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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사진과짧은이야기

약속시간 기다리면서 잠시 찍어본 정자동 카페거리 사진

by hermoney 201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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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사 동료들과 정자역에서 한잔하기로한 약속시간이 7시인데

막상 제가 정자역 도착한 시간은 6시였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해버린관계로 무얼하고 시간을 보낼까 난감해하고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가방에는 카메라가 들어있더군요.

결국 약속장소 근처인 정자동 카페거리를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로합니다.

그렇게 애매한 출사기 비슷한 포스팅도 함께 시작됩니다.

 

  

 

정자동 카페거리는 멀리서보면 이런모습입니다.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로 둘러쌓여있고  그 아파트들 1층 상가에 카페들이 여러개 모여있습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답답해보일것도 같은데  은근히 이 아파트숲속안에 모여있는 카페촌의 모습이

꽤 그럴싸한느낌이 들기도한 .. 그런곳입니다.

 

 

음 요런 느낌이랄까.

 

단지.. 예전과는 달리 요새는 카페거리나 그런게 다른지역에도 많이 생겨서 정자동 카페거리를 찾는사람은 왠지 예전만은 못한느낌이 듭니다.

 

 

찾아오는방법은 쉽습니다. 정자역에서 2블럭정도 걸어가면됩니다.

 

 

날씨는 흐리고 침침한 날씨에 어둑어둑한 애매한 시간.

셔터스피드가 확보가 안되는 날씨와 시간.

그렇다고 감도를 높이자니 화질이 떨어지고.

(어쩔수없이 또 뽀샵으로 보정을 좀 해야겠군 이라는생각이 슬금슬금 드는 날씨)

 

이럴때 카메라가 취미인 사람들은 적당한 화각에 조리개값이 좋은 단렌즈 지름신이 오나봅니다. 

(으아. 광각렌즈를 사지말고 35.8을 살걸그랬나...)

물론 렌즈나 카메라가 좋다고 사진을 잘찍는건 아니지만 꼭잘찍어야하는사람만 지름신이 오는건 아니니까요.

적당히 고민고민하다 하나 질러주고 카드청구서보고 괴로워하고 그런것도 취미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기도...-_-;;

 

 

적당히 한바퀴돌면 약속시간에 딱맞을거같아요.

카메라를 꺼내서 걷기시작합니다.

 

 

wine cafe margaux.

카페 마고의 간판에  대충 정자동카페거리에 있는것들이 다들어있군요.

 

 

 

와인, 스테이크, 파스타.

여기에 조금더 추가해보면 커피나 와플정도가 카페거리에서 파는항목들의 대부분입니다.

 

 

 

음.

 

 

사실 이구도로 찍고 싶었는데 표준줌렌즈는 이렇게 까지 땡겨지지가않으니 어쩔수없이 화질을 포기하고 크롭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정자동 카페거리 메인거리에 들어섭니다.

 

 

 

이런식으로 1층 상가 모두 테라스 같은걸 가지고있구요.

거리 양옆으로 카페라던가 레스토랑이나 옷가게가 있습니다.

 

재밋는건 요카페거리안에 고기집도 한두군데 있는데.

고기집에도 테라스가 있다는점입니다.

 

 

 

참 요새는 빵집도 많이 생겼네요.

 

 

보이는바와같이..거리특성상 (?)

여성친화적인곳입니다.

 

 

그래서인지 거리에 돌아다니는 성별비율이 여성이 훨씬 높습니다.

여자끼리지나가는 그룹 아니면 커플이 거리비율에  90%쯤 차지합니다.

 

 

남자가 살만한거 구경할만거... 별로없어요.

 

 

다행히 저는 안살물건이래도 구경하는건 꽤 좋아하는편이고

별의미 없는 막샷이래도 그냥 카메라들고 다니면서 계속 찍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편이라

카페거리도 좋아합니다.

 

 

 

앗 남자발견.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불이 켜지네요.

아무래도 이런 곳들은 음식이 비싼데신에 인테리어에 신경을 꽤 쓰는편이라.

안에 들어가서 찍어야 제대로 찍을텐데....

아무리 혼자 잘먹는저라고해도 레스토랑에 혼자들어가서 코스시켜먹긴좀...-ㅅ-

 

그리고 저는 잠시후면 동료들 만나서 고기구워먹으러갈테니까요.

남자동료들과의 모임이라 설마 카페거리 레스토랑으로 들어오진않겠지요-_-;

 

 

 

 

 

카페앞 메뉴표 보는 커플.

 

벨기에에서 날아온 다스칼리데스에는

맛있는 수제초콜릿과 초콜릿음료, 치즈케잌,

이탈리아에서 협찬해주신 illy커피가 있습니다.

 

뭐 요런 문구들이 써있습니다. 

 

그옆집 메뉴표에는

 

간장게장 보다 맛있다  별미요리 새우장.

이거 맛있네~!  왕새우 덴뿌라~!

여성분들 지나칠수 없는  크림치즈 떡볶이!!

해물 누룽지 탕!

생과일 수제막걸리 블로베리 막걸리(이건 뭐지..-_-)

 

뭐이런메뉴가 펜으로 이쁘게 써있구요.  메뉴판에는 양사이드에  ♡♥♡♥  이렇게 하트모양이 그려져있습니다 -_-;

 

 

 

 

 

 

 

 여긴 지나칠때마다 이상하게 자꾸 쳐다보게되는곳입니다.

 

 

Le Bunny Bleu

라 버니 블루 라고 읽어야하나..

파란토끼? -_-? 

 

 

 

요런 신발들 파는곳인듯.

 

 

일단 저를 위한 신발을 파는곳이 아닌건 확실하군요.

 

 

 

의외로 치맥집도 있습니다.

보통 호프집이나 치킨집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대신 테라스에서 먹는맛은 좀 괜찮고.

가끔은 이런곳에도 올만할듯.

 

 

 

괜히 쓸데없이 파노라마도 찍어보구요.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습니다'ㅁ' 

 

 

  

 

음 왠지 어울리게 입으려면 상당히 어려울거같은 옷을 파는가게.

막상 입어보면 소화하기  쉬울수도있을거같고.

물론 그쪽의 취미는 없으니까 제가 입는다는 소리는 아니구요.-_-

 

 

 

 최대광각 (16mm)으로 찍어서인지 조금만 옆으로 찍어도 왜곡이 심하네요.

아래쪽 수평을 맞추면 양옆과 위가 틀어집니다.

 

 

대신 화각이 넓으니 이런것도 요렇게 한화면에 다 넣을수있긴한데.

역시 이런곳찍을때에는 뭔가 좀 애매하군요 광각은.

 

 

 

와플 반트.

여긴 초기에는 와플 퀄리티에 비해서 꽤 저렴한편이라 좋아했었는데요.

가끔 점심시간에 동료들에게 사주면 좋아했었습니다. (평소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가끔 이런걸로 보답....-_-)

그런데.

점점점 가격이 오르더니만 이제는 팀동료들 전체에게 쏘기에는 너무 비싸졌어요.

(그래서 종종 혼자만 사먹고 들어가기도..-_-;;;;;;;)

아무튼 그런면에서 배신감을 느끼고있는 가게입니다.

 

 

 

참 여기. w-nut 호두파이도 괜찮습니다.

싸진않은데 호두파이는 다른곳도 원래 비싸더라구요-_-

제과점 생일케잌정도의 가격.

 

예전에 친한형님 형수님께 점수따려고 하트모양 호두파이를 사드린기억이 나는군요.

(실제 점수를 땃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이자카야는 이상하게 양이 적고 비싼느낌이라

회식이나 모임으로 가는거 아닐때에는 안가게되는  종류의 술집인데.

이곳은 내부인테리어(특히조명)이 특이해서 좋더군요.

 

 

왠지 마음에 들어서 똑같은 사진을

 

 

톤만다르게 3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나중에 한번와봐야지.

 

정자동 카페거리.

 

전반적으로 조금 비싼느낌이 있지만 어둑어둑할때 조명이 켜진 테라스에서 저녁먹는 맛은 괜찮을듯.

된장남 하고싶을때 한번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카메라들고 한바퀴돌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훅지나가서 약속시간은 7시였는데

정작 약속장소에 도착한시간은 7시 5분이였습니다. 에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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