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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원룸용 쇼파] 흐르는시간도 멈춘다. 빈백쇼파 구매기

by hermoney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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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제 자취방에서 살던 사람에게 물려받은 침대를 사용하고있었는데요.

방가구 배치 바꾼다고 침대를 이리저리 옮기다가 침대프레임을 고장내는바람에 매트리스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가형 매트리스라 그런지 여기저기 스프링이 튀어나오고 있다는점 (..-_-)만 빼면 혼자그럭저럭 쓸만하긴했습니다만...

어느날  침대커버를 햇빛에 말리려고 벗겨보니.....

 

 

 오래사용한 매트리스 커버를 벗겨보고 하늘을 향해 외쳐보다. 히에엨 -_-)  http://hermoney.tistory.com/803 참고 =_=)


이런모양이 되어있더군요.

으엨 드러-ㅅ-

하긴 제가 이 매트리스를 사용한게 벌써5년.

예전 사람이 사용한 기간까지 합치면 이제 버릴때가 된거같아요.

 

 

그래서 !  새로운 매트리스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매트리스구입에 과감히 15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_-) 인터넷의 바다를 여기저기 떠돌다가 괜히 빈백쇼파 세일소식을 접하게되었습니다.-ㅅ-

아.

그때 참 편했지.. 

얼마전에 제주도여행갔을때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빈백쇼파를 사용한적이 있었는데요.

참 좋더라구요.

누우면 몸이 착달라붙는 그느낌이란 참...

 

 

 ( 써니허니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 http://hermoney.tistory.com/839  참고요..'ㅁ')

 

아... 필요한건 매트리스인데 갑자기 빈백쇼파 지름신이 찾아왔습니다....

예산은 15만원인데 둘다 구입할순없고 (아니 그냥 둘다 사면되는데....-ㅅ- 쓸데없는 고집중.)

...그래도 빈백쇼파를 보고나니 써보고싶고...

흠...원룸하면 역시 파스텔톤의 빈백쇼파죠.

음하하하하.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세일하는 빈백쇼파를 구입했습니다....-_-

빈백쇼파도 여기저기 브랜드가 많더군요. 가격대도 보통은 15-20만원. 저가형이 5-10만원선.

그리고 뭔가 빈백쇼파는 발받침대가 필수인건지 모든 브랜드에서 발받침대를 별도로 판매하고있더군요.

흠..발받침대도 사야하나...

일단 발받침대는 패스.

 

저는 아마 쿠팡이였나 위메이드프라이스였나 둘중에 한곳에서 7만원쯤 주고 구입한거같아요.

나머지 금액으로는 캠핑용 에어매트리스를 구입하고 침대매트리스대신 사용해보자는 작전입니다 -_-;;

 

..에..보통 원래 이렇게 사려던걸 안사고 다른건 구입하면 항상 꼭 후회하는데요.. 이번에는 어떨런지..-ㅅ-

 

 

몇일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이힝 *-_-*)

 

 

냉장고크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큽니다.

 

 

 꺼내기시작.

 

 

요건 공기구멍인듯.

새제품 냄새라고 해야하나요?

그런냄새가 조금 나네요. (일주일쯤 사용해보니 냄새는 다 빠졌습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보통 빈백쇼파라고 하면 원형으로 생긴게 보통인데

제가 고른건 물방울형(?)입니다.

 

이걸 고른이유는 별다른 이유없구요.

세일하는제품중에서 저 모양의 쇼파가 제일 저렴했어요...(조금 더 비싸도 그냥 원형으로 구입할걸 후회중 -_-)

 

신난다고 위에 척 누워보니.

안에 충전제가 너무 꽉차있어서 그냥 딱딱한 침대에 누운느낌이랄까...

제주도게스트하우스에서 누워본 그 빈백쇼파의 푸근한 느낌이 나질않았습니다.

 

아...............!!!!  잘못산건가.

최저가만을 추구한 사람의 최후가 이런것인가.

아아아아..그냥 조금 비싸도 그냥 영국뭐시기라는 브랜드를 구입할걸그랬나아....

아니 그냥 원래 필요했던 매트리스를 구입했어야했는데에...........................................

아아 내돈 7만원..T_T

..........일단 처음 누워본 느낌은 이런 기분이였습니다.-ㅅ-

 

 

그렇게 잠시 빈백쇼파위에 누워서 좌절을 하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충전제 적은게 문제지 (뭐 이것도 충전제를 따로 구입하면됩니다만... )

충전제가 많아서 불편한건...그냥 충전제를 조금 빼내면 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ㅅ-)

 

 

 

벌떡 일어나서 안을 열어봅니다.

 

 

오...가격대에 비해서 내부가 꽤 괜찮은 모습이군요.

 

 

안에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내부 충전제입니다.

아마도 요런 말랑말랑한 콩알같은  것들이 충전제로 들어가있어서 빈(bean)백쇼파라고 부르나봅니다.

 

어디서보니 요충전제도 종류가 있어서 eps충전제가 저가형이고 (탄성이 약하다고함) epp 충전제가 더 좋다고하던데.

이게 뭔소린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ㅅ- 세일할때 제일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서 제건 eps충전제인줄알았는데

2bx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epp충전제를 사용했다고 적혀있군요. 흠.

물론 뭐가 eps고 뭐가 epp인지 전 봐도 모릅니다-ㅅ-

 

 

 그렇게 손으로 충전제를 덜어내기시작.

 

 

손으로 조금씩 덜어내니 덜어낼수있는 양도 적고..

 

 

바꾸 바닥에 이렇게 떨어지더라구요 -ㅅ-

청소하기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뭔가 작전을 바꿔보기로했습니다.

 

 

 

.................냄비등장.

후후후.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수있는 동물입니다.

 

 

 

한방에 이렇게.

 

 

아...옮기는 양이 클수록.

한번 삑사리(..-_-)나면 흘리는양도 크네요..........

 

 

 한 1/3은 덜어낸거같습니다.

 

 

요정도면 된거같아요. 

  

 

 오호 이상태에서 누워서 등으로 비비적비비적 모양을 만들어보니

처음보다는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까 빼논 충전제로 대충 발받침대를 만들어보니..

더 편하더군요.

 

그렇게 빈백쇼파에 누워서 미드를 틀어봤습니다.. 

 

 

 ..........

 

 

........................빈백쇼파는

 

 

 ...............편해서..

 

 

 ...누우면 시간가는줄모른다고하더군요.

 

 

...정말이네요.

누웠을때 모양을 잘못만들면 불편한데 제대로 눕게되면

멈춥니다 주위의 시간이-ㅅ-

 

이상태에서 바로옆 손이 닿는거리에 피자랑 콜라만 몇일은 그냥 보낼수도있을것같은기분-ㅅ-

 

 

아버지와 보시는분들 모두를 위해 아버지의 겨털은 모자이크처리합니다..-ㅅ-

 

부모님이 오셨을때...

뭘 이런걸 삿냐고 하시더니만...

누우시더니..오잉 괜찮네 하시네요.

 

그리고 홈패션이 취미인 어머니에게 빼논 충전제로 발받침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몇일후 완성품을 가져가라고 하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어머니가 만드신 충전제를 가져왔습니다.

 

 

어머니표 발받침대입니다.  +__+)

 

 

어머니도 이렇게 내부를 2중으로 만드셨더군요.

내부에는 이렇게  덜어낸 충전제를 넣었어요.

 

 

친구가 놀러왔을때에는 이렇게 침대대신으로 사용.

자는거 도촬했는데...

 

 

컴퓨터를 하다가 옆을 보니...

친구가..이런 자세로 자고있군요-ㅅ -)

뭐지이거...

자면서 명상을 하나 이놈..

 

아무튼 친구도 꽤 편해하더군요.

 

 

밤에 혼자 미드보다가 저위에서 누운채로 잠들어서 아침에 깨본적이 몇번있는데요.

저는 팔과 다리를 양옆으로 펼치면서 대자로 자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저위에서 자면 아침에 팔을 옆으로 쭉편상태로 깨어나는데...(빈백쇼파가 폭이 좁아서 밤새 팔을 공중으로 뻗은채로 잠들고있더군요 -_-)

어깨랑 목, 허리가 아프더군요-_-;;

저에게는 수면용은 아닌듯합니다.

 

 

참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 있는데요. 

 

이렇게...

제품 사진찍을때 배경정리용으로 사용해보니 좋았습니다....-_-

 

 

빈백쇼파위에 올려놓고 찍으면 깔끔해보이는 효과가 있군요 -ㅅ-;

 

 

요런모습입니다 -_-

뭐..저는 제품리뷰를 자주하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저에게는 별 쓸모는 없지만...

사용하던 물건을 중고로 팔려고 제품사진찍을때에는 종종 이용하게되네요 -_-

 

인테리어적인 요소는....

음.. 일단 제품자체는 화사하고 이쁩니다만...

뭔가 제방은 정신이 없어보이는 방이라그런지 제품홈페이지에 올라간 모습같지는않아 보이더군요-_-

방이 깔끔하신분에게는 인테리어적인 요소도 플러스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이제 6개월 정도 사용한후 소감입니다.

 

 

◆ 처음에는 물방울형태의 빈백쇼파가 머리를 받쳐주니까 더 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원형모양보다 목부분이 더 불편한거같아요.

지금은 처음보다는 요령이 생겨서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저에게는 다른브랜드의 빈백쇼파의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브랜드나 제품별, 소재별로 각자 맞는 느낌이 있을거라고생각됩니다.

이것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실제 매장을 가서 누워보고 고르는게 좋을거같습니다..

 

◆ 모양을 잘만들지 않으면 오히려 더 불편할때도 있구요. 대신 모양이 잘만들어지면 일어나고싶어지지않습니다.

 

◆ 미드와 영화, 피자, 콜라와 궁합이 좋습니다.

 

◆ 제가 구입한건 인조가죽인데 잘 더렵혀지지않는대신에 여름철에는 조금 더운느낌이 있군요.

 

◆ 누우면 일어나기 힘듭니다. 편해서 그런것도있지만 아무래도 거의 반눕게되는 자세를 취하게되니 정말로 일어날때 손을 사용하지않으면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_-) 그리고 일어난후에 다시 누울때 모양을 또 잘만들어야해요.

 

◆ 수면용도로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좋은건아닌거같아요. 특히 밤시간에 영화보려고 저기위에 누워있으면 아침에 저위에서 눈을 뜨게됩니다 -_-

 

◆ 페인을 조금더 심한 페인으로 만들어줄수도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ㅅ-

 

◆ 어찌되었든... 매트리스가 필요한 사람은 매트리스를 구입합시다...-_-



 

저는 이걸구입해서... 자취카페 같은곳에서 저렴하게 나눔하는 침대 매트리스를 노리고있습니다 -ㅅ-;

언제 이사할지 몰라서 다시 매트리스를 추가 구입하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T_T

대신 영화감상은 참 편하게 하고있습니다..-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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