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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아마도 자취방 인테리어기] 원룸 파티션없이 공간활용하기??!!!

by hermoney 201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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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평화롭게 잘살고있는 자취생입니다..

 

이곳은.. 여전히 평화로운 제 자취방입니다.

나름 자취초창기때 보다는 조금 더 잘 치우고 살고 있기에 크게 불만은 없는 상태입니다만..

(사실 이 상태에서 청소만 꾸준히 해도 인간이 생존하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_-)

 

왠지 ..조금 질린다라고 할까요.

특히 요즘 방 구조를 조금이라도 바꿔보고싶은 욕구가 불쑥불쑥 생기더군요.

 

일단 제방의 특징은..

원룸입니다.

주방과 현관, 생활공간이 방하나에 다 들어있지요.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원룸치고는 꽤 큰사이즈의 방이라는거.

 

단... 방이 아무리 커봤자 벽은 딱4개. 방이크거나 작거나 동일합니다.

그중에 한쪽벽은 화장실문과 주방으로 사용되고있으니 실질적으로 사용할수있는 (가구를 둘수있는) 벽은 3개.

여기에 컴퓨터, 냉장고, 옷장 행거같은 필수요소들을 두면 사실상 뭔가 변화를 줄수있는여지가 적습니다.

 

이상태에서... 자꾸 동네에서 버린가구를 하나 둘 가져오다보니 어느새 벽이 잡다한 가구들로 꽉차버렸습니다.

방은 큰데 방가운데에는 휭~하니 비어있고 양쪽 벽이 꽉~찬상태이지요.

뭔가 이집저집의 색색깔있는 가구들이 조합되다보니 통일성이 없는느낌 (그걸 이제야알았냐...-_-)

집에 들어오면 뭔가 정신이 없는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으음

 

 

"완벽함은 더할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뺄 것이 없는상태이다."

- 생텍쥐페리

 

저 아저씨가 저런말도 했더군요.

이제 가구를 더 가지고오면 안될거같아요.

아니면 지금있는걸 몇개 버리고 가져오던가.

 

그래 이제는 더이상 가구를 추가하지말자.

뺄것이 없는 상태를 만들어야해 !

라고 생각한지 얼마안되...

 

잠시 여행을 다녀온후 자취방으로 돌아오니.

 

 

.............

주인아저씨가 옆방을 정리하면서 남는 가구를 제방앞에 두고가셨더라구요.

나름의 고마운 선물..이긴한데...

제방의 벽들은 이미 다른잡다한 가구들로 꽉찬상태.-ㅅ-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http://hermoney.tistory.com/831  편을 참고하세욤.)

 

 

 

더이상 어디 벽에 둘곳이 없어서 이렇게..

신발장은 방가운데 배치하고 사용중입니다.

 

 

요런느낌이랄까요.

 

이해를 돕기위해 현재 제방의 평면도 (예전에 그린게 있으니 편하군요 -_-)를 보자면 이렇습니다. 

 

아..차라리 큰방하나 대신에 작은방이 2개 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그러면 방이 더 비쌌겠지...-ㅅ-)

투룸 쓰고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원룸을 투룸처럼 사용할수있는것...

그렇게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이런것들을  발견했습니다.

 

 

 

위사진은 웨메이트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152209/?source=dealsearch&search_keyword=인테리어&no=13

요링크에서 가져왔어요.


이건 암막이라고 불리우는 것인데요.

방한가운데에 설치하면 원룸을 투룸의 느낌으로 사용할수있을듯합니다.

(물론 제방에 저 암막하나추가한다고 저런 느낌이 나진않겠죠-_-)

 

 

 

위사진은 롯데i몰의 씨디앤상사의 르시아라는 판매자의 제품사진을 가져왔습니다.

http://www.lotteimall.com/goods/viewGoodsDetail.lotte?goods_no=10151703


 

아니면 파티션도 괜찮아보이더군요.

아~ 감성돋습니다. 엔틱 파티션.  (제품이름이  로맨틱 원목 파티션입니다..오글오글..-_-;)

 

저는 어렸을때 생각하기에는....제가 30대쯤 되면 

거친 스포츠카 (절대로 수동기어에 뒷자석이 없는 2인승이어야함. 이런차에 오토기어나 4인승, 혹은 파워핸들따위는 필요없슴.)

또는 오토바이 같은게 갖고 싶어질줄알았는데요...

막상 나이들고보니...요런 ....엔틱파티션 같은게 갖고싶어져버렸습니다........

 

다행히 암막이나 로맨틱(..-_-)원목 파티션은 2-7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기때문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스포츠카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_-

 

지르려면 지를수있는데...

아무래도 요즘 소비가 심한거같아서 고민되더군요.

 

그래~!  

사는것보다는 일단   집에 있는걸로 방을 나눠보자.

그래서 괜찮으면 그때가서 구입을 생각해보자.

 

이런 결론에 도달.

자취방을 파티션없이 나눠보기로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별내용은 없어요 (..-_-)

그냥 가구몇개를 방 한가운데에 배치해서 공간을 나눠볼 생각입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현관, 주방, 화장실 영역과 생활공간을 나눌수있는 혁명적인 변화가 나올것이라고..

기대합니다만..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는 어떤느낌인지.

 

그럼 일단 몸을 움직여보겠습니다.

 

 

 

그동안 방가운데 있던 주인아저씨의 선물인... 신발장을 이렇게 방가운데 가로로 배치합니다.

 

 

요안에는 이런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자전거 타이어 2개, 자전거 체인닦는 용도로 챙겨둔 낡은 하얀티셔츠, 캐러다이스 자전거 안장가방, 사발면, 라면사리(..-_-), 각종세제들...

  

 

 

벽에 붙어있던 책장도 이렇게 가로로 돌리구요. 

 

 

그리고 이렇게  두개를 붙여보니

 

 

요런 느낌.

 

 

오호.

일단 나쁘지 않습니다.

 

 

 

나쁘진않은데..

 

 

책장의 저 빈공간 사이사이가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다 막혀 있어야 나눠진 느낌이 들거같아요.

커다란 천 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제 방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지요.

대신 아웃도어를 좋하하는 사람답게...(..-_-)

 

 

요런게 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2000원인가 주고 구입한 은박매트입니다.

 

 

음..........

뭔가 상상하던것과는 다른느낌. 

 

 

은박매트에 차분한 느낌을 바란건 무리였을까요 으으으음 -_-

 

 

그래도 뭐 공간을 막아주니까 일단 이렇게 쓰기로합니다.

 

 

누워서 보니 요런느낌입니다.

꽤 괜찮은데 파티션 부분이 뭔가 더 높이 더 많이 있으면 좋을거같아요.

제작시 굉장히 저에게 아픔을주었던 mdf박스를 몇개 쌓아보기로합니다.

(mdf수납박스에 대한 이야기는  http://hermoney.tistory.com/574  에서 보실수있습니다 -_-

저는 앞으로 전동 드라이버를 갖추기 전에는 mdf를 구입하지않을생각입니다 -_- )

 

 

 

요기에 있는 mdf박스 몇개를

 

 이곳으로 옮깁니다.

이쪽은 괜찮아진거 같은데..

 

 

 

 여기가 휭~해졌군요-ㅅ-

흠...

일단 이쪽은 이대로 두겠습니다.

힘드니 귀찮아지기시작.-_-

 

 

 

 

 

뒤에서 보면 요런느낌 입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꽤 괜찮은거같아요.

 

 

 요 서랍 두개도 파티션으로 쌓아볼까 합니다.

 

 

음.............

 

 

뭔가....

좀....... 

 

 

 

정면으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 사이가 또 신경쓰이네요.

신경쓰이는건 둘째치고 위에 쌓아 둔 서랍장이 흔들흔들 하네요.

만일 자고 있는 중에   제 몸 으로  흔들리던 저 서랍장이 쓰러지면..

서랍장은 꽤 무겁기때문에.

위험합니다.

서랍장위에 서랍장을 올리는건 포기.

 

 

 

 

 

다시 이런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때의 방상태를  파노라마로 본다면 요런느낌입니다.

  

 

대신 옷박스를 올려놨습니다.

옷박스는 뭐....아까 서랍장처럼 흔들거리지도 않고.

또 그렇게 까지 무겁지않으니까 자다가 제위로 떨어져도 큰부상을 입는다거나 할거같지않아요.

 

 

정면으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방을 반정도 막으니 이제 좀 공간이 나눠진느낌이 드는군요.

 

단지... 신발장과 초록색 옷박스사이에 여백이 또 신경쓰이는데요..

일단 그냥 두려구요..

힘들어졌습니다 -ㅅ-

 

 

사실 가구 배치고 파티션이고 모고 방에 널부러진 옷들만 제대로 옷장에 걸면 되는데...

이건 나중에 하기로합니다.

 

 

 

 

여기에 옷걸이도 추가해봤구요. 

 

 

요렇게 빨래건조대도 추가해봤는데.

빨래건조대를 추가하니 정말 투룸느낌이 나긴했습니다만.

화장실을 갈때마다 저 건조대를 옆으로 밀어야 사람이 지나갈 공간이 생기기때문에 저건 안하는게 좋을거같더군요.

 

 

 

 

 

몇일이 지난뒤에 홈패션이 취미이신 어머니에게  커다란 천을 요청해서 은박지 대신 요렇게 바꿨습니다.

 

 

베개커버도 만들어주셨어요...-_ -)

 

 

 

요즘 보는 책중에 하나.

오늘 변화를 이끄는 100가지 마법 - 드라고스 로우아 (팬덤북스)

에 이런내용이 있더군요.

 

 

 

 

 

뭐라.?

동물이 아닌 인간이라면...? -_-+

저 드라고스 로우아라는 작가는 자취를 안해본게 확실합니다. -_-+

직장생활과 자취를 동시에했을때의 바쁨을 모르는거같군요. (흥, 작가의 소개부분을 읽어보니 실제로도 직장생활을 안해봤더군요 -_-) 

 

 

 

이렇게 원룸 공간을 나눠보니  장점은..

 큰 원룸이라 잘때 조금 휭~한 느낌이 있곤 했는데 공간분리를 하고 나니

나름 안락한 느낌이랄까 그런게 생겨서 좋았구요.

둘 곳이 없는 가구들을 방 가운데 파티션 대용으로 사용할수 있어서 좋았고

웃풍도 조금 더 막아주는느낌도 있구요.

여름철에는 다를수 있겠으나  지금은 쌀쌀한 계절이니까 혹한대비 겨울용으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아무래도 이것저것 가구를 쌓아서 방을 나눈거라서... 암막이라던가 로맨틱(..-_-)파티션을  구입해서 막는것보다는 조금 난잡한 느낌이 있군요-ㅅ-

그러다보니 다른사람에게 과감하게 추천하지는 못할거같습니다만...-_-;

 

그래도  생텍쥐베리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듯 더 뺄게 없는 상태.

추가한것없이 제가 가지고 있는것으로만 이렇게 방 구조를 바꿔보는것도  꽤 괜찮은 일이였습니다.

 

뭔가 달라진거같고 기분전환이 되는거같다랄까... (왠지 더 정신사나워진거같기도하고 음-_-)

이렇게 기분전환겸 두시간정도 투자해서 배치를 바꿔보는건 괜찮은일같습니다.

이제 다른쪽도 좀 정리를 해봐야겠는데

지쳐서 인지 조금쉬고 추후진행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이게 과연 잘한것일까요? 설문을 넣어볼께요 의견부탁합니다

이번의 변화가 과연 잘한일까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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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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