 고기집에서 회식을 하고 온것같다. 잠시후, 손님들의 테이블쪽에서 들려오는 소리 "삼촌~!! 여기요~~~" 사..삼촌??!! 얼핏 보기에도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손님이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삼촌이라는 호칭에 순간 흠칫했으나, 손님이 내게 '형!'이라고 부르며 주문할리도 없고 아저씨라고 불리우는것보다야 삼촌이 낫지 않은가 싶어 수긍했다. 그래 아직 아저씨는 아니야. 나를 삼촌이라고 부른 손님팀의 (조카팀 이라고 불러야하나 -_-) 주문은 마른안주와 한치, 그리고 다량(!)의 맥주. .. 2017. 4. 19. 야탑역 맛집(?) 성남시청 구내 식당 이용기 안녕하세요 성남을 사랑하는 남자 허머니 입니다 (-_-) 이번에는 회대장 덕분에 알게된 그곳. 분당 야탑역의 숨겨진 맛집인 (-_-;;;) 성남 구내 식당에 관한 글 입니다. 성남시청 구내 식당을 처음 이용해 보게 된건 지난 여름이였습니다 회대장이 재밌게 놀수 있는 코스를 다 짜뒀으니 어디 갈지,뭘 먹을지 그런거 생각할 필요없이 시간만 내서 몸만 나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아니 또 어디 이상한곳을 가려고 이러나 -_- 걱정스러움과 의심스러움이 동시에 들었습니다만 차마 그 마음을 입밖으로 표현하진 못했고 (입밖으로 표현했을때의 결과가 두려워서-_-) 순순히 약속 장소인 야탑역으로 출발 야탑역에서 회대장과 합류한후 향한곳은 바로 성남시청 이였습니다. 야탑역에서 걸어서 대략 10분정도의 거리. 시청내부는 이런모.. 2017. 4. 18. 알바용병의 호프집 알바일기 5, 생율 안주 만들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 2~3일은 조명관리 -_- (냉장고 스위치부터 가게 간퍈등까지 은근 종류가 많다-_-)와 서빙하는법,포스기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면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에서는 슬슬 안주의 영역으로 발을 딛을 차례. 내가 일하는 가게의 안주 만들기 교육시스템은 별도의 교육시간이 있다기 보다는 손님의 주문이 들어왔을때 옆에서 눈으로 배우는 시스템이다. 결국 손님이 주문을 해야 배울수 있다는 뜻으로, 손님에게 인기가 없는 안주는 배울 기회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ex :모듬소세지를 시키는 손님이 한명도 없다면,나는 모듬소세지를 만드는 법을 영영 모를수 있다 =_=) 생율은 보통 맥주안주로는 잘 안나가는편이라 그런지 (보통은 양주와 궁합이 맞는다고들 한다.) 도통 만드는 법을 배울.. 2017. 4. 16. 자취생의 4월 장보기 계획 안녕하세요 충동구매의 노예 ! 그러나 마음한켠으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장보기를 꿈꾸는(...=_=) 자취인 허머니입니다 보통 외출했다가 할인행사중인 마트나 시장이 보이면 계획에 없던 장보기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꼭 사야할 것은 놓치고, 다른것만 사게 되더군요. (충동구매는 괜찮지만 정작 사야할걸 안사고 나오는게 큰 문제 -_-) 그래서 이번에는 ! 미리 사야 할 리스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챔기름 국산깨를 사용한 참기름은 가격이 너무 비쌈. 어쩔수없이 평소이용하던 오뚜기나 공산품 참기름을 이용해야할듯 - 쌀 요건 있으니 패스 - 맛소금 그동안 가는구운소금으로 버텨봤는데 역시나 2%부족한 맛은 어쩔수없는듯. msg가 필요함 -_-; - 다시백 자주 쓰진 않겠지하면서도 구입했던 다시백. 육수만들때 의외.. 2017. 4. 13. 자취생의 간식시간-추억의 더블비안코 아이스크림 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더블비얀코 ! 보석바나 죠스바에 비하면 최신아이템 입니다만 나름 추억의 아이스크림이죠 -ㅅ- 마트 구경갔다가 더블비얀코를 보고 괜히 방가운 마음에 충동구매했습니다. (그냥 먹고싶어서 샀다고 하면 되는데 괜한 핑계를 또...-ㅅ-) 더블 비얀코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다들 아시는 그 모양이죠.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는 모양이 빵빠레와 비슷하기에 빵빠레의 짝퉁이다 아류다 뭐다해서 이걸로 꼬맹이때 친구랑 다투기도 했었는데 (-_-)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걸로 그렇게 열을 올려야했는지 알수 없는 노릇입니다. 먼저 플라스틱 용기를 열어서 상단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어야하는데에................. .......-_-;;;;; what the...... 2017. 4. 12. 자취생의 신동진 쌀10kg 구매기 안녕하세요 쌀 떨어진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ㅅ-) 언놈이 자꾸 몰래 와서 밥을 먹고 가는건지 쌀을 구입한게 얼마전인거 같은데 금새 쌀통이 비었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빠른속도로 쌀통이 비는건지 도무지 알수 없는 영문입니다. 밥하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하는 밥이 그닥 맛있다고 생각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생각해보면 이곳에서 밥 맛있게 먹어 없애는 밥도둑놈은 딱 한명 아하하하 -_-;;;;;;;; 쌀통을 채우기 위해 인터넷몰 검색. (.......=_=) 제 자취방의 쌀통은 10kg용량인 관계로 인터넷 몰에 "쌀10kg"로 검색하자 이천임금님표 고시히카리 대숲맑은쌀 철원쌀 등등 여러가지 품종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10kg에 2만원~3만원선. 어쩌다 매우 저렴한 혼합미도 올라옵니다만 .. 2017. 4. 1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